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 예루살렘에 돌아온 자들의 수
[1-4절] 성이 건축되매 문짝을 달고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운 후에 내 아우 하나니와 영문의 관원(사르 합비라)[‘관저의 관원’(KJV), ‘요새의 사령관’(NASB, NIV)] 하나냐로 함께 예루살렘을 다스리게 하였는데 하나냐는 위인(爲人)[사람됨]이 충성되어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에서 뛰어난 자라. 내가 저희에게 이르기를 해가 높이 뜨기 전에는 예루살렘 성문을 열지 말고 아직 파수할 때에 곧 문을 닫고 빗장을 지르며 또 예루살렘 거민으로 각각 반차를 따라 파수하되 자기 집 맞은편을(이쉬 베미쉬마로 웨이쉬 네게드 베소)[각자 자기 파수 위치에서와 각자 자기 집 앞에서] 지키게 하라 하였노니 그 성은 광대하고 거민은 희소하여 가옥을 오히려 건축하지 못하였음이니라.
하나냐는 사람됨이 충성되었다.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해야 참으로 인격적이고 도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은 각자 자기의 맡은 파수 위치에서 파수했고 또 각 사람은 자기 집을 파수했다. 그렇게 한 까닭은 그 성이 광대하고 거민이 희소하여 예루살렘성에 거주하기로 한 자들의 가옥을 아직 건축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모두가 다 예루살렘성 파수하는 일에 협력하였다.
[5-7절] 내 하나님이 내 마음을 감동하사 귀인들과 민장[관리들]과 백성을 모아 그 보계[족보]대로 계수하게 하신 고로 내가 처음으로 돌아온 자의 보계[족보]를 얻었는데 거기 기록한 것을 보면 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갔던 자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로 돌아와 각기 본성에 이른 자 곧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느헤미야와 아사랴와 라아먀와 나하마니와 모르드개와 빌산과 미스베렛과 비그왜와 느훔과 바아나 등과 함께 나온 이스라엘 백성의 명수가 이러하니라.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감동 속에 귀인들과 관리들과 백성을 모아 그 족보대로 계수했는데, 그때 그는 바벨론에서 처음 돌아왔던 자들, 즉 스룹바벨과 예수아 등을 중심으로 돌아온 자들의 족보를 얻었다. 그것은 느헤미야 때로부터 약 92년 전의 일이었다. (스룹바벨 귀환--주전 537년경, 성전 재건--주전 517년경, 에스더 사건--주전 473년경, 에스라 귀환--주전 457년경, 느헤미야 귀환--주전 445년경.)
[8-38절] 바로스 자손이 2,172명이요 스바댜 자손이 372명이요 아라 자손이 652명이요 바핫모압 자손 곧 예수아와 요압 자손이 2,818명이요 엘람 자손이 2,254명이요 삿두 자손이 845명이요 삭개 자손이 760명이요 빈누이 자손이 648명이요 브배 자손이 628명이요 아스갓 자손이 2,322명이요 아도니감 자손이 667명이요 비그왜 자손이 2,067명이요 아딘 자손이 655명이요 아델 자손 곧 히스기야 자손이 98명이요 하숨 자손이 328명이요 베새 자손이 324명이요 하립 자손이 112명이요 기브온 사람이 95명이요 베들레헴과 느도바 사람이 188명이요 아나돗 사람이 228명이요 벧아스마웻 사람이 42명이요 기럇여아림과 그비라와 브에롯 사람이 743명이요 라마와 게바 사람이 621명이요 믹마스 사람이 222명이요 벧엘과 아이 사람이 123명이요 기타 느보 사람이 52명이요 기타 엘람 자손이 1,254명이요 하림 자손이 320명이요 여리고 자손이 345명이요 로드와 하딧과 오노 자손이 721명이요 스나아 자손이 3,930명이었느니라.
[39-42절] 제사장들은 예수아의 집 여다야 자손이 973명이요 임멜 자손이 1,052명이요 바스훌 자손이 1,247명이요 하림 자손이 1,017명이었느니라.
[43-45절] 레위 사람들은 호드야 자손 곧 예수아와 갓미엘 자손이 74명이요 노래하는 자들은 아삽 자손이 148명이요 문지기들은 살룸 자손과 아델 자손과 달문 자손과 악굽 자손과 하디다 자손과 소배 자손이 모두 138명이었느니라.
