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무장 세력들이 납치한 학생 120명 중 28명을 석방했다.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5일 무장납치범들은 카두나주 다미시 마을의 벧엘침례고등학교에서 이달 5일 새벽에 납치했던 학생 중 28명을 풀어줬다. 나이지리아 침례회 총회장인 이스라엘 아칸지(Israel Akanji) 목사에 따르면, 이날 교회 관계자들이 학생들을 부모에게 인계했다. 하지만 나머지 80여 명은 여전히 억류된 상태다. 지금까지 석방되거나 탈출한 학생은 총 34명이며, 나머지 학생들이 석방될지는 미지수다. 납치범들은 학생 한 명당 몸값으로 50만 나이라(1,200달러)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칸지 목사는 교회가 납치범들에게 돈을 지불하는 것을 반대하기 때문에 몸값을 지불하지 않았지만, 학생들의 가족들이 그들의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