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장: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멸하실 것
1-19절, 하나님의 보수(報讐)
[1-6절]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멸망시키는 자의 마음을 일으켜 바벨론을 치고 또 나를 대적하는 자(레브 카마이)[레브 카마이](음역[音譯]함; 갈대아에 대한 암호적 명칭으로 봄)(NASB, NIV) 중에 처하는 자를 치되 내가 타국인을 바벨론에 보내어 키질하여 그 땅을 비게 하리니 재앙의 날에 그를 에워 치리로다. 활을 당기는 자를 향하며 갑주를 갖추고 선 자를 향하여 쏘는 자는 그 활을 당길 것이라[그의 활을 당기는 자는 당기는 자를 향해 당기고, 그의 갑옷을 입고 서는 자는 서는 자를 향해 일어서라](MT; KJV와 비슷함). 그 청년들을 아끼지 말며 그 군대를 진멸하라. 무리가 갈대아인의 땅에서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질 것이요 그 거리에서 찔림을 당한 자가 엎드러지리라 하시도다. 대저 이스라엘과 유다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거역하므로 죄과가 땅에 가득하나 그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에게 버림을 입지 아니하였나니 바벨론 가운데서 도망하여 나와서 각기 생명을 구원하고 그의 죄악으로 인하여 끊침[끊어짐]을 보지 말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보수(報讐)[원수 갚으심]의 때니 그에게 보복하시리라.
바벨론의 멸망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구원이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완전히 버림을 받지는 않았다. 그들은 바벨론이 멸망할 때 거기서 도망쳐 나와 생명을 구할 것이다. 바벨론의 멸망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원수 갚으심이다. 유다는 하나님 앞에서는 죄 때문에 멸망을 당했지만, 그들이 바벨론에게 범죄한 것은 없었다. 바벨론이 유다를 멸망시킨 것은 하나님께 보복을 받을 악이었다.
[7절] 바벨론은 여호와의 수중(手中)의 온 세계로 취케 하는 금잔이라[금잔이었도다]. 열방이 그 포도주를 마시고 인하여 미쳤도다.
이것은 바벨론이 널리 퍼뜨린 우상숭배와 방탕을 가리킬 것이다. 온 세계가 바벨론의 영향을 받아 우상숭배적이게 되었고 방탕하게 되었다. 열방은 그 술에 취하였고 미쳤다. 그러나 바벨론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안에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금잔이었다. 그들의 악행까지도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안에 있었다.
[8-10절] 바벨론이 졸지에 넘어져 파멸되니 이로 인하여 울라. 그 창상을 인하여 유향을 구하라. 혹 나으리로다. 우리가 바벨론을 치료하려 하여도 낫지 아니한즉 버리고 각기 고토로 돌아가자. 그 화가 하늘에 미쳤고 궁창에 달하였음이로다. 여호와께서 우리 의를 드러내셨으니[우리를 변호하셨으니](NASB, NIV) 오라, 시온에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일을 선포하자.
거대한 제국 바벨론은 삽시간에 넘어져 파멸될 것이다. 바벨론의 상처는 그 어떤 치료약으로도 낫지 못할 것이다. 그들의 죄가 하늘에 미쳤고 마침내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임했다. 그러나 바벨론의 멸망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고국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바벨론의 멸망은 유다를 변호하는 일이 될 것이다. 이로써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며 이 소식은 시온에 선포될 것이다.
[11-14절] 화살을 갈며 방패를 굳게 잡으라[전통(箭筒, 화살통)을 채우라](NASB). 여호와께서 메대 왕들의 마음을 격발[감동]하사 바벨론을 멸하기로 뜻하시나니 이는 여호와의 보수(報讐)하시는[원수 갚으시는] 것 곧 그 성전의 보수(報讐)하시는 것이라. 바벨론 성벽을 향하여 기를 세우고 튼튼히 지키며 파숫군[파수꾼]을 세우며 복병을 베풀어 방비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 거민에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경영하시고 행하심이로다. 많은 물가에 거하여 재물이 많은 자여, 네 탐남[탐람]의 한정, 네 결국이 이르렀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자기로 맹세하시되 내가 진실로 사람을 황충같이 네게 가득히 하리니 그들이 너를 향하여 소리를 높이리라 하시도다.
