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쉬는 것조차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는다면 이 땅의 모든 것들은 죽을 것이다.
설마 이 모든 우주의 것들이 다.. 하고 의심할 때도 있었다.
지렁이 같은 야곱아.. 하시던 말씀이 생각난다. 그러면 나는 지렁이 보다 못한 존재라고도 할 수 있다.
땅 속의 지렁이 하나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면 하나님은 얼마나 피곤하실까 . 하지만 그건 나의 생각일 뿐.
만물 곧 하늘과 해와 달과 별 그리고 보이지 않는 수많은 행성과 땅과 땅 속과 바다와 강과 호수 그리고
내가 알고 있지 못한 신비한 우주의 모든 현상에 나타난 것들까지 하나님이 만드시고 주관하시니
과연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생각하는 한계를 넘어선 무한하신 능력의 창조주이시다.
시편을 묵상하며 왜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나의 생각을 이토록 장황하게 펼쳤는지는 하나님의 아들을 성육신하신
아브라함의 자손, 곧 다윗의 자손으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그 섭리에 감사드리기 때문이다.
인간으로서는 도무지 생각할 수도 실행할 수도 없는 일들을 하나님께서는 하나의 착오도 없이 역사하신다.
누가 하나님이 언제 한번이라도 실수하셨다고 하겠는가?
사람을 만드시기로 작정하시고 그들에게 선악과의 규범을 주시고 사단이 공중 권세를 잡고 인간을 유혹하리라는 것도
알고 계신 하나님이 아담과 이브의 범죄를 모를리가 없으셨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그 혈통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까닭은 예수님은 왕중의 왕이요
거룩한 대제사장으로 오실 것이기 때문이었다.
다윗은 성령에 감동하여 시와 찬미로 예수님이 오실 것을 자신도 모르게 예언했을 줄도 모른다.
아니면 하나님의 특별 계시로 시편을 썼을 수도 있다.
다만 시편을 묵상하며 다윗이 경험했던 전쟁의 적들과 사울왕의 끈질긴 추적과 그로 인한 고통과 슬픔이
현실을 사는 나에게도 영적 전투요 믿지 않는 가족 중의 일부가 쏘아대는 독설이며 그에 따른 시련과 슬픔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살아가면서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하겠는가? 다윗처럼 하나님께 모든 것을 아뢰어야 하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를 긍휼히 여기시도록 끊임없이 기도드리자.
또한 다윗처럼 확신에 찬 하나님의 응답을 가슴에 품도록 나를 늘 말씀안에서 살펴보아야 한다.
다윗이 자신의 믿음의 정체성과 올바른 삶의 자세 곧 하나님께서 인정하실만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하나님께 말씀드리며 기도한 시편의 대목을 유념하여 말씀을 먹고 소화하는 영적 훈련을 해야겠다.
거룩하시고 존귀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리며
오늘도 성령께서 가르치시는 지혜로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로 살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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