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영성에세이

아름다운 가을날에

헤븐드림 2021. 10. 28. 00:27

 

 

 

주님

하늘이 드높고 푸른 가을의 한날에 하나님이 지으신 천지만물의 신비와 아름다운 풍경에 가슴조차 맑아지는 듯합니다.

사람을 위해 먼저 만물을 지으시고 사람에게 찬양 받으시고자 하신 주님의 뜻이 얼마나 지고하신지..

베푸신 은혜에 비하면 사람의 삶은 너무도 죄의 그림자로 얼룩져 있습니다.

 

세상 한편에서는 이런 아름다운 가을을 느껴보지도 못한 채 현실에 급급해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한 때 의식주의 어려움으로나 생존경쟁과 더불어 황폐한 인생길을 걷는 사람들 속에 저 역시 숨가쁘게 살아왔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는커녕 세상일로 분주해서 아무 생각없이 시간을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 날에

청명한 하늘을 보며 아!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가 이토록 아름다웠는데.. 하는 회환의 감정이 가슴 속에 출렁입니다.

우리를 위해 베푸신 셀 수 없는 별들과 밤을 비추는 은은한 달빛과 작열하는 태양과 시원한 바람과

넓고 푸른 바다.. 강.. 들판.. 어떻게 하나님의 신묘막측한 창조의 섭리를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이 모든 자원의 근원이 하나님의 손길이심을 감사 찬양 드리옵니다.

 

바야흐로 추수하는 이 계절에 더욱 감격하여 감사드리는 마음은

하나님은 이 모든 것에 나타난 절대 사랑을 베푸시는 전능자이심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곡식은 무르익고 달디단 과일들, 각종 야채와 바다의 생선과 집짐승의 육류로

먹이시고 건강케 하시는 하나님의 세심하신 살핌이 이 가을에 내 영혼을 기쁨으로 춤추게 합니다.

 

이토록 많이 주셨는데 무엇을 더 바라겠나이까? 

이제 내가 사는 것은 주신 은총에 대한 감사의 날들이며 구원의 길을 가는 기쁨의 발걸음이요

마침내 천국에 이르는 믿음의 여정이오니 다만 바라옵기는 이 아름다운 가을 날의

한 순간 한 순간을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말씀 안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님

영광 받으소서 온 천하만물과 천하만민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이시여

언젠가 만나 뵈올 그 때 반갑게 맞아주실 모습을 고대하며

아름다운 가을의 한날에 주님 향한 사랑에 가슴이 벅차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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