메대-파사 연합군은 바벨론을 멸망시킬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원수를 갚으시는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한 일에 대한 원수 갚으심이다. 유브라데 강이 흐르는 바벨론은 재물이 많고 물질적으로 부요했고 탐심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탐람(貪婪)이 한계에 도달하였고 그 끝이 왔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멸할 자들을 황충 즉 메뚜기떼같이 가득히 부르실 것이다. 그는 바벨론 거민에 대해 말씀하신 그의 계획을 시행하실 것이다.
[15-19절] 여호와께서 그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 명철로 하늘들을 펴셨으며 그가 목소리를 발하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하게 하시며 그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사람마다 우준하고 무식하도다. 금장색마다 자기의 만든 신상으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 부어만든 우상은 거짓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그것들은 헛것이요 망령되이 만든 것인즉 징벌하시는 때에 멸망할 것이나 야곱의 분깃은 이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의 조성자요 이스라엘은 그 산업의 지파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하나님께서는 권능과 지혜로 하늘과 땅을 만드셨고 또 온갖 생물들과 사람들을 만드셨고 그 땅에 살게 하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리석고 무지하여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자기들이 만든 우상들을 섬기고 있다. 그러나 우상은 거짓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으며 헛되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다 멸망할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만물의 창조자시며 이스라엘 백성은 그 기업의 지파이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이방 세계의 신들은 다 헛되다. 17절, “이는 그 부어만든 우상은 거짓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그것은 사람이 고안한 거짓된 것들이며 생명이 없고 결국 멸망하고 만다.
둘째로, 여호와 하나님 곧 성경말씀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신 참 하나님이시다. 그는 사람이 만든 우상들과 다르시며 만물의 창조자시요 세상의 일들을 주권적으로 계획하시고 시행하시는 자이시다.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세상을 심판하신다. 그는 바벨론 나라의 교만과 우상숭배와 방탕을 징벌하셨다. 마지막 심판 때에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참 하나님만 섬기고 교만과 우상숭배, 음란과 방탕을 멀리하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교훈대로 의와 선만 행하자.
20-40절, 하나님의 보응으로 황폐케 될 것
[20-23절]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의 철퇴 곧 병기라. 내가 너로 열방을 파하며 너로 국가들을 멸하며 내가 너로 말과 그 탄 자를 부수며 너로 병거와 그 탄 자를 부수며 너로 남자와 여자를 부수며 너로 노년과 유년을 부수며 너로 청년과 처녀를 부수며 너로 목자와 그 양떼를 부수며 너로 농부와 그 멍엣소를 부수며 너로 방백들과 두령들을 부수리로다[부수도다].
본문의 ‘너’는, 파사 왕 고레스를 가리킨다는 해석도 있으나, 바벨론 왕을 가리킨다고 보인다(매튜 풀, 재미슨-포셋-브라운, 박윤선 등이 이 견해를 취한다). 전장 23절은 바벨론을 ‘온 세계의 방망이’라고 표현하였다. 역대하 36:17은 기록하기를,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저희를 다 붙이시매 저가 와서 그 성전에서 칼로 청년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백발노옹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라고 했다. ‘부수리로다’는 말(웨닙파츠티)이 9번 사용되었는데(한번은 ‘파하다’라고 번역되었다), 현재시제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21)
[24절] [그러나] 그들이 너희 목전에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내가 바벨론과 갈대아 모든 거민에게 갚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군대가 유다 백성에게 행한 그대로 모든 악을 갚으실 것이다. 바벨론 나라의 멸망은 하나님께서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행한 악을 그대로 갚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보응하시는 자이시다. 세계 역사는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의 역사이며 그것은 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의 보응을 포함한다.
