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비애 *리라*

헤븐드림 2009. 11. 23. 06:26
 
 
 
 
 
비애         *리라*
 
 
가슴에서 지우려는 기억위로
비가 내립니다
 
상실의 거리를 걷는 
발길이 서럽다합니다

사랑이란 참 어리석은 붙들림
빗줄기 속의 목마름입니다
거리에 아픈 절규의 폭포가 쏟아집니다
 
아! 이렇게 시간은 빗속을 달리고
삶은 여전히 나를 기다립니다
 
비가 내리는데
비를 맞고 걷고 있는데

아! 내 사랑이 
이 빗 속에 망령처럼 떠도는가 봅니다
 
 
 

 

'리라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바다 *리라*  (0) 2009.11.24
산책 *리라*  (0) 2009.11.23
물위로 눈은 내리고 *리라*  (0) 2009.11.22
늦가을 풍경 *리라*  (0) 2009.11.21
공중 전화 *리라*  (0) 200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