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징검다리 *리라*

헤븐드림 2009. 10. 30. 05:35

    징검다리 *리 라*
    한발 내딛어 오는
    그리 멀진 않네
    거기 한 사람 어서오게나
    풍진 세상 길 물과 같이 흘러
    우리네 눈물로 실어나르고
    또 한발 들어 걷는 세월이던가
    무지랭이 가슴 한짝
    물 밑에 놓았네
    한 사람 떠나고 나면
    또 한 사람 떠난다고
    절름 발길 울어 오는 길
    맑은 강 푸른 산세 그리워
    아쉰 맘 풍덩 물에 던지고
    징검 징검 물 건너 오는 사람
    어서오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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