[46-60절] 느디님 사람들은 시하 자손과 하수바 자손과 답바옷 자손과 게로스 자손과 시아 자손과 바돈 자손과 르바나 자손과 하가바 자손과 살매 자손과 하난 자손과 깃델 자손과 가할 자손과 르아야 자손과 르신 자손과 느고다 자손과 갓삼 자손과 웃사 자손과 바세아 자손과 베새 자손과 므우님 자손과 느비스심 자손과 박북 자손과 하그바 자손과 할훌 자손과 바슬릿 자손과 므히다 자손과 하르사 자손과 바르고스 자손과 시스라 자손과 데마 자손과 느시야 자손과 하디바 자손이었느니라. 솔로몬의 신복의 자손은 소대 자손과 소베렛 자손과 브리다 자손과 야알라 자손과 다르곤 자손과 깃델 자손과 스바댜 자손과 핫딜 자손과 보게렛하스바임 자손과 아몬 자손이니 모든 느디님 사람과 솔로몬의 신복의 자손이 392명이었느니라.
[61-65절] 델멜라와 델하르사와 그룹과 앗돈과 임멜로부터 올라온 자가 있으나 그 종족과 보계[족보]가 이스라엘에 속하였는지는 증거할 수 없으니 저희는 들라야 자손과 도비야 자손과 느고다 자손이라. 도합이 642명이요 제사장 중에는 호바야 자손과 학고스 자손과 바르실래 자손이니 바르실래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딸 중에 하나로 아내를 삼고 바르실래의 이름으로 이름한 자라. 이 사람들이 보계[족보] 중에서 자기 이름을 찾아도 얻지 못한 고로 저희를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의 직분을 행치 못하게 하고 방백[총독]이 저희에게 명하여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일어나기 전에는 지성물을 먹지 말라 하였느니라.
[66-69절] 온 회중의 합계가 42,360명이요 그 외에 노비가 7,337명이요 노래하는 남녀가 245명이요 말이 736이요 노새가 245요 약대가 435요 나귀가 6,720이었느니라.
[70-73절] 어떤 족장들은 역사[일]를 위하여 보조하였고 방백[총독]은 금 1천 다릭과 대접 50과 제사장의 의복 530벌을 보물 곳간에 드렸고 또 어떤 족장들은 금 2만 다릭2)과 은 2,200마네3)를 역사 곳간에 드렸고 그 나머지 백성은 금 2만 다릭과 은 2천 마네와 제사장의 의복 67벌을 드렸느니라. 이와 같이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백성 몇 명과 느디님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이 다 그 본성에 거하였느니라.
본장 8-73절에 기록된 족보들과 그 수효는 에스라 2:1-70의 것과 비슷하다. 숫자상의 차이는 분류 방법의 차이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돌아온 자들의 총합계는 42,360명으로 동일하다(스 2:64).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느헤미야는 그의 동생 하나니와 영문의 관원(혹은, ‘관저의 관원’ 또는 ‘요새의 사령관’) 하나냐로 예루살렘을 다스리게 하였다. 느헤미야의 동생 하나니는 처음에 예루살렘을 방문한 후 그 황폐한 소식을 형에게 전해주어서 느헤미야가 울며 금식하고 기도하게 하였던 인물이다. 그도 형과 같이 경건하였던 것 같다. 또 하나냐는 특히 그 사람됨이 충성되었다. 그는 믿음이 있고 신실하였고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 중에서 뛰어난 자이었다. 그런 자들을 예루살렘성의 통치자로 세웠으니 참 잘한 일이었다.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해야 악을 떠나게 된다(잠 16:6). 사도 바울은 교회의 장로의 첫 번째 자격요건으로 ‘책망할 것이 없음’ 즉 신앙과 인격의 온전함을 들었다. 그것은 오늘날 배교와 타협과 혼돈의 시대에 분별력 가진 바른 믿음과, 온유하고 겸손하며 선하고 너그러운 품성을 포함한다. 오늘날 사회의 지도자들, 즉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나 시장도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정직하고 선하고 진실한 도덕성을 가진 인물이어야 바람직하다.
둘째로, 예루살렘 거민들은 협력하여 성을 파수하였고 특히 자기 집 앞을 파수하였다. 하나님의 일은 어느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각각 다른 은사를 주셨다. 우리는 각자 자신이 받은 재능과 은사와 직분을 따라 하나님 앞에 충성하고 또 서로 협력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교회를 세우며 지켜야 할 것이다.