[25-26절]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온 세계를 멸한 멸망의 산아, 보라, 나는 네 대적이라. 나의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바위에서 굴리고 너로 불 탄 산이 되게 할 것이니 사람이 네게서 집 모퉁이 돌이나 기촛돌을 취하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영영히 황무지가 될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바벨론 나라는 온 세계를 멸한 멸망의 산과 같았으나,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의 대적이 되셨다. 그는 그의 손을 바벨론 위에 펴서 그를 바위로부터 굴려버리고 그를 불탄 산처럼 되게 하실 것이다. 사람은 바벨론 나라에서 집 모퉁이 돌이나 기촛돌 하나도 취하지 못할 것이다. 바벨론은 영영히 황무지가 될 것이다.
[27-28절] 땅에 기를 세우며 열방 중에 나팔을 불어서 열국을 예비시켜 그를 치며 아라랏과 민니와 아스그나스 나라를 불러모아 그를 치며 대장을 세우고 그를 치되 사나운 황충같이 그 말들을 몰아오게 하라. 열국 곧 메대인의 왕들과 그 방백들과 그 모든 두령과 그 관할하는 모든 땅을 예비시켜 그를 치게 하라.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칠 열국들을 부르신다. 아라랏과 민니는 바벨론 북방 오늘날 아르메니아 지역을 가리키는 것 같고, 아스그나스는 바벨론 서북방 터어키 지역을 가리키는 것 같다. 바벨론을 칠 북방에서 오는 연합국은 메대 파사의 연합국이며 그들은 바벨론과의 전쟁을 준비하며 연합하여 바벨론을 침공할 것이다. 11절, “여호와께서 메대 왕들의 마음을 격발하사 바벨론을 멸하기로 뜻하시나니.”
[29절] 땅이 진동하며 고통하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바벨론을 쳐서 그 땅으로 황무하여 거민이 없게 할 경영이 섰음이라.
메데 파사의 연합국과 바벨론의 전쟁은 땅이 진동하며 그 거민들이 고통할 큰 전쟁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쳐서 그 땅으로 황무케 하고 거민이 없게 할 계획을 세우셨다. 온 세계는 목적이 없고 방향이 없이 달리는 자동차와 같지 않고, 세계 역사는 창조주요 주권적 섭리자이신 하나님의 계획하시고 경영하시는 대로 진행될 것이다. 그는 악한 나라를 멸하시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이다.
[30-32절] 바벨론의 용사는 싸움을 그치고 그 요새에 머무르나 기력이 쇠하여 여인같이 되며 그 거처는 불타고 그 문빗장은 부러졌으며 보발군[전령=명령을 전하는 자]이 달려 만나고 사자가 달려 만나서 바벨론 왕에게 고하기를 그 성읍 사방이 함락되었으며 모든 나루는 빼앗겼으며 갈밭이 불탔으며 군사들이 두려워하더이다 하리라.
바벨론의 용사들은 기력이 쇠하여 여인같이 되고 그 거처는 불타고 그 문빗장은 부러졌고 전령들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또 전달하여 바벨론 왕에게 고하기를 온 성이 함락되었고 나루들이 빼앗겼고 갈밭이 불탔고 군사들이 두려워 떤다고 말할 것이다. 31절에 ‘그 성읍 사방’이라는 원어는 ‘그 성읍 끝으로’라는 뜻으로 ‘그 성읍 전체’를 가리킨 것 같다(NASB, NIV).
[33-35절]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딸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마당과 같은지라. 미구에[머잖아] 추수 때가 이르리라 하시도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로 빈 그릇이 되게 하며 용(탄닌)[바다 괴물]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내었으니 나와 내 육체에 대한 잔학이 바벨론에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시온 거민이 말할 것이요 내 피 흘린 죄가 갈대아 거민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예루살렘이 말하리라.
