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장: 이스라엘 방백들을 위한 애가
[1-4절] 너는 이스라엘 방백들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부르기를 네 어미는 무엇이냐? 암사자라. 그가 사자들 가운데 엎드리어 젊은 사자 중에서 그 새끼를 기르는데 그 새끼 하나를 키우매 젊은 사자가 되어 식물 움키기를 배워 사람을 삼키매 이방이 듣고 함정으로 그를 잡아 갈고리로 꿰어 끌고 애굽 땅으로 간지라.
‘이스라엘 방백들’은 유다 왕국 말기의 왕들, 즉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를 가리켰다고 본다. 유다 나라는 암사자에 비유되었고 그 왕들은 사자 새끼로 비유되었다. 사슬에 묶여 애굽 땅으로 끌려간 젊은 사자는 여호아하스 왕을 가리켰다. 열왕기하 23장에 보면, 여호아하스는 23세에 왕이 되었으나, 그 열조의 모든 행위대로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다가(32절) 애굽 왕 바로느고의 침공으로 석달 만에 폐위되고 애굽으로 잡혀가 거기서 죽었다(33-34절).
[5-7절] 암사자가 기다리다가 소망이 끊어진 줄을 알고 그 새끼 하나를 또 취하여 젊은 사자가 되게 하니 젊은 사자가 되매 여러 사자 가운데 왕래하며 식물 움키기를 배워 사람을 삼키며 그의 궁실들을 헐고 성읍들을 훼파하니 그 우는 소리로 인하여 땅과 그 가득한 것이 황무[황폐](국한문)한지라.
암사자가 두 번째로 키운 젊은 사자는 여호야김을 가리켰다. 그는 활동적이고 이웃 나라들과의 교제도 활발하였다. 여호야김은 25세에 유다 왕이 되어 11년간 통치했다. 그러나 그도 잔인하고 난폭하였다. 성경은 여호야김도 그 열조의 모든 행한 일들을 본받아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고 증거한다(왕하 23:37). ‘그의 궁실들을 헐었다’는 원어(와예다 알메노사우)8)는 ‘그의 과부들을 알았다’는 뜻이다. ‘그의 과부들을 알았다’는 말은 그가 사람들을 죽이고 그의 과부들을 학대하였다는 뜻일 것이다(Delitsch). 예레미야 22:17은 여호야김이 탐람과 무죄한 피를 흘림과 압박과 강포를 행하였다고 증거한다. 왕이 악하고 난폭하므로 온 땅이 황폐하였다.
[8-9절] 이방이 둘려 있는 지방에서 그를 치러 와서 그의 위에 그물을 치고 함정에 잡아 갈고리로 꿰고 철롱에 넣어 끌고 바벨론 왕에게 이르렀나니 그를 옥에 가두어서 그 소리로 다시 이스라엘 산에 들리지 않게 하려 함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웃 나라들을 통해 그를 징벌하셨다. 열왕기하 24:2는 “여호와께서 그 종 선지자들로 하신 말씀과 같이 갈대아의 부대와 아람의 부대와 모압의 부대와 암몬 자손의 부대를 여호야김에게로 보내어 유다를 쳐 멸하려 하시니”라고 기록한다. 이방 나라들은 그물을 치고 그를 함정에 잡아 사슬에 매고 철롱에 넣어 끌고 바벨론 왕에게로 데려갔고 그를 옥에 가두었다. 여호야김은 바벨론으로 잡혀갔다. 역대하 36:6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와서 치고 저[여호야김]를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잡아가고.”
[10-12절] 네 피의 어미는 물가에 심긴 포도나무 같아서 물이 많으므로 실과가 많고 가지가 무성하며 그 가지들은 견강하여 권세 잡은 자의 홀이 될 만한데 그 하나의 키가 굵은 가지 가운데서 높았으며 많은 가지 가운데서 뛰어나서 보이다가 분노 중에 뽑혀서 땅에 던짐을 당하매 그 실과는 동풍에 마르고 그 견강한 가지들은 꺾이고 말라 불에 탔더니.
