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계절에..

오늘 아침 눈이 또 내린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위를 걷는 기분이 상쾌하다 길을 걷다 본 예쁜 아기 예수님 요셉과 마리아를 마당 앞에 장식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정겹다 눈발이 날리는데도 날씨가 그리 춥지 않다 성탄의 즐거움을 눈오는 오늘 느낀다 예수님 오신 계절이라서 그런지 소망과 평안이 마음에 서린다

드문 드문 성탄 장식을 한 집들을 지나 한해..마지막 즈음의  길을 걷는다   아기자기한 풍경이 있는 곳 리지필드팍 우리 동네는 참  예쁜 동네다

	눈오는 거리를 걸으며/리라   하얗게 내마음 채색해다오 가슴에 틈새 메꾸어다오 걸어온 발자욱 하얗게 표백해다오   환하게 머리 속까지 비춰다오   눈부신 날개 접어 어깨에 앉으면 아 소중했던 추억들 겨울 들판에 하얀 꽃으로 피어나네   살아온 한 생 회한의 갈래여 이 거리에 내려다오 이 거리에 내려다오

     
Another rea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