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큐티

예레미야 40장-42장

헤븐드림 2021. 4. 9. 03:00

 

40장: 총독 그다랴

[1절]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과 유다 포로를 바벨론으로 옮기는 중에 예레미야도 잡혀 사슬로 결박되어 가다가 라마에서 해방된 후에 말씀이 여호와께로서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예레미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은 42장의 예언, 즉 남은 유다인들이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는 내용을 가리키는 것 같다. 본장과 41장에는 하나님의 예언이 없고 역사적 사건들만 기록되어 있다.

[2-3절] 시위대장이 예레미야를 불러다가 이르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곳에 이 재앙을 선포하시더니 여호와께서 그 말씀하신 대로 행하셨으니 이는 너희가 여호와께 범죄하고 그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으므로 이 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이니라.

그 시위대장은 하나님의 행하신 바를 바르게 말하였다. 유대 지도자들이 가지지 못했던 이런 지식을 바벨론 왕의 시위대장이 어떻게 가졌는지 놀랍다. 하나님께서 유다 땅에 재앙을 내리신 까닭은 유다인들이 하나님께 범죄하고 그 목소리를 듣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4-6절] 보라, 내가 오늘 네 손의 사슬을 풀어 너를 해방하노니 만일 네가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선히 여기거든 오라, 내가 너를 선대하리라. 만일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거든 그만 두라.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나니 네가 선히 여기는 대로 가하게 여기는 곳으로 갈지니라. 예레미야가 아직 돌이키기 전에 그가 다시 이르되 너는 바벨론 왕이 유다 성읍들의 총독으로 세우신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돌아가서 그와 함께 백성 중에 거하거나 너의 가하게 여기는 곳으로 가거나 할지니라 하고 그 시위대장이 그에게 양식과 선물을 주어 보내매 예레미야가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나아가서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중에서 그와 함께 거하니라.

바벨론의 시위대장은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그가 어느 곳으로 갈지에 대해 선택할 자유를 주었다. 또 그는 예레미야에게 먹을것과 선물을 주었다. 예레미야는 미스바로 가 그다랴에게로 나아가서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중에서 그와 함께 거하였다.

[7-8절] 들에 있는 군대장관들과 그들의 사람들이 바벨론 왕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이 땅 총독으로 세우고 남녀와 유아와 바벨론으로 옮기지 아니한 빈민을 그에게 위임하였다 함을 듣고 그들 곧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가레아의 두 아들 요하난과 요나단과 단후멧의 아들 스라야와 느도바 사람 에배의 아들들과 마아가 사람의 아들 여사냐와 그들의 사람들이 미스바로 가서 그다랴에게 이르니.

예루살렘 성이 멸망할 때 도피했던 이스마엘과 요하난 등의 군대장관들과 그들의 사람들은 바벨론 왕이 그다랴를 이 땅의 총독으로 세웠다는 소식을 듣고 미스바로 가서 총독 그댜랴에게 이르렀다.

[9-10절]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그들과 그들의 사람들에게 맹세하며 가로되 너희는 갈대아인 섬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거하여 바벨론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유익하리라. 나는 미스바에 거하여 우리에게로 오는 갈대아인을 섬기리니 너희는 포도주와 여름 실과와 기름을 모아 그릇에 저축하고 너희의 얻은 성읍들에 거하라 하니라.

그다랴는 그들에게 맹세하며 “이 땅에 거하여 바벨론 왕을 섬기라”고 말하였다. 그는 진실하고 선한 인물이었던 것 같다.

[11-12절] 모압과 암몬 자손 중과 에돔과 모든 지방에 있는 유다인도 바벨론 왕이 유다에 사람을 남겨둔 것과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그들의 위에 세웠다 함을 듣고 그 모든 유다인이 쫓겨났던 각처에서 돌아와 유다 땅 미스바 그다랴에게 이르러 포도주와 여름 실과를 심히 많이 모으니라.

모압과 암몬 자손 중에와 에돔과 모든 지방에 있는 유다인들, 즉 예루살렘 멸망 때 도피했던 자들도 바벨론 왕이 유다에 사람들을 남겨 둔 것과 그다랴를 그들 위에 세웠다 함을 듣고 모든 유다인들이 돌아와 유다 땅 미스바에서 포도주와 여름 실과를 심히 많이 모았다.

[13-14절]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들에 있던 군대장관들이 미스바 그다랴에게 이르러 그에게 이르되 암몬 자손의 왕 바알리스가 네 생명을 취하려 하여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낸 줄 네가 아느냐 하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믿지 아니한지라.

