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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자, 모계사회를 찾다/이경자

헤븐드림 2010. 3. 24. 01:42

이경자 모계사회를 찾다 

 
 
 
 


책소개

  • 모계 사회를 찾아 헤매던 작가 이경자가 중국 운남성의 오지 루그 호에 있는 모소족을 찾아 한달동안 함께 지내며 경험한 문화 체험기. 소박하게 살아가는 모소족의 일상을 통해 가장 이상적이며 가장 자연적인 삶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있다. <모소의 모든 남자들은 아내라는 이름으로 결코 여자를 소유하지 않는다. 모소의 모든 딸들은 자궁에 충만한 우주에너지로 영원히 아들이며 연인이며 손님인 아들을 낳고, 그 아들에게 여자는 영원히 어머니이며 인인이며 누이인 것이다.>-<소설가 송기원>
 

저자소개



  • 이경자 
    1948년 강원도 양양에서 나고 자랐다. 아홉 살 때부터 소설가를 꿈꾼 이경자는 양양여자고등학교 3학년 때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주최한 전국 여고생 단편소설 공모에 '멎어버린 행진'으로 입상했다.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에 진학해 소설창작을 배우고 197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확인〉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다. 

    스물아홉에 결혼해 여성의 현실에 눈을 뜬 이경자는 여성주의 연작소설 《절반의 실패》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그후 《혼자 눈뜨는 아침》 《사랑과 상처》 《情은 늙지도 않아》 등의 장편소설을 썼다. 작품집으로 《꼽추네 사랑》 《할미소에서 생긴 일》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반쪽 어깨에 내리는 비》가 있으며, 동화집 《궁금한 게 참 많은 세상》을 펴냈다. 

출판사서평

  • <절반의 실패>의 작가 이경자, 아버지가 없고 남편이 없고 아내도 없는 땅을 가다!! 
    이경자하고는 여러 번 같이 여행을 했다. 같이한 여행 중 잊혀지지 않는 것은 모계사회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알려진 중국 운남성 려강(麗江)의 용천사라는 곳이다. 나는여기가 샹그리라가 아닌가 싶게 그 퐁요하고청정한 자연환경과 순후한 기후에 매혹당했지만 모계사회의 흔적은 아이러니하게도 여성에게만 일방적으로 씌워진 지독한 중노동으로만 남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모계사회에 대한 꿈을 접지 않고 줄기차게 수소문한 끝에 드디어 운남성의 오지로 모계사회를 찾아 떠났다. 단신으로 두려움 없이 마음껏 설레면서. 그는 드디어 목적을 달성한 모양이다. 떠나면서 공항에서 걸어온 목소리는 생기가 묻어날 듯 싱그럽더니 한달 만에 돌아와서 건 목소리 또한 그러하였다. 그의 말에 의하면 그곳의 사람 사는 모습은 인간의 본성과 가장 가까운 평화 그 자체였다. ―박완서(소설가) 

    가부장제 사회의 여자로서, 바로 그 가부장제의 모순 때문에 가족이 찢어지고, 사람이 위아래로 분리되고, 여자로 태어난 것이 치욕이 되고, 심지어는 여자가 다른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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