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속의 인물

야곱

헤븐드림 2014. 8. 15. 23:15

  

야곱에 대하여 


  야곱이란 인물을 우리가 성경에서 대할 때, 그는 너무나도 평범한 인물이란 데 놀라게 됩니다.  
그는 가정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했고 몸은 허약한데다 겁이 많았으며 남을 속이기를 잘 했고  
또 속기도 잘 했으며 자식들에게 배신도 많이 받았으며 그의 생애에 고생도 고생도 많이 한 사람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빼고는 그로부터 아무 것도 바랄만한 것이 없는 인물이 바로 야곱입니다. 

  야곱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가정에 쌍둥이로 태어난 형제 중 동생입니다.  
그 어머니 리브가는 아이를 생산치 못하여 애기가 없자 이삭이 하나님께 기도해 얻은 아들이 이들 쌍둥이,  
에서와 야곱입니다. 야곱이란 이름은 어머니 배에서 나올 때 형 에서의 발뒷꿈치를 잡고 나왔다는 의미에서  
"발꿈치를 잡는다"는 뜻의 야곱이란 이름을 부쳐지게 되었습니다. 

  야곱이란 인물은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구약성경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가 우리에게 교훈해 주는 바가 크며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과 하나님의 사랑을 설명해 주는 데 있어서  
표본인물로 등장되고 있습니다. 

  바울은 야곱의 태어남을 통하여 하나님의 예정교리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롬9:10-13)  
이 말씀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택하심을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택하심은 사람의 행위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11절에서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하나님께서 야곱을 이미 선택하셨는데 우리의 선택하심이 바로 그와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곱의 선택은 그가 무슨 악이나 선을 행하기 이전에 택함 받았다는 사실을 명시하므로  
우리를 선택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어떤 행위나 선행을 기준으로 하신 것이 아니라 다만 하나님의  
한량없으신 은혜로 그의 뜻을 따라 되었다는 사실을 밝혀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야곱의 생애를 통하여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를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귀한 뜻을 알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인생들에게는 택한 백성들로 이 세상 사람과 똑같이 인생의 시련과 고난이 따른다는  
사실입니다. 야곱은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택함을 받았지만 그의 생애는 어렸을  
때부터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형 에서의 칼날에 도망다녀야 했고 피신간 외삼촌의 집에서 외삼촌의  
속임수에 넘어가 20년이나 머슴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우리가 야곱의 생애 가운데서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은 그리스도인에게는 언제인가는 그의 생애를  
변화시키는 결정적인 회개의 기회가 하나님에 의해 주어진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야곱은 자기의 성격과  
인간성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야곱이란 이름을 벗어버려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벗기시기 위한 훈련과정으로 그의 생애의 거의 모두를 이같은 훈련에 바치는 삶을  
살아가도록 섭리하셨습니다. 그래서 그의 생애는 고생으로 얼룩졌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이기적인 성품을 고치시기 위해 머슴살이로 헌신했던 외삼촌 집 식구들의 미움을  
받게 하여 밤 중에 도망가게 하셨습니다. 야곱은 자기 소유물과 딸린 가속들을 거느리고 그곳에서  
도망하여 아비 집으로 가는 길에 형, 에서가 400명의 군대를 거느리고 자기를 해치러 온다는 전갈을  
받았습니다. 야곱은 복수심에 불타 자기를 죽이러 오는 형을 두려워하여 얍복강 다리 밑으로 내려가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기도가 얼마나 간절했든지 하늘에서 하나님의 사자가 내려왔습니다.  
이 때 하나님은 야곱을 이상한 방법으로 도우셨습니다. 그의 환도뼈의 큰 힘줄을 내려 치셨습니다.  
이 사건으로 야곱은 갑자기 절뚤발이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것이 야곱으로 이스라엘로  
변화 받은 결정타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야곱은 형 에서가 먼지를 날리며 400명의 군사를 데리고 가까이 오자 지신의 몸을 형 앞에서 일곱번이나  
굽혀 큰 절을 했습니다. 야곱의 간교와 교만과 속임으로 일관했던 그의 죄악된 인생이 여기서 일시에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의해 새로워지는 이스라엘의 생애를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그의 생애에 만나는 고난과 시련은 이같은 하나님의 채찍으로 야곱을 이스라엘로 만드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징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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