셋째로,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감동으로 처음 돌아온 자들의 명단을 얻었고 모든 백성은 각 지파와 족속을 따라 그 수효가 다 파악되었다. 에스라 2장과 느헤미야 7장이 그것인데 아마 분류 방법의 차이 때문에 숫자상의 차이가 있었지만, 총합계는 동일하였다. 인도자들은 백성을 잘 파악하고 관리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도 교회의 직분자들, 특히 목사와 장로들은 바른 신앙고백을 하고 권징 아래 둘 만한 성도들을 잘 파악하고 관리해야 하며, 아직 구원을 받지 못했거나 구원의 확신을 갖지 못한 학습 교인과 원입 교인까지도 잘 파악하고 인도해야 할 것이다.
8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읽음
[1-6절] 이스라엘 자손이 그 본성에 거하였더니 7월에 이르러는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水門)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지고 오기를 청하매 7월 1일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남자, 여자 무릇 알아들을 만한 회중 앞에 이르러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오정까지 남자, 여자 무릇 알아들을 만한 자의 앞에서 읽으매 뭇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때에 학사 에스라가 특별히 지은 나무 강단에 서매 그 우편에 선 자는 맛디댜와 스마와 아나야와 우리야와 힐기야와 마아세야요 그 좌편에 선 자는 브다야와 미사엘과 말기야와 하숨과 하스밧다나와 스가랴와 므술람이라. 학사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저희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에스라가 광대[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였느니라.
이스라엘 자손들은 7월 1일 나팔절에 수문 앞 광장에 모여서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의 율법 강론을 들었다. 남자, 여자, 무릇 알아들을 만한 회중이 모여 새벽부터 오정까지, 6시간 가량 율법에 귀를 기울였다. 그때 학사 에스라는 특별히 지은 나무 강단에 섰는데, 그 오른편에 여섯 명, 왼편에 일곱 명의 사람들이 함께 섰다. 에스라가 책을 펼 때 모든 백성이 일어선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외심을 나타낸다. 에스라는 크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였고 모든 백성은 손을 들고 아멘 아멘 응답하며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였다. ‘아멘’은 ‘참으로 그러하다’는 뜻이다.
[7-12절] 예수아와 바니와 세레뱌와 야민과 악굽과 사브대와 호디야와 마아세야와 그리다와 아사랴와 요사밧과 하난과 블라야와 레위 사람들이 다 그 처소에 섰는 백성에게 율법을[율법에서](원문, KJV, NASB) 깨닫게 하는데 하나님의 율법책[그 책, 곧 하나님의 율법에서]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메포라쉬)[밝히며](BDB, KJV, NIV) 백성으로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매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聖日)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느헤미야가 또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예비치 못한 자에게는 너희가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聖日)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레위 사람들도 모든 백성을 정숙케 하여 이르기를 오늘은 성일(聖日)이니 마땅히 종용하고 근심하지 말라 하매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주고 크게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그 읽어 들린 말을 밝히 앎이니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다 그 처소에 섰는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읽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으로 그 읽는 것을 다 깨닫게 했다. 그들은 다 에스라의 사역을 도왔다. 백성들은 율법을 듣고 울었다. 총독 느헤미야와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은 모든 백성에게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聖日)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고 말했다. 느헤미야는 또 말했다.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예비치 못한 자에게는 너희가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모든 백성은 들은 율법의 말씀을 밝히 깨닫고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주고 크게 즐거워하였다.
[13-18절] 그 이튿날 뭇백성의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율법의 말씀을 밝히 알고자 하여 학사 에스라의 곳에 모여서 율법책을 본즉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하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은 7월 절기에 초막에 거할지니라 하였고 또 일렀으되(레 23:40)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산에 가서 감람나무 가지와 들 감람나무 가지와 화석류나무 가지와 종려나무 가지와 기타 무성한 나무 가지를 취하여 기록한 바를 따라 초막을 지으라 하라 하였는지라. 백성이 이에 나가서 나무 가지를 취하여 혹은 지붕 위에, 혹은 뜰 안에, 혹은 하나님의 전 뜰에, 혹은 수문 광장에, 혹은 에브라임 문 광장에 초막을 짓되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회 무리가 다 초막을 짓고 그 안에 거하니 눈의 아들 여호수아 때로부터 그 날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이같이 행함이 없었으므로 이에 크게 즐거워하며 에스라는 첫날부터 끝날까지 날마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무리가 7일 동안 절기를 지키고 제8일에 규례를 따라 성회를 열었느니라.
