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을 *리라*
곱게 차려입고 어디를 가려는지
- 시절 깊고 바람찬데
서산 마루끝 달빛 만나러
왜 그리 어여삐도 손짓하는지
수줍어 붉어진 낯빛
가슴 샛노랗게 기다리더니
첨벙 강물에 손담가
한조각 나뭇잎배로 정처가 없네
비단물결 수놓아 무엇하려는지
고향가는 길 살포시 깔아놓고
사뿐 사뿐 가벼이도 정든님들 만나가려나
서산 마루끝 달빛 만나러
왜 그리 어여삐도 손짓하는지
수줍어 붉어진 낯빛
가슴 샛노랗게 기다리더니
첨벙 강물에 손담가
한조각 나뭇잎배로 정처가 없네
비단물결 수놓아 무엇하려는지
고향가는 길 살포시 깔아놓고
사뿐 사뿐 가벼이도 정든님들 만나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