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조각달/리라
반 쯤 감은 눈
서늘하구나
작은 등불 켜
어둠 밝히듯..
조촐한 밤참 들고
달마중가면
얼큰히 취한 달빛 걸음
품에 안기네
반기는 이 없어
쓸쓸했다고
몹시 기다렸다고
눈짓하누나
눈 언저리
눈물져 눈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