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리라
봄의 무희처럼
고혹적인 맵시를 뽐내는듯
참 꼿꼿하게도 서있구나
눈길을 먼데 주어
더욱 깜찍한,
매끄럽게 포개 싸인 잎들 저마다 도도하다
초록 요정들이
보랏빛 화관을 쓰고는
몇몇 짝을 이루어
머언 곳에서부터
나의 집에 나들이 온 것만 같구나
꽃들에게 말을 건넨다
"얘들아 맘껏 놀다 가렴
우리 뜨락엔 봄친구들이 많이 왔단다"
아이리스/리라
봄의 무희처럼
고혹적인 맵시를 뽐내는듯
참 꼿꼿하게도 서있구나
눈길을 먼데 주어
더욱 깜찍한,
매끄럽게 포개 싸인 잎들 저마다 도도하다
초록 요정들이
보랏빛 화관을 쓰고는
몇몇 짝을 이루어
머언 곳에서부터
나의 집에 나들이 온 것만 같구나
꽃들에게 말을 건넨다
"얘들아 맘껏 놀다 가렴
우리 뜨락엔 봄친구들이 많이 왔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