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라* 오십대부터 구십대까지의 문인들이 가진 생의 철학과 문학의 구도를 펼친, 아낌없이 솔직한 토로를 담아낸 이 책은 과연 멋진 느낌으로 내게 다가왔다 피천득, 김재순, 법정, 최인호 작가의 순수하면서도 기개가 넘치는 담화 속에서 세상은 이렇게도 다양한 사람들의 구성으로 무너지지 않고 정신적 스승이 되어 대중안에 남겨져 은근하게 기억되어가는 자들로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무소유 자아 개발 초탈의 미학 견고한 삶의 의지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세상은 얼마나 자유하며 가치있으며 사랑스러울까 그러면서도 각자 가진 재능과 위치에서 보다 아름다운 혁신을 꿈꾸는 사회 자아 혁명을 촛점으로 두고 앞을 향해 매진하는 젊은이들이 숨쉬는 그런 현실은 생각만해도 가슴 벅차다 작품을 통해 작가가 의도하는 주제를 파악하며 배워나가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지만 이런 현실적인 대화를 담아낸 글을 읽으면서 구체적으로 정신적인 지향을 가져봄도 참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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