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반정부 시위에 가담했다 체포된 익명의 시민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BBC에 따르면, 피고인은 정부 시설에 불을 지른 후 테헤란혁명법원에서 ‘신성 모독’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 외 5명은 또 다른 법원에서 공공질서 및 국가안보를 위협한 혐의로 징역 5년에서 10년형을 선고받았다. 노르웨이에 기반을 둔 인권단체인 ‘이란인권’(Iran Human Right, IHR)에 따르면, 추가로 20명이 사형을 당할 수 있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란인권의 마후무드 아미리-모가담 국장은 세계 지도자들에게 “이들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위하고 이란에 시위대 처형 결과에 강력히 경고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란 시위는 히잡을 부적절하게 착용한 혐의로 도덕 경찰에 체포된 22세 마사 아미니가 사망한 후 촉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