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오월/리라
녹음 짙고
세월 유수하다
하얀 아카시아 꽃
왠지 그 향기가 서럽다
높은 나뭇 가지에
새 한마리
신의 손길 절묘해
오늘은
은총이 나리길
오월같이
푸르고
새처럼
자유로운..
눈부신 오월
가슴 움츠려 산
숱한 날들이 아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