바벨론은 추수 때의 타작마당같이 심판을 받을 것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심판은 때때로 추수나 타작마당으로 비유된다. 요엘 3:13, “너희는 낫을 쓰라. 곡식이 익었도다. 와서 밟을지어다. 포도주 틀이 가득히 차고 포도주 독이 넘치니 그들의 악이 큼이로다.” 마태복음 3: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마태복음 13:39, “추수때는 세상 끝이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 나라를 먹고 멸하고 빈 그릇 되게 하고 바다 괴물같이 그들을 삼키고 그들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그들을 쫓아내었듯이, 바벨론 군대가 유다에 행한 잔학한 행위와 피 흘린 죄악이 그 자신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이것이 바벨론 나라에 내릴 하나님의 보응이다.
[36-40절]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네 송사를 듣고 너를 위하여 보수(報讐)하여 그 바다를 말리며 그 샘을 말리리니 바벨론이 황폐한 무더기가 되어서 시랑[재칼]의 거처와 놀람과 치솟거리가 되고 거민이 없으리라. 그들이 다 사자같이 소리하며 어린 사자같이 부르짖으며 열정이 일어날 때에 내가 연회를 베풀고 그들로 취하여 기뻐하다가 영영히 잠들어 깨지 못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그들을 끌어내려서 어린양과 수양[숫양]과 수염소[숫염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게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억울한 송사를 듣고 그를 위해 원수를 갚으시되 바벨론으로 황폐한 무더기가 되게 함으로써 갚으실 것이다. 그 땅은 들짐승의 거처와 사람들의 놀람과 수칫거리가 될 것이며 사람이 살지 않는 황무지가 될 것이다. 바벨론은 잔치를 베풀고 기뻐하다가 술 취해 영영히 깨지 못하는 자가 되며 도살장으로 가는 어린양이나 숫양이나 숫염소같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실 것이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믿자. 바벨론은 하나님의 철퇴 곧 병기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사용하여 세상의 여러 나라들을 멸하셨었다. 그러나 이제 때가 되어 그는 그들의 악에 대해 징벌하시며 그것을 통해 자기 백성을 자유케 하신다. 개인의 삶도, 가정도, 교회도, 국가도, 온 세계의 역사도,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안에 있다. 우리는 그것을 믿고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 대적이 되지 말자.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대적이 되셨다(25절). 그는 그에게 공의로 보응하시며 그 땅을 황폐케 하실 것이다. 하나님과 대적이 되는 것은 곧 멸망이요 불행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화목되었으므로 이제는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에 순종하며 모든 죄를 버리고 떠나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사모하자. 하나님을 무시하고 대적하고 그의 계명을 거역하는 자들에게는 불행이 있을 것이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에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복과 평안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만복의 근원이시다. 악인에게는 복과 평안이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사모하며 계명을 순종함으로 복과 평안을 누리자.
41-64절, 바벨론의 신상들을 벌할 것
[41-43절] 슬프다, 세삭이 함락되었도다. 온 세상의 칭찬받는 성이 빼앗겼도다. 슬프다, 바벨론이 열방 중에 황폐하였도다. 바다가 바벨론에 넘침이여, 그 많은 파도가 그것에 덮였도다. 그 성읍들은 황폐하여 마른 땅과 사막과 거민이 없는 땅이 되었으니 그리로 지나가는 인자(人子)가 없도다.
‘세삭’ 곧 바벨론은 멸망할 것이며 성읍들은 황폐케 될 것이다.
[44절] 내가 벨을 바벨론에서 벌하고 그 삼킨 것을 그 입에서 끌어내리니 열방이 다시는 그에게로 흘러가지 아니하겠고 바벨론 성벽은 무너지리로다.
벨은 바벨론 사람이 섬긴 신의 이름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과 함께 그들의 신인 벨을 벌하실 것이다. 이 말씀은 종교다원주의 를 정죄한다. 바벨론도 같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다. 전에는 바벨론 나라가 여러 나라들을 삼켰으나 다시는 열방이 그에게로 흘러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바벨론 나라의 성벽들은 무너질 것이다.