“네 피의 어미”라는 원어는 “네가 피를 이어받은 네 어미”라는 뜻이든지 “네가 피투성이었을 때에 네 어미”(겔 16:6)라는 뜻일 것이다. 유다 민족은 물가에 심긴 포도나무 같아서 열매를 많이 맺고 가지가 무성하고 튼튼하였다. 그 굵은 가지들 중 뛰어난 한 가지가 꺾이고 말라 불에 탄 것은 여호야긴 왕을 가리켰다. 여호야긴은 18세에 왕이 되었으나 석달 만에 폐위되었고 바벨론으로 잡혀갔다(왕하 24:15).
[13-14절] 이제는 광야, 메마르고 가물이 든 땅에 심긴 바 되고 불이 그 가지 중 하나에서부터 나와서 그 실과를 태우니 권세 잡은 자의 홀이 될만한 견강한 가지가 없도다. 이것이 애가라. 후에도 애가가 되리라.
유다 땅은 광야 같고 메마르고 가물이 든 땅같이 되었다. 한 가지는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이었다. 그러나 그로 말미암아 유다의 왕권은 완전히 몰락했다. 이제는 왕의 권위도, 힘도, 영광도 없었다. 그가 바벨론 왕을 배반함으로 유다는 결국 멸망하게 되었다. 그 후에는 유다에 권세 잡은 자의 홀이 될 만한 가지가 없었다. 이것이 이스라엘 방백들을 위한 애가의 내용이었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악하고 난폭한 왕을 징벌하실 것이다. 유다 나라의 말기에 왕들은 악한 왕들이었다. 그들은 사람을 삼키는 난폭하고 잔인한 자들이었다. 그들은 무고한 자들의 피를 많이 흘렸다. 하나님께서는 악한 왕들을 애굽이나 바벨론에 잡혀가게 하셨다. 세상의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롬 13:1-2)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세우기도 하시고 멸하기도 하신다(롬 14:4).
둘째로, 왕이 악하면 그 나라는 약해지고 그 온 땅은 불행해진다. 이것은 유다 나라 멸망의 역사에서 증거되었다. 그러나 성경은 왕이 의와 진리와 선으로 통치하면 그 왕위가 견고하고 그 나라도 든든히 설 것이라고 말한다. 잠언 14:34, “의는 나라로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 잠언 20:28, “왕은 인자와 진리로 스스로 보호하고 그 위(位)도 인자함으로 말미암아 견고하니라.” 통치자의 인품이 중요하다.
셋째로, 우리는 통치자를 위해 기도해야 하고 바른 통치자들을 세워야 한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통치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디모데전서 2:1-2,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또 우리는 건전한 사상과 선한 인격과 도덕성을 가진 통치자들을 뽑아야 한다. 우리나라가 평안하려면 지도자들이 바른 식견과 인격과 도덕성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그들이 의와 선으로 백성을 다스리며 나라를 인도할 것이다.
20장: 이스라엘의 패역함
1-9절, 애굽에서의 패역함
[1-4절] 제7년 5월 10일에 이스라엘 장로 두어 사람이 여호와께 물으려고 와서 내 앞에 앉으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가 내게 물으려고 왔느냐?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내게 묻기를 내가 용납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하라. 인자야, 네가 그들을 국문[판단]하려느냐? 네가 그들을 국문[판단]하려느냐? 너는 그들로 그 열조의 가증한 일을 알게 하여.
“제7년”은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때로부터 계산한 것이다.9)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라는 원어는 “내가 살아 있거니와”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시며 모든 일을 보시고 판단하시고 보응하신다. 그는 에스겔에게 온 장로들이 그에게 묻기를 용납하지 않으시며 또 그들로 그 열조의 우상숭배의 가증한 일을 알게 하기를 원하신다. 그가 그들이 하나님께 묻기를 용납지 않으시는 까닭은 그들이 우상숭배의 죄를 마음에 품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5-8절]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옛날에 내가 이스라엘을 택하고 야곱 집의 후예를 향하여 맹세하고 애굽 땅에서 그들에게 나타나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하였었노라. 그 날에 내가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어서 그들을 위하여 찾아두었던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요 모든 땅 중의 아름다운 곳에 이르게 하리라 하고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눈을 드는 바 가증한 것을 각기 버리고 애굽의 우상들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니라 하였으나 그들이 내게 패역하여 내 말을 즐겨 듣지 아니하고 그 눈을 드는 바 가증한 것을 각기 버리지 아니하며 애굽의 우상들을 떠나지 아니하므로 내가 말하기를 내가 애굽 땅에서 나의 분을 그들의 위에 쏟으며 노를 그들에게 이루리라 하였었노라.
