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애 *리라*
가슴에서 지우려는 기억위로
비가 내립니다
비가 내립니다
상실의 거리를 걷는
발길이 서럽다합니다
사랑이란 참 어리석은 붙들림
빗줄기 속의 목마름입니다
발길이 서럽다합니다
사랑이란 참 어리석은 붙들림
빗줄기 속의 목마름입니다
거리에 아픈 절규의 폭포가 쏟아집니다
아! 이렇게 시간은 빗속을 달리고
삶은 여전히 나를 기다립니다
삶은 여전히 나를 기다립니다
비가 내리는데
비를 맞고 걷고 있는데
아! 내 사랑이
이 빗 속에 망령처럼 떠도는가 봅니다
비를 맞고 걷고 있는데
아! 내 사랑이
이 빗 속에 망령처럼 떠도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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