[45-46절] 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나 여호와의 진노에서 스스로 구원하라. 너희 마음을 겁약하게 말며 이 땅에서 들리는 풍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풍설은 이 해에도 있겠고 저 해에도 있으리라. 경내에는 강포함이 있어 관원끼리 서로 치리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서 나와 도망침으로 목숨을 건지라고 말씀하신다. 또 그는 도피하는 그들에게 마음을 겁약하게 말고 떠도는 소문으로 인해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범죄할 때에 징책하셨지만, 그들을 구원하실 때에는 그들을 위로 격려하시고 피할 만한 때에 피하게 하신다.
[47절]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바벨론의 조각한 신상들을 벌할 것이라. 그 온 땅이 치욕을 당하겠고 그 살륙 당한 모든 자가 그 가운데 엎드러질 것이며.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심판하실 날이 올 것이다. 그때 그는 바벨론의 신상들을 벌하실 것이다. 우상숭배는 바벨론 나라의 첫 번째 죄이었다. 우상숭배하는 바벨론 땅은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다.
[48-49절] 하늘과 땅과 그 중의 모든 것이 바벨론을 인하여 기뻐 노래하리니 이는 파멸시키는 자가 북방에서 그에게 옴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바벨론이 이스라엘 사람을 살륙하여 엎드러뜨림같이 온 땅 사람이 바벨론에서 살륙을 당하여 엎드러지리라 하시도다.
하늘과 땅과 그 중의 모든 것, 즉 하늘의 천사들과 거룩한 성도들, 땅 위의 경건하고 진실한 성도들은 바벨론 나라의 멸망의 때가 왔음을 기뻐하며 노래할 것이다. 바벨론을 멸망시킬 자들이 북방에서 올 것이기 때문이다. 전에는 바벨론 군대가 이스라엘 사람들을 살육하여 엎드러뜨렸으나 이제는 바벨론이 살육을 당해 엎어질 것이다.
[50절] 칼을 면한 자들이여, 서지 말라. 행하라. 원방에서 여호와를 생각하며 예루살렘을 너희 마음에 두라.
멀리 도망친 자들은 그곳에서 하나님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마음 속에 예루살렘 성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바벨론 나라를 멸망시키심으로써 그들이 그곳으로부터 도피해 나올 수 있고 다시 예루살렘 성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제 참되신 하나님을 알고 그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51-53절] 이방인이 여호와의 집 성소에 들어가므로 우리가 책망을 들으며 수치를 당하여 부끄러움이 우리 얼굴에 덮였느니라.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그 조각한 신상을 벌할 것이라. 상함을 입은 자들이 그 땅에서 신음하리라. 가령 바벨론이 하늘까지 솟아오른다 하자. 그 성을 높이어 견고히 한다 하자. 멸망시킬 자가 내게서부터 그들에게 임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과거에 이방사람들이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책망을 들었고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했으나, 이제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조각한 신상을 벌하심으로 그것을 갚으실 것이다. 그때 상함을 입은 자들이 바벨론 땅에서 신음할 것이다. 그 나라가 아무리 강성하고 그 성이 아무리 견고할지라도, 그것을 멸망시킬 자가 하나님께로부터 임할 것이다. 그가 바벨론을 멸망시킬 것이다.
[54-56절] 바벨론에서 부르짖는 소리여, 갈대아인의 땅에 큰 파멸의 소리로다.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황폐케 하사 그 떠드는 소리를 끊으심이로다. 그 대적이 많은 물의 요동함같이 요란한 소리를 발하니 곧 멸망시키는 자가 바벨론에 임함이라. 그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활이 꺾이도다.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이시니 반드시 보응하시리로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황폐케 하실 것이기 때문에 바벨론에서 부르짖는 소리가 있고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활이 꺾일 것이다.
[57-58절]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 방백들과 박사들과 감독들과 관장들과 용사들로 취하게 하리니 그들이 영영히 자고 깨지 못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벨론의 넓은 성벽은 온전히 무너지겠고 그 높은 문들은 불에 탈 것이며 백성들의 수고는 헛될 것이요 민족들의 수고는 불탈 것인즉 그들이 쇠패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지도자들이 술취하여 영영히 깨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 넓은 성벽이 완전히 무너지며 높은 문들이 불에 탈 것이다. 백성들의 모든 수고는 헛될 것이며 다 불타고 쇠패해질 것이다.
