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공중 전화 *리라*

헤븐드림 2009. 11. 20. 22:25

    공중 전화 *리라* 오래 전부터 마음을 비운거야
    수많은 사연 가슴에 채우려 울고 웃고 많은 친구들 얘기
    들어준 귀 날긋해지도록 모두가 잠든 밤이라야
    그날의 일기를 써 하늘에 날리고 내일을 기다리는 수호천사
    그냥 거기 서있는거야
    늘 그렇듯이
    바람을 붙잡을 수 없듯
    누구하나 맘에 담지 못하고
    인생은 늘 그래 다가갈 수 없는 것들 땜애
    길 잃고 서성이는...
    그러다 끝내 서버리는
    종착역같은 마음의 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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