하나님께서는 옛날에 그가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그 자손을 향해 맹세하셨고 애굽 땅에서 그들에게 나타나 맹세하며 몇 가지 내용을 말씀하셨다. 그 첫 번째는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는 말씀이었다. 이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특별한, 친밀한 관계를 말한다. 이것은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언약에 근거한 것이었다(창 17:7-8).
그 두 번째 내용, 특히 그가 맹세하시며 말씀하신 것은 그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이끌어내시어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그들을 위해 찾아두었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모든 땅 중의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땅은 하나님께서 구별하신 복된 땅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 땅을 반드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세 번째 내용은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만 참 하나님으로 섬기고 애굽의 우상들로 자신을 더럽히지 말라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우상들을 “눈을 드는 바 가증한 것” 즉 “눈의 가증한 우상들”이라는 표현하셨다. 그것은 그것들이 눈으로 보기에 그럴 듯하나 사람을 속이는 가증한 것들이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패역했고 그의 말씀을 듣기를 즐거워하지 않았다. 그들은 애굽의 우상들을 버리지 않았고 떠나지 않았다. 그들은 광야에서만 우상을 섬긴 것이 아니고 애굽에서부터 그러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애굽 땅에서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진노하셨다. 그는 거기에서 그의 분을 그들의 위에 쏟으리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성경 다른 곳에서 증거되어 있지 않은 내용이다.
[9절] 그러나 내가 그들의 거하는 이방인의 목전에서 그들에게 나타나서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었나니 이는 내 이름을 위함이라. 내 이름을 그 이방인의 목전에서 더럽히지 않으려 하여 행하였음이로라.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스라엘, 즉 하나님을 거역하고 우상숭배적인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심히 죄악된 이스라엘 백성을 왜 구원하셨는가? 여기에 하나님의 크신 긍휼의 구원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그의 이름을 이방인들의 앞에서 더럽히지 않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에 맞는다. 이사야 43:7,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의 특권을 지키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나는 너희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다. 오늘날 신약교회는 이 복을 누린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의 특권을 얻었고(요 1:12)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과 그의 소유된 백성이 되었다(벧전 2:9). 우리는 이 특권을 잘 지켜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 패역지 말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패역하고 우상들로 자신을 더럽혔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대신 하나님처럼 사랑하는 모든 우상을 버려야 하고 자신을 더럽히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아야 한다(요일 2:15-17).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섬기며 사랑하고(시 73:25) 성경에 증거된 그의 모든 교훈들을 다 믿고 소망하며 실천해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의 구원을 깨닫고 찬송하자. 하나님께서는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셨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이었고 그의 이름의 영광을 위함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전적으로 부패한 우리를 택하시고 구원하셨고 또 성화의 길로 인도하신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 중에 특히 우리를 택하심은 그의 긍휼 외에는 다른 이유가 없다. 또 그는 모든 일을 그의 영광을 위해 섭리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찬송하고 그를 위해서만 살아야 한다.
10-26절, 광야에서의 패역함
[10-12절] 그러므로 내가 그들로 애굽 땅에서 나와서 광야에 이르게 하고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인하여 삶을 얻을 내 율례를 주며 내 규례를 알게 하였고 또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 하여 내가 내 안식일[안식일들]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었노라.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패역했던 이스라엘 자손을 참으시고 그들로 애굽 땅에서 나와서 광야에 이르게 하셨고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인해 삶을 얻을 그의 율법을 주셨다. 그것은 사람이 그것을 온전히 지키면 의롭다고 인정받고 영생에 이르게 할 법이었다. 또 그는 그들에게 그의 안식일들을 주셔서 그들과 하나님 사이에 표증을 삼으셨고 그들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하나님이신 줄 알게 하려 하셨다. ‘안식일들’은 안식년과 희년을 포함해 모두 열 개이다.
[13-14절]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이 광야에서 내게 패역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인하여 삶을 얻을 나의 율례를 준행치 아니하며 나의 규례를 멸시하였고 나의 안식일을 크게 더럽혔으므로 내가 이르기를 내가 내 분노를 광야에서 그들의 위에 쏟아 멸하리라 하였으나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달리 행하였었나니 내가 그들을 인도하여 내는 것을 목도한 열국 앞에서 내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려 하였음이로라.
