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책읽기

헤르만 헤세의 소설 수레바퀴 밑에서를 읽고 *리라*

헤븐드림 2010. 1. 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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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난 뒤 ....
헤르만 헤세의 소설 수레바퀴 밑에서를 읽고  *리라*
 
이 책의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정취의 묘사는 가히 내 어린 시절의 한 막을 장식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헤르만 헤세의 문장을 보며 난 흡사 환상의 꿈을 꾸는 듯 했으니까 여리고 서늘한 문장의 서술에서 십대의 낭만과 우수와 감성을 배운 작품이기도 하다  결코 잊지 못할 아름답고 서정적인...
내용적으로 역시 몹시 감동적인 글이었다 
주인공 한스는 결국 기성인들의 이기심에 의해 희생된 아이이다. 그 순수한 영혼의 죽음, 그것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무엇일까 과연 우리의 현실은 소설과 어떤 점에서 다른가  소년소녀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한스와 같은 다른 많은 아이들처럼 압박감의 장소로 밀어넣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학교의 획일화 교육, 딱딱한 규칙은 학생들에게 반항심만을 키워 줄 뿐이다. 또한 반항아는 문제아로 낙인이 찍히고 학교에서 추방되기 마련이다. 그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그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책임을 지고 그 일을 수행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 아닐까?  단지 공부만 잘 하는, 어려운 수학 문제를 잘 푸는 공부기계들을 명문대로 보내기 위한 교육을 한다. 이것이 현실이다. 손바닥 뒤집기와 같은, 흑인의 검은 손등과 하얀 손바닥처럼, 우리는 지금 우리도 모르게 이순간에도 둘로 나뉘어 모두에게 똑같은 햇빛이 내리쬐지 못하도록 덮개를 씌우듯 우리의 목에 올가미가 죄이듯 그렇게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한스의 방황은 아름다운 소년기의 방황임에도 친구를 잃어야 했고 종래는 목숨까지 잃어버리는 극적인 상황으로 작가는 우리에게 다가온다 
상실의 시대 속에서 진정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모두가 알면서도 외면하는 오류를 토로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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