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이제는 세상에 계시지 않아서
고통스런 연명치료 안하시고 떠나시기로 하신 작별 인사가 너무 슬퍼서..
오늘은 이 찬양을 들으며 마음을 추스린다.
염을 하신 어머니의 얼굴에서 예쁜 미소를 보았기에
천상의 기쁨을 누리고 계신 어머니를 상상해본다.
그러나 눈물이 샘솟는 나의 가슴 한편에
세상 살아가면서 힘드셨던 그 세월이 맴도는 것은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이 나의 영혼에 새겨져 있는 까닭이다.
어머니는 주님을 참 사랑하셨고
전도를 하기 위해 하나님께 많은 시간을 드렸다
이제 내가 어머니를 추억하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어머니께서 복음 전파를 위해 얼마나 애쓰셨는가이다.
어머니께서는 치매와 파킨슨병으로 지난해에는 나를 좀 생소하게 대하셨다.
하지만 연륜이 빚어내는 질병의 증상을 어떻게 하랴
언젠가는 겪어야할 이별이라는 슬픔!
나도 떠나야할 세상 속의 한날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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