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큐티

에스겔 25장-27장

헤븐드림 2021. 6. 2. 05:47

 

25장: 암몬, 모압, 에돔, 블레셋에 대한 선언

[1-3절]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암몬 족속을 향하여 그들을 쳐서 예언하라. 너는 암몬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성소를 더럽힐 때에 네가 그것을 대하여, 이스라엘 땅이 황무할 때에 네가 그것을 대하여,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네가 그들을 대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

“내 성소를 더럽힐 때에”라는 구절은 “내 성소가 더럽힘을 당할 때에”라는 뜻이다. 암몬 족속은 하나님의 성소가 더럽힘을 당할 때에, 이스라엘 땅이 황무할 때에,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기뻐하였다.

[4-5절] 그러므로 내가 너를 동방 사람에게 기업으로 붙이리니 그들이 네 가운데 진을 치며 네 가운데 그 거처를 베풀며 네 실과를 먹으며 네 젖을 마실지라. 내가 랍바로 약대의 우리(나웨)[거처]를 만들며 암몬 족속의 땅으로 양무리의 눕는 곳을 삼은즉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나님께서는 암몬 사람들이 유다 나라의 멸망을 기뻐하였기 때문에 노하셨고 그들을 동방 사람들에게 정복당하게 하실 것이다. 암몬의 수도 랍바는 약대의 거처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멸망의 날에 그들은 주권적 섭리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다.

[6-7절] [이는]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네가 이스라엘 땅을 대하여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마음을 다하여 멸시하며 즐거워하였나니[즐거워하였음이니] 그런즉 내가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다른 민족에게 붙여 노략을 당하게 하며 너를 만민 중에 끊어 버리며 너를 열국 중에서 패망케 하여 멸하리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암몬 족속의 땅이 약대의 거처와 양무리의 눕는 곳이 되게 하시는 이유는 그들이 이스라엘 나라의 멸망에 대해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마음을 다하여 멸시하며 즐거워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행위를 불쾌하게 여기시며 그들로 다른 민족들에게 멸망을 당하게 하실 것이다. 그러나 암몬 족속들은 이 일로 인해 섭리자이신 영원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다.

[8-11절]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모압과 세일이 이르기를 유다 족속은 모든 이방과 일반이라 하도다. 그러므로 내가 모압의 한편(카세프)[옆구리](KJV, NASB, NIV) 곧 그 나라 변경에 있는 영화로운 성읍들 벧여시못과 바알므온과 기랴다임을 열고 암몬 족속 일반으로[암몬 족속과 함께] 동방 사람에게 붙여 기업을 삼게 할 것이라. 암몬 족속으로 다시는 이방 가운데서 기억되지 아니하게 하려니와 내가 모압에 벌을 내리리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나님께서는 모압과 세일 곧 에돔에 대해서도 심판을 선언하셨다. 그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은 유다 백성을 멸시하며 그들이 모든 이방 사람들과 일반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모압의 옆구리 곧 그 나라 변경에 있는 영화로운 성읍들을 열고 암몬 족속과 함께 동방 사람에게 붙여 기업을 삼게 할 것이다. 암몬 족속은 세상에서 다시 기억되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께서 모압에게도 벌을 내리실 것이며 그들은 비로소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다.

[12-14절]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돔이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았고 원수를 갚음으로 심히 범죄하였도다.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내 손을 에돔 위에 펴서 사람과 짐승을 그 가운데서 끊어 데만에서부터 황무하게 하리니 드단까지 칼에 엎드러지리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손을 빙자하여[이스라엘 손으로] 내 원수를 에돔에게 갚으리니 그들이 내 노와 분을 따라 에돔에 행한즉 내가 원수를 갚음인 줄을 에돔이 알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에돔 족속에 대해서도 징벌을 선언하셨다. 그들은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음으로 심히 범죄하였었다. 에돔은 데만에서부터 드단까지 칼에 엎드러질 것이다. 데만은 에돔의 주요 성이며 드단은 에돔의 최남단의 성이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 이스라엘의 손으로 에돔에게 원수를 갚으실 것이며 에돔 사람은 하나님께서 원수를 갚음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

