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수아 이름의 뜻
‘여호와는 구원하시다’ 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성경에는 포로시대 후기에 ‘예수아(느8:7)’로 바뀌었으며, 호세아(민13:1-3, 8, 16, 대상7:27, 출17:8, 16)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 우기도 하였다. 신약시대에 와서는 헬라식 이름인 ‘예수’로 불리웠으며, ‘예수’는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자(마1:21)라는 뜻이다.
2. 여호수아의 신분변화
(1)모세의 종으로서의 여호수아
여호수아는 출17:9-14에 처음으로 아말렉과의 전쟁에 등장하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인물로서 수1:1에는 여호수아를 ‘모세의 시종’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출24:13에는 ‘모세의 종자’로 나타나고 있다. 시종은 히브리어로 ‘솨라트’인데 그 뜻은 ‘섬기다’, ‘봉사하다’ 는 의미가 있듯이 남의 집에 머슴이지만 주인에 대하여 수종자, 시중들고 심부름하는 역할을 하는 충성된 자를 의미한다. 그는 모세가 어디를 가든지 따라 다녔음을 볼 수 있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으로 올라갈 때 모든 사람들은 시내산 밑에 있게 하였지만, 출24:13말씀을 볼 때 여호수아는 모세와 함께 시내산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시내산에서 모세의 수발을 들며 그의 모든 것을 지켜보았다(출33:11). 그는 모세의 수종이었지만 회막에서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장면을 보기도 하며, 순종과 겸손함으로 모세를 섬기고 모세가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을 바로 알고 깨달은 그런 사람이었다.
(2)정탐꾼으로서의 여호수아
민13장을 보면 가나안 정복을 위하여 열두 명의 정탐꾼을 보내고 40일 간에 걸쳐 가나안 땅을 상세하게 정탐하도록 명하시고, 세밀하게 그 땅에 대해 일일이 보고하게 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여호수아는 에브라임 지파의 대표로서 열두 정탐꾼에 속하여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되었다(민13:8). 그가 정탐꾼으로서 바란 광야에서 가나안 땅으로 출발하기 전에 모세는 그의 이름을 ‘호세아’에서 ‘여호수아’로 바꾸어주는 것을 볼 수 있다(민13:16). 가나안 정탐꾼들의 보고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믿음에 기초한 갈렙과 여호수아의 보고(민14:6-9)가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보고도 있었다. 불신앙에 기초한 열 명의 보고(민13:31-33)로 인하여 출애굽한 60만 3천 5백 5십 명 중에 단 두 명, 여호수아와 갈렙 이외에는 가나안땅을 들어가지 못하였다. 이처럼 여호수아는 아브라함을 통하여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땅 정복에 대한 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모든 환경과 여건을 믿음으로 이기고 승리를 확신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3)가나안 정복자로서의 여호수아
모세의 뒤를 이어 신에 감동된 자 여호수아가 모세에게 안수를 바고 이스라엘 자손들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민족의 지도자로 세우시고(민27:12-23, 신34:9)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들어가게 하셨다. 그리고 수1:1-9의 말씀처럼 ①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②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하게 하라 ③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 ④두려워 말라 라는 말씀을 믿고 의지하여 여리고성 전투를 시작으로 가나안 7족속과의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론
성경 전체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간 구원의 역사이다. 아브라함을 통하여 언약하신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신 것은 우리를 영원한 안식세계로 인도하실 것에 대한 예표이며 그림자인 것이다. 여호수아의 이름의 뜻이 ‘여호와는 구원이시다’ 라는 의미를 갖고 있듯이, 여호수아는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이며 암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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