이스라엘 족속은 광야에서 하나님께 패역하여 사람이 행하면 그로 인해 생명을 얻을 하나님의 율례를 준행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규례를 멸시했고 하나님의 안식일들을 크게 더럽혔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분노를 광야에서 그들 위에 쏟아 멸하려고 하셨으나 그의 이름을 위해 달리 행하셨다. 그것은 그가 그들을 인도해 내는 것을 본 열국 앞에서 그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으려 하셨기 때문이다.
[15-17절] 또 내가 광야에서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그들에게 허한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요 모든 땅 중의 아름다운 곳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지 아니하리라 한 것은 그들이 마음으로 우상을 좇아 나의 규례를 업신여기며 나의 율례를 행치 아니하며 나의 안식일을 더럽혔음이니라. 그러나 내가 그들을 아껴 보아 광야에서 멸하여 아주 없이 하지 아니하였었노라.
그들이 마음으로 우상을 좇아 그의 규례를 업신여겨 행치 않고 그의 안식일들을 더럽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지 않겠다고 맹세하셨다. 그러나 그는 그들을 아끼셔서 광야에서 멸하여 아주 없애지는 않으셨다.
[18-20절] 내가 광야에서 그들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 열조의 율례를 좇지 말며 그 규례를 지키지 말며 그 우상들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너희는 나의 율례를 좇으며 나의 규례를 지켜 행하고 또 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할지어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표징이 되어 너희로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인 줄 알게 하리라 하였었노라.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또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그들의 조상들의 율례를 좇지 말며 그 규례를 지키지 말며 그 우상들로 자신들을 더럽히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의 조상들의 전통적 풍습 중에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처럼 우상숭배적 요소들이 많았다.
[21-22절] 그러나 그 자손이 내게 패역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인하여 삶을 얻을 나의 율례를 좇지 아니하며 나의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였고 나의 안식일을 더럽혔는지라. 이에 내가 이르기를 내가 광야에서 내 분을 그들의 위에 쏟으며 내 노를 그들에게 이루리라 하였으나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내 손을 금하고 달리 행하였었나니 내가 그들을 인도하여 내는 것을 목도한 열국 앞에서 내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려 하였음이로라.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께 패역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인해 생명을 얻을 하나님의 율례를 좇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안식일들을 더럽혔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분노를 그들 위에 쏟으려 하셨으나 그의 이름을 위해 그의 손을 금하고 달리 행하였다. 이는 그가 그들을 인도하여 내는 것을 본 이방 나라들 앞에서 그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으려 하심이었다.
[23-26절] 또 내가 광야에서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그들을 이방인 중에 흩으며 열방 중에 헤치리라 하였었나니 이는 그들이 나의 규례를 행치 아니하며 나의 율례를 멸시하며 내 안식일을 더럽히고 눈으로 그 열조의 우상들을 사모함이며 또 내가 그들에게 선치 못한 율례와 능히 살게 하지 못할 규례를 주었고 그들이 장자를 다 화제로 드리는 그 예물로 내가 그들을 더럽혔음은 그들로 멸망케 하여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규례를 멸시하고 그의 안식일들을 더럽히고 그 조상들의 우상들을 사모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그들을 이방인 중에 흩으리라고 맹세하셨다. 또 그는 그들에게 선하지 못한 율례와 생명을 줄 수 없는 규례를 주셨고 그들이 모든 맏아들을 불태워 드리는 그 예물로 그들을 더럽히게 하셨다. 이방 종교나 이단 종파의 부흥은 사람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일종의 징벌이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모든 사람은 죄를 떠나고 회개해야 한다. 악인에게는 평안이 없다. 세례 요한의 외침대로, 사람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마 3:8). 예수님 믿고 구원 얻은 우리도 모든 죄를 회개하고 버리고 죄 짓지 않는 자가 되어야 한다.
둘째로, 구원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항상 감사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고 이것은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선물이다(엡 2:8). 그러나 믿는 성도에게도 몸의 남은 죄성이 있고 그것 때문에 때때로 실수하고 범죄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내면적 싸움과 탄식 중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한다(롬 7:24-25).