[59절] 유다 왕 시드기야 4년에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스라야가 왕과 함께 바벨론으로 갈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씀을 명하니 스라야는 시종장(侍從長)(사르 메누카)[휴식처 장관]이더라.
스라야는 아마 바룩의 형제인 듯하다. 예레미야 32:12,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바룩.” ‘시종장’(侍從長) 즉 휴식처 장관은 왕을 수행하며 그가 거할 곳을 준비하는 관리라는 뜻 같다.
[60-64절]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임할 모든 재앙 곧 바벨론에 대하여 기록한 이 모든 말씀을 한 책에 기록하고 예레미야가 스라야에게 이르되 너는 바벨론에 이르거든 삼가 이 모든 말씀을 읽고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이곳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멸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거기 거하지 못하게 하고 영영히 황폐케 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라. 너는 이 책 읽기를 다한 후에 책에 돌을 매어 유브라데 하수[강] 속에 던지며 말하기를 바벨론이 나의 재앙 내림을 인하여 이같이 침륜[멸망]하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니 그들이 쇠패하리라 하라 하니라. 예레미야의 말이 이에 마치니라.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임할 모든 재앙 곧 바벨론에 대하여 기록한 모든 말씀을 한 책에 기록하고 스라야에게 말하기를, 바벨론에 도착하면 이 모든 말씀을 읽은 후에 책에 돌을 매어 유브라데 강물 속에 던지고 “바벨론이 나의 재앙 내림을 인하여 이같이 멸망하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고 말하라고 했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바벨론 나라의 멸망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공의의 심판과 보응이었다. 53절, “멸망시킬 자가 내게서부터 그들에게 임하리라.” 57절,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 방백들과 박사들과 감독들과 관장들과 용사들로 취하게 하리니 그들이 영영히 자고 깨지 못하리라.” 천군천사들을 거느리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을 공의로 보복하시며 보응하실 것이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특히 바벨론의 신을 벌하실 것이다. 44절, “내가 벨을 바벨론에서 벌하고.” 47절,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바벨론의 조각한 신상들을 벌할 것이라.” 오늘날 사람들은 하나님 대신에 돈이나 자기 자신이나 과학이나 육신의 쾌락을 사랑한다. 우리는 그런 우상들을 다 버리고 살아계시고 참되신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자.
셋째로,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에서 나와야 한다. 45절, “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나 여호와의 진노에서 스스로 구원하라.” 바벨론 나라는 멸망하는 세상을 예표한다. 우리는 장망성(將亡城) 같은 세상으로부터 구원을 받고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52장: 유다의 멸망
[1-2절] 시드기야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21세라. 예루살렘에서 11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하무달이라. 립나인 예레미야의 딸이더라. 시드기야가 여호야김의 모든 행위를 본받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지라.
예레미야 52장은 유다의 멸망에 대해 증거한다.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는 21세에 왕이 되어 11년을 다스리면서 그의 이복형 여호야김의 모든 행위를 본받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 성경이 왕을 언급할 때 그의 모친을 언급하는 것은 사람은 그를 낳고 기른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일 것이다. 시드기야의 모친은 그를 위해 신앙적, 도덕적 교육에 소홀히 했던 것 같다.
[3-6절]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를 진노하심이 그들을 그 앞에서 쫓아내시기까지에 이르렀더라.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을 배반하매 시드기야 9년 10월 10일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그 성을 대하여 진을 치고 사면으로 흉벽을 쌓으매 성이 시드기야 왕 11년까지 에워싸였더니 그 4월 9일에 성중에 기근이 심하여 그 땅 백성의 식물이 진하였더라.
시드기야의 악은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켰다.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을 배반하자 시드기야 9년 10월 10일에 바벨론 왕이 예루살렘 성을 치러 올라와 포위했고 시드기야 왕 11년(주후 586년경)까지, 즉 약 만 1년 6개월 동안 그러했다. 그 4월 9일에 성중에 기근이 심하여 백성의 식량이 떨어졌다.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었다.
