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풍경/리라
숲속에 묻고 온
여름날의 상처구나
형형색색으로 다가온
아름다운 날들은
물빛 하늘이 높은건
이별의 바다가
깊고 깊기 때문임을
가버린 세월의 넋두린
바람의 서늘함이구나
이 무수한 낙엽들의 흔적을
그누가 노래부르랴
한 발짝 귀기울여 듣는
겨울의 숨소리가 섧다
그 누가 모르랴
떠나는 발끝이 붉고 또 시려움을
그 누가 모르랴
그 누가 모르랴
숲속에 묻고 온
여름날의 상처구나
형형색색으로 다가온
아름다운 날들은
물빛 하늘이 높은건
이별의 바다가
깊고 깊기 때문임을
가버린 세월의 넋두린
바람의 서늘함이구나
이 무수한 낙엽들의 흔적을
그누가 노래부르랴
한 발짝 귀기울여 듣는
겨울의 숨소리가 섧다
그 누가 모르랴
떠나는 발끝이 붉고 또 시려움을
그 누가 모르랴
그 누가 모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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