셋째로, 우리는 오직 성경말씀대로만 살아야 한다.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 . .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말씀하셨다(마 28:19-20). 바울은 “형제들아, 굳게 서서 말로나 우리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유전을 지키라”고 말했다(살후 2:15). 하나님의 뜻은 예수님 믿고 구원받은 우리가 그의 모든 말씀 즉 성경말씀대로 믿고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27-49절, 이스라엘의 패역과 회복
[27-29절] 그런즉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 열조가 또 내게 범죄하여 나를 욕되게 하였느니라. 내가 그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였더니 그들이 모든 높은 산과 모든 무성한 나무를 보고 거기서 제사를 드리고 격노케 하는 제물을 올리며 거기서 또 분향하고 전제(奠祭)를 부어 드린지라. 이에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다니는 산당이 무엇이냐 하였노라. (그것을 오늘날까지 바마라 일컫느니라.)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들은 범죄하여 하나님을 모욕하였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제1, 2계명을 어기고 우상들을 섬겼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주기로 맹세하신 가나안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셨으나 그들은 모든 높은 산과 나무들을 보고 거기서 제사 드렸고 하나님을 격노케 하는 제물을 올리며 분향하고 전제(奠祭)를 부어 드렸다.
[30-32절]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가 열조의 풍속을 따라 스스로 더럽히며 그 모든 가증한 것을 좇아 행음하느냐? 너희가 또 너희 아들로 화제(火祭)를 삼아 예물로 드려 오늘날까지 우상들로 스스로 더럽히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내게 묻기를 내가 용납하겠느냐?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내게 묻기를 내가 용납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스스로 이르기를 우리가 이방인 곧 열국 족속같이 되어서 목석(木石)을 숭배하리라 하거니와 너희 마음에 품은 것을 결코 이루지 못하리라.
이스라엘 백성은 그 조상들의 풍습대로 자신을 더럽히며 그 모든 가증한 것들을 좇아 우상을 섬겼다. 그들은 심지어 그들의 아들들을 불태워 우상에게 제물로 드렸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그를 섬기는 모양을 내고 그에게 무엇을 묻는 일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그것은 형식에 불과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는 우상숭배의 죄를 버리고 하나님만 섬기며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방인들처럼 나무나 돌을 숭배하겠다고 말하지만, 그들의 마음에 품은 것을 결코 이루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결코 죄 가운데 버려두지 않으실 것이다.
[33-38절]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능한 손과 편 팔로 분노를 쏟아 너희를 단정코 다스릴지라. 능한 손과 편 팔로 분노를 쏟아 너희를 열국 중에서 나오게 하며 너희의 흩어진 열방 중에서 모아내고 너희를 인도하여 열국 광야에 이르러 거기서 너희를 대면하여 국문하되 내가 애굽 땅 광야에서 너희 열조를 국문한 것같이 너희를 국문하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너희를 막대기 아래로 지나게 하며 언약의 줄로 매려니와 너희 가운데서 패역한 자와 내게 범죄한 자를 모두 제하여 버릴지라. 그들을 그 우거하던 땅에서는 나오게 하여도 이스라엘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하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나님께서는 능한 손과 편 팔로 분노를 쏟아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리실 것이다. 그는 그들을 흩어졌던 나라들에서 모아내어 열국의 광야에서 판단하실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 중에 패역한 자들과 범죄자들을 다 제거하실 것이며 고국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
[39-40절]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려거든 가서 각각 그 우상을 섬기고 이 후에도 그리하려무나 마는 다시는 너희 예물과 너희 우상들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말지니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그 땅에 있어서 내 거룩한 산 곧 이스라엘의 높은 산에서 다 나를 섬기리니 거기서 내가 그들을 기쁘게 받을지라. 거기서 너희 예물과 너희 천신(薦新)하는[새로 드리는] 첫 열매와 너희 모든 성물을 요구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우상숭배를 고집하면 해보라고 말씀하시면서도 그의 본심은 우상숭배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본심이다. 이스라엘 온 족속은 그 땅에 있어서 그의 거룩한 산에서 그를 섬길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거기서 그들을 기쁘게 받으실 것이다. 또 그는 거기서 그들의 예물과 첫 열매들과 모든 성물을 요구하실 것이다. 그는 우리 모두에게 참된 예배를 요구하신다.
