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미즈노 겐즈의 신앙시 몇편...

헤븐드림 2017. 5. 27.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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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우세요" 



어머니를 잃은 나를 위해 
울지 마세요.
그만 우세요. 


마음속은 
신기할 정도로 
조용합니다.


그리스도가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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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슬프게 한 것은 아닐까?" 


그때 그 사람에게 
사랑 없는 태도나 말이 
주님을 슬프게 한 것은 아닐까? 


그때 그 목소리에 마음이 
움직였던 생각, 소원이
주님을 슬프게 한 것은 아닐까? 


그때 그 일로 가슴 속에 일어난 
불안이나 투덜거림이 
주님을 슬프게 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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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진실은 변함이 없다"


오는 해도 오는 해도 
상큼한 첫 여름에는 
은방울꽃이 피듯, 
하나님의 진실은 변함이 없다.


오는 해도 오는 해도 
하늘 맑게 갠 가을에 
용담꽃이 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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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는 않아"


걸어가는 사람은 나 혼자
그렇지는 않아
그렇지는 않아
나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이 나와 함께 걸어가신다.


고민을 하는 사람은 나 혼자
그렇지는 않아
그렇지는 않아
나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이 나와 함께 고뇌하신다.


기도드리는 사람은 나 혼자
그렇지는 않아
그렇지는 않아
나의 소원을 아시는
주님이 나와 함께 기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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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신문 냄새에 아침을 느끼고
냉수의 시원함에 여름을 느끼고
풍경 소리의 서늘함에
저녁을 느끼고
개구리 소리가 드높아
밤을 느끼네
오늘 하루도 끝이구나
한가지 한가지 일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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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하나님의 
크신 손 안에서
달팽이는
달팽이답게 가고
닭의장풀꽃은
닭의장풀꽃답게 피고
청개구리는
청개구리답게 울고
하나님의
크신 손 안에서
나는
나답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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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과 영그는 가을에 몸이
부자유하게 되고
코스모스 꽃이 필 무렵에
비로소 예수님 이야기를 듣고
성경을 읽고
귀뚜라미가 우는 밤에
구원의 기쁨으로 
잠 못 이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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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노 겐조(水野源三. 1937~1984)


일본 신앙시인

뇌성마비 장애

일본 나가노현 埴科郡 坂城 출생

14세 때 세례 받고 크리스챤이 되어 

18세 경부터 시를 짓기 시작. 

향년 47세로 소천함. 

시집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