[15-17절]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블레셋 사람이 옛날부터 미워하여 멸시하는 마음으로 원수를 갚아 진멸코자 하였도다.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블레셋 사람 위에 손을 펴서 그렛 사람을 끊으며 해변에 남은 자를 진멸하되 분노의 책벌로 내 원수를 그들에게 크게 갚으리라. 내가 그들에게 원수를 갚은즉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블레셋에 대해서도 심판을 선언하셨다. 블레셋 사람들은 옛날부터 유다를 향하여 미워하며 멸시하는 마음으로 원수를 갚아 유다를 없애려고 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블레셋 사람들 위에 손을 펴서 그 원수를 그들에게 크게 갚으실 것이다. 그때 그들은 섭리자이신 영원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세상 나라들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 암몬 족속, 모압 족속, 에돔 족속, 블레셋 족속이 다 그렇다. 세계의 정세는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 하나님께서는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주권적 섭리자이시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7, 11, 14, 19절).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세상 나라들의 악을 심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암몬 족속, 모압의 성읍들, 에돔 족속, 블레셋 사람들의 악을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역사 속에서도 있었고 최종적으로도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이 있다. 주께서는 곡식과 가라지 비유에서 그것을 분명히 말씀하셨고(마 13:40-42),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에서 마지막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와 환상을 증거했다(계 20:12).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특히 사람들이 성도들을 미워하고 핍박한 죄를 심판하실 것이다. 암몬 자손들이나 모압 자손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멸망할 때 손뼉치며 멸시하며 기뻐하였다. 에돔 자손들은 유다 백성을 쳐서 원수를 갚음으로 심히 범죄했다. 블레셋 사람들은 옛날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미워하고 멸시했다. 우리는 이웃을 멸시하는 죄를 범하지 말고 특히 믿는 형제들을 미워하거나 해치는 죄를 범해서는 안 된다.

 

26장: 두로에 대한 심판의 선언

[1-2절] 제11년 어느 달 초 1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두로가 예루살렘을 쳐서 이르기를 아하 좋다. 만민의 문이 깨어져서 내게로 돌아왔도다. 그가 황무하였으니 내가 충만함을 얻으리라 하였도다.

제11년은 유다 왕 여호야긴이 포로로 잡혀온 지 제11년 곧 주전 586년경이다. 그 해에 예루살렘 성은 바벨론 군대에 의해 멸망당하였다. 그 해에 두로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했다. 두로는 이스라엘 나라의 북서쪽에 위치한 매우 부요한 항구이며 그 주위를 통치하는 성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두로가 예루살렘 성의 멸망을 기뻐하며 그것의 멸망이 자신에게 유익하고 자신에게 충만함이 되리라고 기대한 마음을 정죄하시고 심판을 선언하신다.

[3-6절]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두로야, 내가 너를 대적하여 바다가 그 파도로 흉용케 함같이 열국으로 와서 너를 치게 하리니 그들이 두로의 성벽을 훼파하며 그 망대를 헐 것이요 나도 티끌(아파르)[파괴된 성의 파편들 즉 폐기물들](BDB, NASB)을 그 위에서 쓸어버려서 말간 반석이 되게 하며 바다 가운데 그물 치는 곳이 되게 하리니 내가 말하였음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가 이방의 노략거리가 될 것이요 들에 있는 그의 딸들은 칼에 죽으리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나님께서는 두로를 대적하셔서 바다의 무서운 파도같이 열국들이 와서 그를 치게 하실 것이다. 그는 주권자이시므로 열국들을 동원하실 수 있고 그들을 불러 두로를 치게 하실 수 있다. 국제 관계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안에 있다. 이방 나라들은 와서 두로의 성벽들을 부수고 그 망대들을 헐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파편들을 그 위에서 쓸어버려 성의 기초가 드러나고 바다 가운데 그물 말리는 곳이 되게 하실 것이다. ‘말간 반석’이라는 표현은 바위 위에 세워진 성이 파괴되고 제거됨을 가리키며, ‘그물 치는 곳’이라는 말은 ‘그물 펼치는 곳’ 즉 그물을 말리는 곳을 가리킬 것이다(이 말의 원어는 14절의 ‘그물 말리는 곳’이라는 말의 원어와 같다). 또 두로는 이웃 나라들의 노략거리가 될 것이며 들에 있는 사람들은 칼에 죽을 것이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안에 이루어질 것이다. 두로 사람들은 이 일로 인해 영원하신 섭리자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다.