[41-43절]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열국 중에서 나오게 하고 너희의 흩어진 열방 중에서 모아낼 때에 내가 너희를 향기로 받고 내가 또 너희로 말미암아 내 거룩함을 열국의 목전에서 나타낼 것이며 내가 너희 열조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 곧 이스라엘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들일 때에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고 거기서 너희의 길과 스스로 더럽힌 모든 행위를 기억하고 이미 행한 모든 악을 인하여 스스로 미워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열국 중에서 인도하여 나오게 하시고 그 흩어진 열방 중에서 그들을 모아내실 때 그들을 향기로 받으시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을 열국 앞에 나타내실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 열조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 들이실 때 그들은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며 그들의 과거의 길들과 더러운 모든 행위를 기억하고 그 모든 부끄러운 악을 미워할 것이다.
[44절]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의 악한 길과 더러운 행위대로 하지 아니하고 내 이름을 위하여 행한 후에야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족속을 그들의 악한 길과 더러운 행위대로 갚지 아니하시고 자신의 이름을 위해 구원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이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행위이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사역으로 구원을 받았다. 우리는 우리의 의로운 행위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었고 오직 구주 예수님의 대속 사역으로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의 구원을 받았다.
[45-49절]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얼굴을 남으로 향하라. 남으로 향하여 소리내어 남방들의 삼림을 쳐서 예언하라. 남방 삼림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의 가운데 불을 일으켜 모든 푸른 나무와 모든 마른 나무를 멸하리니 맹렬한 불꽃이 꺼지지 아니하고 남에서 북까지 모든 얼굴이 그슬릴지라. 무릇 혈기 있는 자는 나 여호와가 그 불을 일으킨 줄을 알리니 그것이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기로 내가 가로되 오호라, 주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가리켜 말하기를 그는 비유로 말하는 자가 아니냐 하나이다 하니라.
본문은 다시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예언이다. 남쪽은 유다 땅을 가리키고 남방 삼림은 유다 백성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땅에 불을 일으켜 푸른 나무나 마른 나무, 즉 부자나 가난한 자를 다 멸할 것이며 맹렬한 불꽃이 남에서 북까지 모든 얼굴을 그슬릴 것이다.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으나 사람들은 그가 비유로 말하는 자라고 반응했다. 그들은 그 말씀을 진지하게 받지 않았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죄에 대해 노하신다. 그는 특히 우상숭배를 미워하신다. 그는 범죄자들을 향해 능한 손과 편 팔로 분노를 쏟으실 것이다. 그는 푸른 나무도, 마른 나무도 다 태우실 것이며, 유다 땅은 남에서 북까지 다 불태워질 것이다. 이스라엘 나라에서 패역한 자와 범죄한 자는 다 제거될 것이며 그들은 결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오늘날도 우리가 범죄하면 하나님께서는 노하실 것이다. 우리는 특히 돈 사랑, 세상 사랑 등의 우상숭배적 죄를 멀리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죄를 다 회개하고 버려야 한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에서 구원받고 거룩한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죄에서 구원받기를 원하신다. 구원받은 자들은 모든 죄와 우상숭배를 버리고 하나님의 성산(聖山)에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룩한 예물을 요구하신다. 구원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온 땅에 나타내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악하고 더러운 행위대로 우리에게 보응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구원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 가운데, 특히 우상숭배의 죄 가운데 머물러 있지 말고 모든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죄씻음의 구원을 받고 이제는 창조자와 섭리자이신 하나님만 믿고 섬기며 그의 계명을 좇아 거룩하고 의롭고 선하고 진실한 새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는 죄악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21장: 하나님의 심판의 칼이 옴
[1-5절]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얼굴을 예루살렘으로 향하며 성소를 향하여 소리내어 이스라엘 땅을 쳐서 예언하라. 이스라엘 땅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를 대적하여 내 칼을 집에서 빼어 의인과 악인을 네게서 끊을지라. 내가 의인과 악인을 네게서 끊을 터이므로 내 칼을 집에서 빼어 무릇 혈기 있는 자를 남에서 북까지 치리니 무릇 혈기 있는 자는 나 여호와가 내 칼을 집에서 빼어낸 줄을 알지라. 칼이 다시 꽂혀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대적하며 그의 칼을 빼어 그들을 죽이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그들이 범죄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칼을 빼어 그 백성들을 의인과 악인을 막론하고, 산 자를 남에서 북까지 죽이실 것이며 그 칼을 칼집에 꽂지 않으실 것이다.