이스라엘 백성의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율법의 말씀에 명령된 대로 7월 절기에 초막을 지으며 초막절을 지켰다. 여호수아 때 이후 그렇게 절기를 지킨 적이 없었다. 에스라는 초막절 기간 동안 온 회중을 위하여 날마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였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본장에는 원문에 ‘율법책’(1, 3, 18절), ‘율법’(2, 8, 14절), ‘책’(5, 8절)이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특별계시들을 주신 후 그것들을 책에 기록하게 하셨었다(신 31:24).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통해 신구약 성경을 주셨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었고 신앙생활의 정확무오한 유일의 규범이다(딤후 3:16; 계 22:18-19). 하나님께서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주셨다. 우리는 성경을 주야로 읽고 묵상해야 한다.
둘째로, 이스라엘 백성은 7월 1일에 다 모여 에스라에게 성경 읽기를 요청했고 알아들을 만한 모든 남녀가 모였고 에스라가 책을 펼 때 일어섰고, 에스라는 새벽부터 오정까지 율법책을 읽었고(3절), 그가 하나님을 송축할 때 무리는 아멘 아멘으로 화답했고 몸을 굽혀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였고, 레위인들은 백성 앞에서 율법책을 읽었고(8절) 그 읽은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해석하고 깨닫게 했고(8, 12절), 에스라는 초막절에도 날마다 율법책을 읽었다(18절). 오늘날에도 우리는 성경책을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교회적으로도 읽고 듣고 배우기를 사모해야 한다. 우리는 주일마다 성경책을 읽고 듣고 배우기를 사모해야 한다.
셋째로, 성경을 들을 때, 사람들은 울며 회개했고 또 기뻐했고 순종하였다(9절, 12절, 16-18절). 이것이 성경을 주신 하나님의 목적이다. 우리는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성경을 읽고 듣고 배울 때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큰 은혜와 기쁨을 얻고 또 말씀 순종함으로 큰복을 얻는다.
9장: 죄를 고백함
[1-6절] 그 달 24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를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모든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열조의 허물을 자복하고 이 날에 낮 4분지 1[3시간]은 그 처소에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율법책에서] 낭독하고 낮 4분지 1[3시간]은 죄를 자복하며 그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는데 레위 사람 예수아와 바니와 갓미엘과 스바냐와 분니와 세레뱌와 바니와 그나니는 대에 올라서서 큰 소리로 그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고 또 레위 사람 예수아와 갓미엘과 바니와 하삽느야와 세레뱌와 호디야와 스바냐와 브다히야는 이르기를 너희 무리는 마땅히 일어나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어다. 주여,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올 것은 주의 이름이 존귀하여 모든 송축이나 찬양에서 뛰어남이니이다.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성신[해와 달과 별들]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7월 24일(오늘 달력으로 10월 초쯤) 이스라엘 자손은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를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모든 이방 사람들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열조의 허물을 자복했고 낮 4분지 1 즉 3시간은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했고 또 낮 4분지 1 즉 3시간은 죄를 자복하며 하나님께 경배했다. 레위 사람 여덟 명은 설교단에 올라서서 큰 소리로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특히 예수아를 비롯한 레위 사람 여덟 명은 하나님을 찬송하며 아뢰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창조자이시며 보존자이심을 고백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만 영원하신 참 하나님이시며 영원히 찬송을 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했다.
[7-8절] 주는 하나님 여호와시라. 옛적에 아브람을 택하시고 갈대아 우르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주시고 그 마음이 주 앞에서 충성됨을 보시고 더불어 언약을 세우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의 땅을 그 씨에게 주리라 하시더니 그 말씀대로 이루셨사오니 주는 의로우심이로소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를 충성되이 여겨 그와 언약을 맺으시고 가나안 땅을 주기로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이루셨다.
