리라책읽기 320

계용묵의 단편 소설 부부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는 아내가 실행한 사건이야기! 남편 정호는 실직상태입니다. 직장을 구하려고 한 군을 찻집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12시가 넘도록 그 찻집이 문을 닫도록 한 군은 소식조차 없습니다. 정호는 아내가 또 여자를 만나느라 이렇게 늦었느냐 채근하고 낯을 찡그릴까 두렵습니다. 이럴 때마다 정호는 아내에게 아내가 만족할 만한 이야기를 꾸며 내 해주었습니다.

리라책읽기 2022.06.05

고도를 기다리며/사뮈엘 베케트(노벨 문학상)

부조리극의 '부조리'라는 낱말은 인간 존재의 의미와 무의미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부조리극이 이 문제의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부조리극 작품들은 깊은 나락의 염세주의와 기괴한 유머가 독특하게 뒤섞인 형태로 나타난다. 이 작품에서는 그러한 요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연극이 처음 상연되었을 때에는 일반 대중은 물론이고 연극 평론가들에게까지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 된다'는 혹평에 시달렸다. 반면에 캘리포니아 산 퀜틴 교도소의 죄수들은 이 연극을 보고 기립박수를 치며 눈물을 흘리는 등 그야말로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한다. 당시 〈고도를 기다리며〉가 교도소에서 상연된 이유는 단지 여성 출연자가 없었기 때문이었는데, 연출자는 이런 힘빠지는 부조리극을 보여주면 죄수들이 열받아 폭..

리라책읽기 2022.05.31

대지/펄벅

는 사실 중국의 황량한 시골 난시저우에서의 생활과 그곳에서 낳은 딸 캐롤에 의해 쓰여진 소설이나 다름없다. 캐롤은 장애아였다. 는 출판되자마자 ‘이달의 북클럽’에 선정되면서 폭발적인 판매량을 올렸다. 1932년 펄벅은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1938년에는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졌다. 펄벅은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는 작가 자신의 견문을 토대로 하여 빈농으로 재산을 모아 대지주가 되는 왕룽(王龍)과 그 일가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그린 소설이다. 격동하는 중국의 역사 속에서 작가를 사로잡은 것은 급변하는 역사의 흐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의 광활한 대지에서 태어나 살고, 죽어가는 질긴 잡초와도 같은 중국 농민의 모습이었다. 작품 전체를 통하여 이야기의 내용이 도도히 흐르는 강물과도 같이 거침없이 흐..

리라책읽기 2022.05.28

톨스토이의 소설 '부활'에 대한 생각/리라

이 이야기의 남 주인공 네휼루도프 공작과 여 주인공 매춘부 카츄샤의 삶을 보며 나는 사랑의 추억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가를 느꼈다. 비록 시간이 흘러 인생의 가치관이 달라진 두 사람이라도 어릴 때의 순수한 감정은 그들의 깊은 내면에 잠재되고 있었고 그 까닭에 자신이 카츄사에게 저질은 강간의 죄악을 뒤늦게 깨달은 청년 네휼류도프는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책임감을 가지며 살인 혐으로 감옥에 있는 카츄사와 결혼하려 한다. 반면 카츄사는 두 사람 사이의 신분 차이나 사회적 시선을 생각하여 네휼류도프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감추며 끝까지 그의 청혼을 거절하고 시몬스라는 정치 운동가로 투옥된 사람과 결혼하기로 한다. 카츄사는 얼마나 현명한 여자인가? 소설에서 나오는 그녀의 언어와 행동에서 나는 참 쓸쓸하고 영특한 ..

리라책읽기 2022.04.11

부활/톨스토이

《부활》(러시아어: Воскресение)은 러시아의 작가 레프 톨스토이의 작품 중 하나로서, 주인공 공작 드미트리 네흘류도프가 카츄샤(다른 이름은 류보프, 성은 마슬로바)란 여자를 만나 타락시킨 죄의식을 톨스토이 특유의 방법으로 깊이 탐구한 작품이다. 등장인물 드미트리 이바노비치 네흘류도프 : 소설의 주인공으로, 과거 카추샤를 타락시킨 죄책감을 씻을 방법을 찾고있다 카추샤 마슬로바 : 네흘류도프네 집에서 쫓겨난 후 독살사건에 휘말려 억울하게 수감됨 코르챠기나 : 네흘류도프와 결혼 말이 오가는 공작의 딸 마리야 바실리예브나 : 네흘류도프를 유혹하여 깊은 관계를 맺은 유부녀 마슬레니코프 : 군에 있을때 경리장교 였던 고지식한 사람. 카추샤 사건 해결을 위한 면회를 도와줌 메니쇼프 : 아내를 잃고 방화범으로..