[6-7절] 인자야, 너는 탄식하되 허리가 끊어지는듯이 그들의 목전에서 슬피 탄식하라. 그들이 네게 묻기를 네가 어찌하여 탄식하느냐 하거든 대답하기를 소문을 인함이라. 재앙이 오나니 각 마음이 녹으며 모든 손이 약하여지며 각 영이 쇠하며 모든 무릎이 물과 같이 약하리라. 보라, 재앙이 오나니 정녕 이루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라.
에스겔은 재앙의 소문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허리가 끊어지듯 슬피 탄식해야 했다. 무서운 재앙이 올 것이며 각 사람의 마음은 녹으며 모든 손은 약해지고 각 영혼이 쇠하며 모든 무릎이 물같이 약해질 것이다. 하나님께서 선언하신 재앙은 반드시 올 것이다.
[8-11절]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예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칼이여, 칼이여, 날카롭고도 마광되었도다. 그 칼이 날카로움은 살륙을 위함이요 마광됨은 번개같이 되기 위함이니 우리가 즐거워하겠느냐? 내 아들의 홀이 모든 나무를 업신여기는도다[그것이 모든 나무처럼 내 아들의 홀을 경멸하도다](KJV, NIV). 그 칼이 손에 잡아 쓸 만하도록 마광되되 살륙하는 자의 손에 붙이기 위하여 날카롭고도 마광되었도다 하셨다 하라.
모든 나무는 이방 나라들을 가리키며 ‘내 아들의 홀’은 유다의 왕을 가리킬 것이다. 이방 나라들이 유다를 경멸할 것이다. 하나님의 칼은 날카롭고 마광되어 번개같이 사람들을 살육할 것이다.
[12-14절] 인자야, 너는 부르짖어 슬피 울지어다. 이것이 내 백성에게 임하며 이스라엘 모든 방백에게 임함이로다. 그들과 내 백성이 함께 칼에 붙인 바 되었으니 너는 네 넓적다리를 칠지어다. 이것이 시험이라. 만일 업신여기는 홀이 없어지면 어찌할꼬?[그 칼이 그 홀을 업신여기면 어찌하리요? 그것이 더 이상 없으리라](KJV, NIV).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예언하며 손뼉을 쳐서 칼로 세 번 거듭 씌우게 하라. 이 칼은 중상(重傷)케 하는 칼이라. 밀실에 들어가서 대인을 중상케 하는 칼이로다[세 번째는 칼로 이중이 되게 하라. 이 칼은 살해된 대인들을 위한, 그들을 둘러싼 칼이라](NASB, BDB).
에스겔은 하나님의 칼이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임하며 그 모든 방백에게 임하기 때문에 부르짖어 슬피 울어야 했다. 그들이 다 함께 칼에 붙인 바 될 것이다. 하나님의 칼은 유다 왕도 업신여길 것이며 그 칼은 날카로워서 대인들도 살해하는 칼이 될 것이다.
[15-17절] 내가 그들로 낙담하여 많이 엎드러지게 하려고 그 모든 성문을 향하여 번쩍 번쩍하는 칼을 베풀었도다. 오호라, 그 칼이 번개같고 살륙을 위하여 날카로왔도다. 칼아, 모이라. 우향하라. 항오를 차리라. 좌향하라. 향한 대로 가라. 나도 내 손뼉을 치며 내 분을 다 하리로다.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사람들로 낙담케 하시며 많이 엎드러지게 하실 것이다. 그의 칼은 모든 성문을 향해 번쩍이며 번개같고 날카로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군대를 지휘하시듯이 칼에게 명령하신다고 표현되었다. 그는 손을 치시며 그의 분노가 가라앉기까지 행하실 것이다.
[18-23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바벨론 왕의 칼이 올 두 길을 한 땅에서 나오도록 그리되 곧 성으로 들어가는 길 머리에다가 길이 나뉘는 지시표를 하여 칼이 암몬 족속의 랍바에 이르는 길과 유다 견고한 성 예루살렘에 이르는 길을 그리라. 바벨론 왕이 갈랫길 곧 두 길 머리에 서서 점을 치되 살들을 흔들어 우상에게 묻고 희생의 간을 살펴서 오른손에 예루살렘으로 갈 점괘를 얻었으므로 공성퇴를 베풀며 입을 벌리고 살륙하며 소리를 높여 외치며 성문을 향하여 공성퇴를 베풀고 토성을 쌓고 운제를 세우게 되었나니 전에 그들에게 맹약한 자들은 그것을 헛점으로 여길 것이나 바벨론 왕은 그 죄악을 기억하고 그 무리를 잡으리라.