[7-10절]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열왕의 왕 곧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로 북방에서 말과 병거와 기병과 군대와 백성의 큰 무리를 거느리고 와서 두로를 치게 할 때에 그가 들에 있는 너의 딸들을 칼로 죽이고 너를 치려고 운제[포위벽]를 세우며 토성을 쌓으며 방패를 갖출 것이며 공성퇴를 베풀어 네 성을 치며 도끼로 망대를 찍을 것이며 말이 많으므로 그 티끌이 너를 가리울 것이며 사람이 훼파된 성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같이 그가 네 성문으로 들어갈 때에 그 기병과 수레와 병거의 소리로 인하여 네 성곽이 진동할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열왕의 왕인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로 북방에서 오게 하실 것이다. 그는 주권적 섭리로 바벨론 왕을 불러 두로를 치게 하실 것이다. 세계 역사를 주관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며, 세계의 강대국들의 지도자들을 주관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시다. 바벨론 왕은 말들과 병거들과 기병들과 군대들과 백성들의 큰 무리를 거느리고 와서 두로를 칠 때에 그 거민들을 칼로 죽일 것이며 군대들의 먼지가 성을 가릴 것이며 병거들의 소리가 성곽을 진동시킬 것이다.

[11-14절] 그가 그 말굽으로 네 모든 거리를 밟을 것이며 칼로 네 백성을 죽일 것이며 네 견고한 석상을 땅에 엎드러뜨릴 것이며 네 재물을 빼앗을 것이며 네 무역한 것을 노략할 것이며 네 성을 헐 것이며 네 기뻐하는 집을 무너뜨릴 것이며 또 네 돌들과 네 재목과 네 흙을 다 물 가운데 던질 것이라. 내가 네 노랫소리로 그치게 하며 네 수금 소리로 다시 들리지 않게 하고 너로 말간 반석이 되게 한즉 네가 그물 말리는 곳이 되고 다시는 건축되지 못하리니 나 여호와가 말하였음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바벨론 왕은 그 말굽으로 두로의 모든 거리를 밟을 것이며 칼로 그의 백성을 죽일 것이며 그의 견고한 석상들과 신상들을 땅에 엎드러뜨릴 것이다. 또 그는 두로의 재물을 빼앗고 그의 무역한 것을 노략할 것이다. 두로는 무역을 통해 돈과 물품이 풍성한 도시였지만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다 빼앗기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두로의 노랫소리로 그치게 하시고 그의 수금 소리로 다시 들리지 않게 하실 것이다. 그는 그들의 즐거움과 기쁨을 다 제거하실 것이다. 그가 말씀하셨으므로 이 일이 다 이루어질 것이다.

[15-18절] 주 여호와께서 두로를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의 엎드러지는 소리에 모든 섬이 진동하지 아니하겠느냐? 곧 너희 중에 상한 자가 부르짖으며 살륙을 당할 때에라. 그때에 바다의 모든 왕이 그 보좌에서 내려 조복을 벗으며 수놓은 옷을 버리고 떨림을 입듯하고 땅에 앉아서 너로 인하여 무시로 떨며 놀랄 것이며 그들이 너를 위하여 애가를 불러 이르기를 항해자의 거한 유명한 성이여, 너와 너의 거민이 바다 가운데 있어 견고하였었도다. 해변의 모든 거민을 두렵게 하였더니 어찌 그리 멸망하였는고. 너의 무너지는 그 날에 섬들이 진동할 것임이여, 바다 가운데 섬들이 네 결국을 보고 놀라리로다 하리라.

두로가 멸망할 때 다른 섬들이 다 놀랄 것이다. 바다의 모든 왕들이 그 보좌에서 내려 조복을 벗으며 수놓은 옷을 버리고 떨며 놀랄 것이며 애가를 부를 것이다. 세상적으로 부요하고 영광스러웠던 성, 모든 사람들을 두렵게 하기까지 했던 두로가 이렇게 멸망하니 많은 사람들이 놀라서 떨며 슬퍼할 것이다.