[9-12절] 주께서 우리 열조가 애굽에서 고난받는 것을 감찰하시며 홍해에서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이적과 기사를 베푸사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그 나라 온 백성을 치셨사오니 이는 저희가 우리의 열조에게 교만히 행함을 아셨음이라. 오늘날과 같이 명예를 얻으셨나이다. 주께서 또 우리 열조 앞에서 바다를 갈라지게 하시사 저희로 바다 가운데를 육지같이 통과하게 하시고 쫓아오는 자를 돌을 큰 물에 던짐같이 깊은 물에 던지시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 행할 길을 비취셨사오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애굽에서 고난받는 것을 보시고 이적과 기사로 그들을 건져내셨고 홍해에서도 그들을 건지셨고 그들을 쫓아오던 그 교만한 자들을 홍해에 빠뜨리셨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셨다. 그는 이 모든 일들을 행하셨다.
[13-15a절] 또 시내산에 강림하시고 하늘에서부터 저희와 말씀하사 정직한[올바른] 규례와 진정한(에메스)[진리의] 율법과 선한 율례와 계명을 저희에게 주시고 거룩한 안식일을 저희에게 알리시며 주의 종 모세로 계명과 율례와 율법을 저희에게 명하시고 저희의 주림을 인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주시며 저희의 목마름을 인하여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 강림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친히 율법을 주셨다. 율법은 그가 하늘에서 친 음성으로 주신 권위 있는 말씀이었다. 그것은 올바른 규례이며 진리의 율법이며 선한 율례와 계명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또 거룩한 안식일을 알리셨고 하늘에서 내린 양식인 만나와, 반석에서 나온 물을 주셨다.
[15b-17] 또 주께서 옛적에 손을 들어 맹세하시고 주마 하신 땅을 들어가서 차지하라 명하셨사오나 저희와 우리 열조가 교만히 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거역하며 주께서 저희 가운데 행하신 기사를 생각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두목을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사오나 오직 주는 사유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저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하나님께서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고 명하셨으나, 이스라엘 백성은 교만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않고 거역하고 도리어 애굽으로 돌아가려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때 그들을 멸하지 않고 긍휼히 여기셨다.
[18-21절] 또 저희가 송아지를 부어만들고 이르기를 이는 곧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하나님이라 하여 크게 설만하게[노하게] 하였사오나 주께서는 연하여 [큰] 긍휼을 베푸사 저희를 광야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길을 인도하시며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 행할 길을 비취사 떠나게 아니하셨사오며 또 주의 선한 신[선하신 성령](NASB, NIV)을 주사 저희를 가르치시며 주의 만나로 저희 입에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의 목마름을 인하여 물을 주시사 40년 동안을 들에서 기르시되 결핍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사오며.
하나님께서는 송아지 우상을 만든 이스라엘 백성을 멸하거나 광야에 버리지 않으셨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거두지 않으셨고 만나와 물의 공급을 중단치 않으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큰 긍휼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40년 동안 옷이 해어지거나 발이 부르트지 않았다.
[22-26절] 또 나라들과 족속들을 저희에게 각각 나누어주시매 저희가 시혼의 땅 곧 헤스본 왕의 땅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차지하였나이다. 주께서 그 자손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시고 전에 그 열조에게 명하사 들어가서 차지하라고 하신 땅으로 인도하여 이르게 하셨으므로 그 자손이 들어가서 땅을 차지하되 주께서 그 땅 가나안 거민으로 저희 앞에 복종케 하실 때에 가나안 사람과 그 왕들과 본토 여러 족속을 저희 손에 붙여 임의로 행하게 하시매 저희가 견고한 성들과 기름진 땅을 취하고 모든 아름다운 물건을 채운 집과 파서 만든 우물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허다한 과목을 차지하여 배불리 먹어 살찌고 주의 큰 복을 즐겼사오나 저희가 오히려 순종치 아니하고 주를 거역하며 주의 율법을 등뒤에 두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권면하는 선지자들을 죽여 크게 설만하게[모독적이게] 행하였나이다.
하나님께서는 요단강 동편 땅, 곧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주셨고 또 요단강 서편의 가나안 거민들을 멸하시고 견고한 성들과 기름진 땅과 아름다운 물건들이 가득한 집들과 우물들과 포도원과 감람원을 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순종치 않고 율법을 등뒤에 두고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이기까지 하였다.