하나님의 칼은 바벨론 왕의 칼을 의미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바벨론 왕이 행할 일을 미리 그리라고 지시하신다. 바벨론 왕은 갈랫길 곧 두 길 머리에 서서 점을 칠 것이다. 그 결과, 바벨론 왕은 예루살렘으로 갈 점괘를 얻었기 때문에 예루살렘을 향해 공성퇴[성을 공격하는 무기]를 베풀며 입을 벌리고 살육하며 소리를 높여 외치며 토성을 쌓고 운제[포위벽]를 세울 것이다. 바벨론 왕과 맹약했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점을 헛되다고 생각할 것이지만, 바벨론 왕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죄악을 기억하고 그 무리를 잡을 것이다.
[24-27절]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의 악이 기억을 일으키며 너희의 건과(愆過)[범죄들]가 드러나며 너희 모든 행위의 죄가 나타났도다. 너희가 기억한 바 되었은즉 그 손에 잡히리라. 너 극악하여 중상을 당할 이스라엘 왕아[너 속되고 악한 이스라엘 왕아](KJV, NIV), 네 날이 이르렀나니 곧 죄악의 끝 때니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관을 제하며 면류관을 벗길지라. 그대로 두지 못하리니 낮은 자를 높이고 높은 자를 낮출 것이니라. 내가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려니와 이것도 다시 있지 못하리라. 마땅히 얻을 자가 이르면 그에게 주리라.
이스라엘 왕은 죄로 인해 심판의 날을 맞을 것이며 그 왕관이 제거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낮은 자를 높이시고 높은 자를 낮추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엎드러뜨리시면 그것을 막을 자가 없을 것이다.
[28-32절] 인자야, 주 여호와께서 암몬 족속과 그 능욕에 대하여 말씀하셨다고 너는 예언하라. 너는 이르기를 칼이 뽑히도다. 칼이 뽑히도다. 살륙하며 멸절하며 번개같이 되기 위하여 마광되었도다. 네게 대하여 허무한 것을 보며 네게 대하여 거짓 복술을 하는 자가 너를 중상을 당한 악인의 목 위에 두리니 이는 그의 날 곧 죄악의 끝 때가 이름이로다. 그러나 칼을 그 집에 꽂을지어다. 네가 지음을 받은 곳에서, 너의 생장한 땅에서 내가 너를 국문하리로다. 내가 내 분노를 네게 쏟으며 내 진노의 불을 네게 불고 너를 짐승 같은 자 곧 멸하기에 익숙한 자의 손에 붙이리로다. 네가 불에 섶과 같이 될 것이며 네 피가 나라 가운데 있을 것이며 네가 다시 기억되지 못할 것이니 나 여호와가 말하였음이니라 하라.
암몬 족속에 대한 심판도 비슷하게 선언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심판하셔서 그의 분노를 그들에게 쏟으실 것이며 그들은 불에 섶같이 탈 것이며 그들의 피는 땅 가운데 있을 것이며 그들은 다시 기억되지 못할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불경건하고 악한 이스라엘을 대적하셔서 칼을 보내실 것과 그들의 악이 드러나게 될 것을 선언하셨다.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를 행하는 자이며, 다른 하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부인하고 악을 행하는 자이다. 하나님께서는 후자의 사람들을 대적하시고 칼을 보내실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음으로 그의 십자가 공로로 죄씻음과 의롭다 하심과 구원을 받았다(롬 3:24; 엡 2:8).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고(롬 8:1)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면 우리를 대적할 자가 세상에 아무도 없다(롬 8:31).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의 줄을 끊을 자가 없다(롬 8:35-39). 복음 신앙, 속죄 신앙은 성도에게 생명선과 같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우리는 중생한 성도가 죄 가운데 살 수 없다는 진리도 잊지 말아야 한다. 중생한 자는 계속 죄 가운데 거할 수 없다(요일 3:6). 우리는 죄에게 복종해서는 안 된다(롬 6:15). 참 믿음은 순종의 삶으로 나타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다(약 2:17). 하나님께서는 오직 경건하고 바르게 사는 성도들의 미래를 보장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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