[19-21절]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로 거민이 없는 성과 같이 황무한 성이 되게 하고 깊은 바다로 네 위에 오르게 하며 큰물로 너를 덮게 할 때에 내가 너로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내려가서 옛적 사람에게로 나아가게 하고 너로 그 구덩이에 내려간 자와 함께 땅 깊은 곳 예로부터 황적한 곳에 거하게 할지라. 네가 다시는 사람이 거하는 곳이 되지 못하리니 산 자의 땅에서 영광을 얻지 못하리라 내가 너를 패망케 하여 다시 있지 못하게 하리니 사람이 비록 너를 찾으나 다시는 영원히 만나지 못하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산 자의 땅에서 영광을 얻지 못하리라”는 말은 “내가 산 자들의 땅에 영광을 두리라”는 뜻이라고 보인다(KJV, NASB). 하나님께서는 두로를 거민이 없는 성과 같이 황무한 성이 되게 하실 것이다. 두로는 옛날 사람들이 있는 땅 깊은 곳으로 내려갈 것이다. 그곳은 무덤과 지옥이다. 두로는 황폐하고 황적하게 될 것이다. 다시는 그 성에 사람들이 거하지 못할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주권자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두로는 주권자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그와 대적 관계에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두로를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나라들과 그 열왕들을 불러 두로를 치실 것이다. 두로의 멸망의 일을 주도하시고 이루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섭리자이시며 통치자이심을 알아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형제의 멸망을 기뻐하지 말아야 한다. 두로의 잘못 중 하나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기뻐하고 그것을 자신의 복의 기회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마음을 정죄하셨고 심판하셨다. 우리는 형제의 고난을 슬퍼하며 동정하고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언정, 그의 고난을 기뻐하거나 그것을 우리의 이익의 기회로 삼아서는 안 된다. 그것은 이웃 사랑이 아니다. 만일 우리가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는 형제의 고난을 거두시고 도리어 우리에게 그런 고난을 주실지도 모른다.

셋째로, 우리는 물질적 부요를 의지하거나 그것으로 만족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두로 백성은 죽임을 당하고 그 물질적 부요는 다 빼앗기고 그들이 즐기던 것들도 다 없어질 것이다. 열국의 왕들은 놀랄 것이며 슬픈 노래를 부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성을 황무한 성이 되게 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헛된 물질적 부요를 자랑하거나 의지하지 말고 그런 것으로 만족하지 말아야 한다.

 

27장: 두로를 위한 애가

[1-4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두로를 위하여 애가를 지으라. 너는 두로를 향하여 이르기를 바다 어귀에 거하여 여러 섬 백성과 통상하는 자여, 주 여호와의 말씀에 두로야, 네가 말하기를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 하였도다. 네 지경이 바다 가운데 있음이여, 너를 지은 자가[자들이] 네 아름다움을 온전케 하였도다.

두로는 당시 지중해에서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무역 도시로서 그 성을 중심으로 매우 부요하며 강성한 나라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들은 스스로를 온전히 아름답다고 칭찬했다. 두로는 마주 대하는 섬이 더 중심이 되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네 지경이 바다 가운데 있음이여”라고 말씀하신 것 같다. 두로를 세운 자들은 그 아름다움을 온전케 하였다.

[5-7절] 스닐의 잣나무로 네 판자를 만들었음이여, 너를 위하여 레바논 백향목을 가져 돛대를 만들었도다. 바산 상수리나무로 네 노를 만들었었음이여, 깃딤 섬 황양목에 상아로 꾸며 갑판을 만들었도다. 애굽의 수놓은 가는 베로 돛을 만들어 기를 삼았음이여, 엘리사 섬의 청색 자색 베로 차일을 만들었도다.

그들은 스닐(헤르몬 산)의 잣나무로 배의 판자 즉 널빤지를 만들었다. 그들은 레바논 백향목으로 돛대를 만들었고, 바산 상수리나무(오크나무, 떡갈나무, 참나무)로 노를 만들었다. 그들은 깃딤 섬(구브로 섬) 황양목(혹은 회양목 box-wood)으로10) 상아로 꾸며 갑판을 만들었고, 애굽의 수놓은 가는 베로 돛을 만들어 기를 삼았고 엘리사 섬(구브로 섬)의 청색 자색 베로 차일(awning)을 만들었다. 차일은 배의 창문가리개나 갑판의 천막을 가리킬 것이다.

[8-11절] 시돈과 아르왓 거민들이 네 사공이 되었음이여, 두로야, 네 가운데 있는 박사가 네 선장이 되었도다. 그발의 노인과 박사들이 네 가운데서 배의 틈을 막는 자가 되었음이여, 바다의 모든 배와 그 사공들은 네 가운데서 무역하였도다. 바사와 룻과 붓이 네 군대 가운데서 병정이 되었음이여, 네 가운데서 방패와 투구를 달아 네 영광을 나타내었도다. 아르왓 사람과 네 군대는 네 사면 성 위에 있었고 용사들은 네 여러 망대에 있었음이여, 네 사면 성 위에 방패를 달아 네 아름다움을 온전케 하였도다.