[27-31절] 그러므로 주께서 그 대적의 손에 붙이사 곤고를 당하게 하시매 저희가 환난을 당하여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크게 긍휼을 발하사 구원자들을 주어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거늘 저희가 평강을 얻은 후에 다시 주 앞에서 악을 행하므로 주께서 그 대적의 손에 버려 두사 대적에게 제어를 받게 하시다가 저희가 돌이켜서 주께 부르짖으매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여러 번 긍휼을 발하사 건져내시고 다시 주의 율법을 복종하게 하시려고 경계하셨으나 저희가 교만히 행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 가운데서 삶을 얻는 주의 계명을 듣지 아니하며 주의 규례를 범하여 고집하는 어깨를 내어밀며 목을 굳게 하여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그러나 주께서 여러 해 동안 용서하시고 또 선지자로 말미암아 주의 신으로 저희를 경계하시되 저희가 듣지 아니하므로 열방 사람의 손에 붙이시고도 주의 긍휼이 크시므로 저희를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가나안 정착 후, 이스라엘 백성은 반복해 하나님을 떠났고 그의 앞에 범죄했고 하나님의 징책을 받았고 그들이 부르짖을 때에 구원자를 보내주셨다. 그들이 사사들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얼마나 교만하며 목을 굳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는지!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러 번 용서하셨고 크신 긍휼로 그들을 완전히 멸하지 않으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제껏 하나님의 긍휼로 살아 왔다.
[32-38절] 우리 하나님이여, 광대하시고 능하시고 두려우시며 언약과 인자를 지키시는 하나님이여, 우리와 우리 열왕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열조와 주의 모든 백성이 앗수르 열왕의 때로부터 오늘날까지 당한 바 환난을 이제 작게 여기시지 마옵소서. 그러나 우리의 당한 모든 일에 주는 공의로우시니 우리는 악을 행하였사오나 주는 진실히 행하셨음이니이다. 우리 열왕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열조가 주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며 주의 명령과 주의 경계하신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고 저희가 그 나라와 주의 베푸신 큰 복과 자기 앞에 주신 넓고 기름진 땅을 누리면서도 주를 섬기지 아니하며 악행을 그치지 아니한 고로 우리가 오늘날 종이 되었삽는데 곧 주께서 우리 열조에게 주사 그 실과를 먹고 그 아름다운 소산을 누리게 하신 땅에서 종이 되었나이다. 우리의 죄로 인하여 주께서 우리 위에 세우신 이방 열왕이 이 땅의 많은 소산을 얻고 저희가 우리의 몸과 육축을 임의로 관할하오니 우리의 곤란이 심하오며 우리가 이 모든 일을 인하여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우리의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다 인을 치나이다 하였느니라.
이스라엘 백성과 유다 백성은 마침내 앗수르 열왕과 바벨론 열왕으로부터 지금까지 많은 고난 가운데 살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다 그들의 악행과 죄 때문이었다. 이제 그들은 그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고백하며 바르게 살기를 다시 한번 결심하는 것이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지 못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온 세상을 창조하셨고 보존하시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고 섭리하시는 유일하신 하나님, 영원히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을 바로 알고 바르게 섬겨야 한다.
둘째로, 이스라엘 나라의 역사는 교만과 불순종의 역사이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우리의 삶을 통해 깨닫는 인간의 뿌리깊은 죄성과 고난의 이유를 알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과 성령의 도우심에 의지하여 우리의 교만과 불순종의 성질을 다 꺾고 죽이고 불태워 버려야 한다.
셋째로, 이스라엘 백성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로 살고 있다. 우리도 하나님의 크신 긍휼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안에서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과 새 생명을 얻었다. 그러나 우리의 성화는 심히 부족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義)만 의지하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날마다 거룩하고 선한 삶을 실천해야 한다.
묵상
느헤미야서를 묵상하며 하나님의 율법과 율례를 들으며 이스라엘 백성이 울던 장면을 상상하니 감동이 내 가슴에 물밀듯 밀려온다.
느혜미야서를 여러번 읽은 나에게도 너무도 은혜가 되는 말씀이라서 그런지 성경이 없던 그 당시의 그들의 감격과
회개의 심정을 생각하니 마음이 울컥해진다.
믿음의 사람 에스라 느헤미야 하나니 하나냐의 모습을 그리며 존경심이 앞선다.
지금도 그러한 사역자들이 많을텐데.. 하는 나의 소망이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말씀을 읽고 소중한 시간을 가진 것 같다.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는 삶의 역사를 여실히 느낀 말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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