[7-11절] 갈대아인이 그 성읍을 에워쌌더니 성벽을 깨뜨리매[성벽이 부서지매] 모든 군사가 밤중에 두 성벽 사이 왕의 동산 곁문 길로 도망하여 아라바 길로 가더니 갈대아인의 군대가 시드기야 왕을 쫓아가서 여리고 평지에서 미치매 왕의 모든 군대가 그를 떠나 흩어진지라. 그들이 왕을 잡아가지고 하맛 땅 립나에 있는 바벨론 왕에게로 끌고 가매 그를 신문하니라. 바벨론 왕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목전에서 죽이고 또 립나에서 유다의 모든 방백을 죽이며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어다가 그 죽는 날까지 옥에 두었더라.
마침내 성벽이 부서졌고 왕은 모든 군사들과 함께 밤중에 아라바 길로 도망하다가 잡혀 바벨론 왕 앞에 끌려왔고 그의 눈 앞에서 그의 아들들이 죽임을 당했고 그의 두 눈이 뽑혔고 사슬로 결박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가 죽는 날까지 옥에 갇히었다. 비참하고 굴욕적이었다.
[12-16절]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19년 5월 10일에 바벨론 왕의 어전 시위대 장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귀인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시위대 장관을 좇는 갈대아인의 온 군대가 예루살렘 사면 성벽을 헐었으며 시위대 장관 느부사라단이 백성 중 빈한한[가난한] 자와 성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와 무리의 남은 자를 사로잡아 옮겨가고 빈천한 국민을 남겨두어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
느부갓네살 19년 5월 10일, 시위대 장관 느부사라단은 여호와의 전과 왕궁을 불살랐고 모든 집들을 불태웠고 예루살렘 성의 사면 성벽을 다 헐었다. 예루살렘은 황폐하게 되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을 포로로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갔고 가난한 자들 중 일부만 남겨두었다.
[17-23절] 갈대아인이 또 여호와의 전의 두 놋기둥과 받침들과 여호와의 전의 놋바다를 깨뜨려 그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갔고 또 가마들과 부삽들과 불집게들과 주발들과 숟가락들과 섬길 때에 쓰는 모든 놋그릇을 다 가져갔으며 시위대 장관이 또 잔들과 화로들과 주발들과 솥들과 촛대들과 숟가락들과 바리들 곧 금물의 금과 은물의 은을 가져갔는데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든 두 기둥과 한 바다와 그 받침 아래 있는 열두 놋소 곧 이 모든 기구의 놋 중수를 헤아릴 수 없었더라. 그 기둥은 한 기둥의 고가 18규빗이요 그 주위는 12규빗이며 그 속이 비었고 그 두께는 사지놓이며 기둥 위에 놋머리가 있어 그 고가 다섯 규빗이요 머리 사면으로 돌아가며 꾸민 그물과 석류가 다 놋이며 또 다른 기둥에도 이런 모든 것과 석류가 있었으며 그 사면에 있는 석류는 96이요 그 기둥에 둘린 그물 위에 있는 석류는 도합이 100이었더라.
갈대아인들은 여호와의 전의 두 놋기둥과 놋바다를 비롯하여 모든 놋들과 성전 제사용 금과 은과 놋그릇들을 다 가져갔다.
[24-27절] 시위대장관이 대제사장 스라야와 부제사장 스바냐와 전 문지기 세 사람을 잡고 또 성중에서 사람을 잡았으니 곧 군사를 거느린 장관 하나와 또 성중에서 만난 바 왕의 시종(侍從) 7인과 국민을 초모(招募)하는[백성을 소집하는] 군대장관의 서기관 하나와 성중에서 만난 바 국민 60명이라. 시위대 장관 느부사라단이 그들을 잡아가지고 립나 바벨론 왕에게 나아가매 바벨론 왕이 하맛 땅 립나에서 다 쳐 죽였더라. 이와 같이 유다가 사로잡혀 본토에서 떠났더라.