리라책읽기 2022.04.02

치유와 권능/손기철

믿으라, 선포하라, 경험하라! "치유의 권능을 의심하지 말고,의심하려는 그 마음을 의심하라!" 회복과 치유를 갈망한다면 먼저 이 책을 펼치라! 구원처럼 치유도 하나님의 뜻이다! 오늘 당신에게 임할 회복과 치유를 갈망하라! 이 책 1부에서는 죄와 회개,새로운 삶,하나님 나라의 법칙들과 킹덤 맨털리티(천국백성으로서의 정신)를 이야기했다. 2부에서는 믿음의 삶을 이야기했다. 아직도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이 주신 계시적인 믿음과 신앙공식적인 믿음 혹은 자기경험적 믿음을 분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3부에서는 성령체험이 무엇이며,성령체험시 나타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특히 성령체험 후의 현상들을 내적치유적인 측면에서 분석해 보았다. 우리 모두 상처받은 자로 우리 스스로도 치유받아야 하며,동시..

리라책읽기 2021.05.30

김태원 신부의 누구나 꼭 한번 살아보고 싶은 삶을 다시 읽고/리라

1978년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1982 파리가톨릭대학교 S.T.B.S 석사 학위를 받았다. 파리국립미술학교 , 파리미술실기학교에서 공부하였으며 6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천주교 성지 배론 관리소장, 천주교 원주 용소막교회 주임신부, 천주교 제천 청전동교회 주임신부, 천주교 원주 풍수원교회 주임신부, 천주교 원주 학성동교회 주임신부로 활동하였으며, 2005년 9월부터 강원도에서 산생활 중이다 매주 수요일이면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다큐를 보고 있어서 그런지 공감이 많이 가는 책이었다. 10년 만에 다시 읽는 책, 수도인의 생활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연에서 살며 알아가는 그의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자연인의 삶은 더함도 덜함도 없는 꼭 필요한 것으로 만족하는 무소유의 즐거움을 터득하는 것일게다. ..

리라책읽기 2021.05.02

꼭 한번 살아보고 싶었던 삶/김태원 신부

시골 생활 2008년 12월 22일 김태원저 누구나 꼭 한번 살아보고 싶은 삶의 모습이 있을 것이다. 다만 현재의 형편을 이유로 미루고 있거나 삶에 바빠 잊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눈을 감고 곰곰이 생각해 ... 사제 생활 27년의 옻칠화가 김태원 신부가 인생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일!4년간 홀로 산생활을 하며 야생의 자연에게 배우고 느낀 모든 것!

리라책읽기 2021.04.14

추적! 사도 바울의 16년을 읽고/리라

사실 사도 바울하면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경건해지는 성경 인물이다 그의 성품이라든가 행적에 반론을 펼 생각조차 들지 않는 위대한 사도이다 이 책은 다만 사도 바울의 사역의 과정을 낱낱히 파헤쳐 그의 성화되는 모습을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쓴 책일 것이다 저자는 하나님에 대한 뜨거운 충성과 사명 의식, 인간 바울로서의 제자의 길에서 맞닥뜨린 갈등과 고뇌를 그가 걸어온 믿음의 길에서 볼 수 있게 객관적으로 잘 피력했다 베드로처럼 어부도 아니고 세리 마태와 같은 삶도 살지 않았던 그는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학식도 깊었으며 출신도 귀했던 율법학자였다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 선두에 섰던 사람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심시키신 보기 드문 사역자이었다 저자는 성경에 기록된 사도 바울의 서신을 그가 쓴 순서대로 바꾸어..

리라책읽기 2021.03.13

추적! 사도 바울의 16년

"바울 서신 묵상법의 새로운 혁신!" 쓰여진 순서대로 추적한 바울의 13개 편지는 16년간 진행된 바울의 신앙 성숙을 보여준다. 김삼환, 이동원 목사 추천!! 성경에 기록된 사도 바울의 편지 중 가장 최초의 것이 50년 경에 쓰여진 데살로니가전서이고, 제일 마지막에 쓰여진 것이 66년경에 쓴 디모데후서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최초의 편지'와 '최후의 편지' 사이에 놓인 세월은 거의 16년간의 긴 세월입니다.10년이면 강산도 변하고, 사람도 달라지고, 도시도 바뀌며, 시대도 진화하고, 모든 것이 다 진보합니다. 그렇다면 16년간의 사도 바울은 어떠했을까요? 사도 바울의 신앙은 그 16년간의 세월 동안 어떻게 진보하고 성장했을까요? 16년 동안 기록된 그의 편지는 다메섹 사건 이후 평생 복음을 위하여 헌신한..

리라책읽기 202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