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기도/리라
가을 들판이 노랗습니다
벼이삭들이 고개 숙이고
파란 하늘 아래서 기도하는 모양입니다
이제 곧 알곡으로 다시 태어 날
조그만 마음들
땀흘린 농부의 수고를 아는 듯
가을 햇살 속에서 금빛 미소 환합니다
나도 추수꾼이 되어
삶의 결실들을 거두어 주께 드리고 싶습니다
비를 내리시고
햇빛을 비추시는 섭리 놀라워
가을 한 날,
내 영혼도
잘 익은 벼이삭처럼 겸허하길
주께 고개 숙여 기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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