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눈 내린 날의 은총/리라

헤븐드림 2018. 3. 14. 03:36







눈 내린 날의 은총/리라

 


나뭇가지 위에

가만히 무릎꿇은 마음이여

 

하얀 베일 쓰고 앉은

속죄의 하루는 고단해도

 

천상의 세계는

이렇듯 희고 고요한게다


더 높은 하늘 오르기 위해

겨울은 늘 가난했구나


내 영혼 고개 숙여 

소복히 쌓인 눈 길 걸으면


은총의 하얀 새들

하늘 가득히 날아오리니


아 

주님 언젠가 흰옷 입으시고

손 내밀어 나를 반기실게다

              아침에 사진에 담은 겨울 풍경 하나.. 눈 내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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