‘용사들’(BDB)이라는 말 ‘감마드 사람들’(감마딤)이라고 번역하기도 한다(KJV, NASB). 이와 같이, 당시의 두로의 영광과 위엄은 찬란하였다.

[12-13절] 다시스는 각종 보화가 풍부하므로 너와 통상하였음이여, 은과 철과 상납과 납을 가지고 네 물품을 무역하였도다. 야완과 두발과 메섹은 네 장사가 되었음이여, 사람과 놋그릇을 가지고 네 상품을 무역하였도다.

상납은 주석(tin)이다. 물품들의 하나로 ‘사람’은 ‘노예들’을 가리킬 것이다. 이 당시에 두로는 풍성하고 활발한 무역을 하였다.

[14-16절] 도갈마 족속은 말과 전마(戰馬)와 노새를 가지고 네 물품을 무역하며 드단 사람은 네 장사가 되었음이여, 여러 섬이 너와 통상하여 상아와 오목을 가져 네 물품을 무역하였도다. 너의 제조품이 풍부하므로 아람은 너와 통상하였음이여, 남보석과 자색 베와 수놓은 것과 가는 베와 산호와 홍보석을 가지고 네 물품을 무역하였도다.

오목(烏木)은 가구나 악기 재료로 쓰이는 ‘흑단’(ebony)이다.

[17-19절] 유다와 이스라엘 땅 사람이 네 장사가 되었음이여, 민닛 밀과 과자와 꿀과 기름과 유향을 가지고 네 물품을 무역하였도다. 너의 제조품이 많고 각종 보화가 풍부하므로 다메섹이 너와 통상하였음이여, 헬본 포도주와 흰 양털을 가지고 너와 무역하였도다. 워단[그리고 단](KJV, NIV)과 야완은 길쌈하는 실로 네 물품을 무역하였음이여, 백철[가공한 철]과 육계[계피]와 창포[향기나는 갈대]가 네 상품 중에 있었도다.

‘과자’라는 원어(파낙)는 어떤 식물인 것 같으나, 정확한 뜻을 모른다고 한다(BDB).

[20-27절] 드단은 네 장사가 되었음이여, 탈 때 까는 담으로 너와 무역하였도다. 아라비아와 게달의 모든 방백은 네 수하에 상고(商賈)가 되어 어린양과 숫양과 염소들, 그것으로 너와 무역하였도다. 스바와 라아마의 장사들도 너의 장사들이 됨이여, 각종 상등 향재료와 각종 보석과 황금으로 네 물품을 무역하였도다. 하란과 간네와 에덴과 스바와 앗수르와 길맛의 장사들도 너의 장사들이라. 이들이 아름다운 물화 곧 청색 옷과 수놓은 물품과 빛난 옷을 백향목 상자에 담고 노끈으로 묶어 가지고 너와 통상하여 네 물품을 무역하였도다. 다시스의 배는 떼를 지어 네 물화를 실었음이여, 네가 바다 중심에서 풍부하여 영화가 극하였도다. 네 사공이 너를 인도하여 큰물에 이름이여, 동풍이 바다 중심에서 너를 파하도다. 네 재물과 상품과 무역한 물건과 네 사공과 선장과 네 배의 틈을 막는 자와 네 장사와 네 가운데 있는 모든 용사와 네 가운데 있는 모든 무리가 네 패망하는 날에 다 바다 중심에 빠질 것임이여.

그러나 부요하고 영광스러웠던 두로가 마침내 멸망하게 될 것이다. 배가 동풍에 바다 중심에서 파선하듯이 두로는 완전히 망할 것이다.

[28-31절] 네 선장의 부르짖는 소리에 물결(미그로숏)[주위의 땅들](BDB, KJV)이 흔들리리로다. 무릇 노를 잡은 자와 사공과 바다의 선장들이 다 배에 내려 언덕에 서서 너를 위하여 크게 소리질러 통곡하고 티끌을 머리에 무릅쓰며 재 가운데 굶이여, 그들이 다 너를 위하여 머리털을 밀고 굵은 베로 띠를 띠고 마음이 아프게 슬피 통곡하리로다.

