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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날씨가 참 좋다
청명하고 시원한 풍경이 있다 삶의 한장이 또 떠난다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 노랗게 채색된 숲 속을 걷는 시간들이 곧 오겠지.. 2013년 허드슨 강가의 가을 풍경이다
강을 따라 걸으며 찰칵 찰칵 가을을 마음에 담았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FCEC3359E9E911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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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서/리라 2013년 4월에
흐르는 물에도 사랑은 있어 비로 내리고 시내가 되고 강으로 흐르고 바다까지 친구해주지 그 무량의 세월, 물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길을 가는 걸... 가다가 슬픈 맘 헹구고 햇살로 따끈하게 데워져 물고기도 어루만지고 산친구도 불러 모으고 때로 내 허전한 맘 풍덩 던지면 아프지 않다고
설레설레 고개 저으며 잔물결로 다가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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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노래하는 나의 심상에 강물이 흐른다 글로 내 영혼을 달래는 시월에 돌 사이를 오고가며 얘기하는 물결 냇물의 사연과 산길의 멋스럼을 알리고픈 마음이리라 대화가 단절된 이 세상에서 자연과 벗하는 일만큼 정겨운 것은 없다 물에 비친 풍경 그리고 햇빛 바람 하늘 나무들 노을 그 모두가.. 그들은 말이 없지만 나는 그들에게 말을 걸고 가슴에 시원한 답을 얻는다 평안과 쉼 그리고 아름다움이라는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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