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책읽기

파올로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읽고 *리라*

헤븐드림 2010. 3. 9. 23:09

 




    파올로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읽고 *리라*


    모든 일들에 있어 의미를 붙이고 하물며 자살에게 이름을
    지워주며 우리들은 과연 그토록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일까

    젊은 시대의 방황으로 정신병동에 가야했던 베로니카
    환상을 쫓으며 실의에 빠져 충격을 받아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차 모르고 그저 그 곳에서 존재하는 사람들
    어쩌면 또 하나의 축소된 세상과도 별반 다르지 않은 곳

    죽기로 결심한 베로니카가 이미 자살을 시도함으로 보내진
    그 곳에서 그녀는 숨을 쉴 수있고 사랑을 느꼈으며 살아가
    야 한다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게 된다는 이야기의 소설이다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현대적 감각으로 파헤친 심리적이면서
    본래적 인간의 갈등과 추구를 표현한 글이었다고 생각한다

    아뭏든 도발적이기도 한 이 여주인공의 행위와 현실이 당혹
    스럽고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지만 내용의 흐름보다
    삶 존재 갈등 죽음 사랑 환상 절망 정신적 이상 이 모든 것
    들이 주제된 사실부터가 관심을 끌었다

    따지고 보면 별로 대단치 않은 것들로 인해 얼마나 방황해
    왔으며 고통스러워 했는가 하는 커다란 획이 정신의 그늘에
    섬광처럼 비취고 살아가는 동안의 차분한 의지를 심어주는
    의미심장한 글이었다는 기억이 있는 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