[32-36절] 그들이 통곡할 때에 너를 위하여 애가를 불러 조상(弔喪)하는 말씀이여, 두로같이 바다 가운데서 적막한 자 누구인고. 네 물품을 바다로 실어 낼 때에 네가 여러 백성을 풍족하게 하였음이여, 네 재물과 무역품이 많으므로 세상 열왕을 풍부케 하였었도다. 네가 바다 깊은 데서 파선한 때에 네 무역품과 네 승객이 다 빠졌음이여, 섬의 거민들이 너를 인하여 놀라고 열왕이 심히 두려워하여 얼굴에 근심이 나타나도다. 열국의 상고가 다 너를 비웃음이여, 네가 경계거리(발라호스)[두려움](KJV, NASB)가 되고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라 하리로다 하셨다 하라.

이 애가대로 두로는 오늘날 그 영광의 흔적이 없고 6천명 정도의 사람들이 사는, 그물 말리는 어촌에 불과하다고 한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두로의 영광은 찬란하였다. 그들은 스닐의 잣나무 판자로 배를,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돗대를, 바산의 오크나무로 노를, 깃딤섬의 회향목으로 상아 갑판을, 애굽의 수놓은 베로 돛을, 엘리사 섬의 청색, 자색 베로 차일을 만들었고, 시돈과 아르왓 사람들은 뱃사공들이었고, 두로의 박사들은 선장들이었고, 그발의 노인들은 배의 틈을 막는 자들이었고, 바사와 룻과 붓 사람들과 아르왓 사람들은 두로의 병사들이었고, 그들은 방패와 투구를 갖추었다.

두로는 당시에 세계적 무역 항구이다. 거기에는 다시스의 은과 철과 주석과 납, 야완과 두발과 메섹의 노예들, 놋그릇들, 도갈마의 말들과 전마(戰馬)들과 노새들, 드단의 상아와 흑단, 아람의 남보석, 자색 베, 수놓은 것, 가는 베, 산호, 홍보석, 유다와 이스라엘의 민닛 밀, 꿀, 기름, 유향, 다메섹의 헬본 포도주, 흰 양털, 단의 백철, 계피, 창포, 드단의 탈 때 까는 담요, 아라비아와 게달의 어린양, 숫양, 염소, 수바와 라아마의 각종 고급 향재료와 보석과 황금, 또 간네, 에덴, 스바, 앗수르, 길맛의 청색옷, 수놓은 물품들 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풍부하고 부요하고 강성했던 두로가 멸망할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우리의 현재의 부요와 영광이 크다 할지라도 우리가 범죄하여 하나님과 대적이 되면 다 멸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 중심으로 살지 말고 세상의 것들을 의지하거나 자랑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하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만 찬송하고, 또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교훈대로 살아야 한다. 특히 경제적으로 유여함이 있는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서 늘 조심해야 한다. 디모데전서 6:17-18,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묵상

이스라엘이나 유다가 망하는 모습을 보며 좋아하고 웃었던 이방나라들을 하나님께서는 멸하실 것을 에스겔로 예언하게

하심을 읽으며 하나님은 과연 공의로우신 분이라고 느꼈다

그들의 잘못은 모든 만물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모르고 자신들의 뜻을 옳다하며 살았던 죄이다.

화려했고 부했던 과거는 몰락하고 하나님의 징벌로 모두 이 나라들은 멸망하리라 하신다.

암몬, 에돔, 모압, 블레셋 그리고 두로까지 모두 멸망케 하시겠다는 선언,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두렵고 떨리는 분이시다.

그러면 과연 현재의 내 모습은 어떠한가? 혹시 내 생각대로 살아가며 자고하지는 않은지..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않고 내 만족을 위해서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에스겔 25장-27장을 묵상하며 나 역시 유대인을 때로 의아하게 생각하며 왜 그들이 나찌에게 그토록 학대를 당했으며

지금은 세계의 경제권을 쥐고 있으면서 예수님이 그리스도인 것을 부인하는지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이 말씀을 대하며 나의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나 역시 사랑해야 한다는

마음이다. 비록 이방 민족에게 징벌을 내리시지만 그들이 하나님의 지존하심을 알게된 역사의 한 장면이므로

나는 하나님의 뜻에 촛점을 두어 이 말씀을 읽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또한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드리고 사는 자녀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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