또 많은 사람들은 바벨론 왕에게 끌려가 죽임을 당했다.
[28-30절] 느부갓네살의 사로잡아 옮긴 백성이 이러하니라. 제7년에 유다인이 3,023이요 느부갓네살의 18년에 예루살렘에서 사로잡아 옮긴 자가 832인이요 느부갓네살의 23년에 시위대장관 느부사라단이 사로잡아 옮긴 유다인이 745인이니 그 총수가 4,600인이었더라.
바벨론 왕이 사로잡아 옮긴 유다 백성은 느부갓네살 제7년(주전 597년경, 여호야긴 때)에 3,023명, 제18년(주전 586년경)에 832명, 제23년(주전 581년경)에 745명 등 그 총수가 4,600명이었다.
[31-34절] 유다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간 지 37년 곧 바벨론 왕 에윌므로닥의 즉위 원년 12월 25일에 그가 유다 왕 여호야긴을 옥에서 내어놓아 그 머리를 들게 하고 그에게 선히 말하고 그의 위(位)를 그와 함께 바벨론에 있는 왕들의 위보다 높이고 그 죄수의 의복을 바꾸게 하고 그 일평생에 항상 왕의 앞에서 먹게 하였으며 그의 쓸 것은 날마다 바벨론 왕에게서 받는 정수(定數)가 있어서 죽는 날까지 곧 종신토록 끊이지 아니하였더라.
바벨론 왕 에윌므로닥(주전 561-559년)은 유다 왕 여호야긴에게 자비를 베풀었다. 여호야긴이 18세에 포로로 잡혀갔으므로(왕하 24:8, 12), 에윌므로닥이 그에게 자비를 베푼 때 여호야긴의 나이는 55세쯤 되었다. 에윌므로닥은 느부갓네살의 아들인데, 37년간 감옥에 갇혀 있었던 여호야긴과 어떤 연유로 알게 되고 친근하게 되었던 것 같고 또 여호야긴도 감옥살이를 하면서 회개하고 크게 반성하여 바벨론 왕의 호의를 받을 만한 좋은 인격으로 변화되었을 것이다.
에윌므로닥이 여호야긴에게 베푼 자비는 일곱 가지이었다. 첫째, 그는 그를 옥에서 내어놓았다. 37년간의 긴 감옥살이가 끝났다. 둘째, 그는 그의 머리를 들게 하였다. 이것은 그의 신분을 존중한다는 뜻이다. 셋째, 그는 그에게 선하게 말했다. 넷째, 그는 그의 지위를 그와 함께 바벨론에 있는 왕들의 지위보다 높였다. 다섯째, 그는 그의 죄수의 의복을 바꾸었다. 여섯째, 그는 그를 평생 자기의 식탁에서 함께 먹게 했다. 일곱째, 그는 그에게 필요한 것들 종신토록 주었다. 이것은 대단한 호의이었다. 그것은 유다의 회복에 대한 암시이었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치 말자. 우리는 사람 앞에서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도 악을 행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성경말씀에 비추어 또 이성과 양심에 비추어 모든 거리끼는 악을 버리며 항상 의롭고 선하고 진실하게 살아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악에 대한 대가가 크다는 것을 알자. 하나님께서는 악에 대해 진노하시고 보응하시고 징벌하신다. 시드기야의 자녀들은 그의 눈앞에서 죽임을 당했고 그 자신의 두 눈은 뽑혔고 죽는 날까지 감옥에서 살았다. 성전과 왕궁, 그리고 예루살렘의 집들이 다 불탔다. 그것은 참으로 비참한 일이었다. 역사는 우리에게 거울이 된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감사하자. 37년간 감옥에 갇혀 있었던 여호야긴은 바벨론 왕 에윌므로닥의 호의를 입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에윌므로닥보다 더 큰 호의와 긍휼을 베푸셨다. 우리는 37년이 아니고 영원한 지옥 형벌에서 구원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우리는 여전히 부족하고 연약할지라도 그는 긍휼로 우리를 구원하셨고 지금도 우리를 붙드시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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