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의일상

베어마운틴 단풍 구경

헤븐드림 2017. 10. 28. 01:07




나의 정원이다

너의 넓은 가슴은

물소리

바람소리 품어

단풍의 향연을 불러

내는 베어마운틴

시월의 사연을 

담뿍 안은 모습에

가을도

내 가슴도

벅찬 듯

내 삶의 가을도

이리 아름답다면

참 좋겠다

베어 마운튼 세븐레잌에 갔었다

지난 주는 제법 날씨가 싸늘해서

차에 음악을 틀어놓고 모닝커피를 마시며 아침 시간을 즐겼다

물에비친 단풍든 나무들의 모습이 

꼭 예쁘게 한복을 차려 입은 새색씨 같았다

몇년 만인가..

자주 왔었던 이곳에 그만 싫증이 나서 이제야 찾아왔다

제 작년에는 필라델피아로 단풍구경을 갔었고 아마 작년에는 비가 많이 와서 단풍을 구경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고 가는 길의 멋진 가을 풍경으로 가슴에도 울긋불긋 단풍이 든 것처럼 기분이 참 좋았다




오래전 숲길을 걸으며

도토리를 줍고

그 도토리 가져와

깔 줄을 몰라

말라서 먹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과 낙엽 위를

걸으며 놀았었는데..

유난히 돌이 많아

나무들도 길쭉하게

키가 크다

세븐레잌을 끼고 

드라이브를 하면

그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곳

산과 호수가 

어깨동무한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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