요하난과 들에 있던 군대장관들은 미스바 그다랴에게 암몬 자손의 왕 바알리스가 네 생명을 취하려 하여 이스마엘을 보냈다고 일러주었다. 그러나 그다랴는 그들의 말 곧 그들이 전해준 옳은 말을 믿지 않았다. 그는 순박한 것 같으나 사려깊지 못하였다.

[15-16절]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이 미스바에서 그다랴에게 비밀히 말하여 가로되 청하노니 나로 가서 사람이 모르게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죽이게 하라. 어찌하여 그로 네 생명을 취케 하여 네게 모인 모든 유다인으로 흩어지며 유다의 남은 자로 멸망을 당케 하랴. 그러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 이르되 네가 이 일을 행치 말 것이니라. 너의 이스마엘에 대한 말은 진정이 아니니라 하니라.

요하난은 그다랴에게 자기가 이스마엘을 죽이게 하라고 청했으나, 그다랴는 허락지 않고 이스마엘에 대한 그의 말은 참말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다랴는 요하난의 진심의 제안을 거짓이라고 거절하였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바벨론의 시위대장도 깨달은 하나님의 뜻을 알자. 그것은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멸망했다는 것이다. 말씀 듣지 않는 죄의 결과는 멸망이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종을 지키신다. 예레미야는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보살핌과 보호하심을 입었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마 10:29).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믿고 이 세상 사는 동안 육신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자.

셋째로, 우리는 범사에 지혜와 분별력을 구하자. 총독 그다랴는 너무 사람을 믿은 것이 문제이었다. 그는 요하난의 말대로 이스마엘에 의해 살해되었다(렘 41:2). 우리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경외하며 의지하자. 그러면 시험에서 건짐을 받을 것이다(시 25:15; 91:1-7).

 

41장: 총독 그다랴의 죽음

[1-4절] 7월에 왕의 종친 엘리사마의 손자 느다냐의 아들 왕의 장관 이스마엘이 열 사람과 함께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이르러 미스바에서 함께 떡을 먹다가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와 함께한 열 사람이 일어나서 바벨론 왕의 그 땅 총독으로 세운 바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칼로 쳐죽였고 이스마엘이 또 미스바에서 그다랴와 함께한 모든 유다인과 거기 있는 갈대아 군사를 죽였더라. 그가 그다랴를 죽인 지 이틀이 되었어도 이를 아는 사람이 없었더라.

요하난의 우려대로 이스마엘은 열 사람과 함께 미스바에서 그다랴와 함께 음식을 먹다가 그다랴를 칼로 죽였고 그와 함께 있던 갈대아 군사들도 죽였다. 총독 그다랴는 이스마엘을 경계했어야 했고 순진하게 그를 믿지 말고 그들에게서 무기를 받아 보관하든지 자기 주위에 충분한 호위병을 두었어야 하였다. 그러나 그는 조심하지 않다가 가련하게 죽임을 당하였다. 참 안타까운 죽음이다.

이스마엘의 행위는 참으로 악하였다. 사람들은 그의 악함을 알고 있었다. 사람을 죽이는 일, 그것도 자기의 생각과 자기 이익에 따라, 회중의 뜻과 달리, 합법적 지도자를 죽인 일은 매우 악한 일이었다.

그가 그다랴를 죽인 지 이틀이 되었어도 이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 유다 백성은 심히 약하여 이 중대한 사건이 다른 곳에 알려지지도 못했다. 그러나 악한 일들은 조만간 드러날 것이며 그렇지 못하더라도 세상 끝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공의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5-8절] 때에 사람 80명이 그 수염을 깎고 옷을 찢고 몸을 상하고 손에 소제물과 유향을 가지고 세겜과 실로와 사마리아에서부터 와서 여호와의 집으로 나아가려 한지라.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들을 영접하러 미스바에서 나와서 울며 행하다가 그들을 만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가자 하여 그들이 성 중앙에 이를 때에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자기와 함께한 사람들로 더불어 그들을 죽여 구덩이에 던지니라. 그 중에 열 사람은 이스마엘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밀과 보리와 기름과 꿀을 밭에 감추었으니 우리를 죽이지 말라 하였으므로 그가 그치고 그들을 그 형제와 함께 죽이지 아니하였더라.

이스마엘은 참으로 간교하고 악하여 순진한 자들을 속였고 그 중 70명을 죽였다. 그다랴를 죽인 일이 외부로 알려질까봐 그랬을 것이다. 열 사람은 숨겨놓은 곡물과 식품 때문에 죽음을 모면했다.

[9-10절] 이스마엘이 그다랴에게 속한 사람들을 죽이고 그 시체를 던진 구덩이는 아사 왕이 이스라엘 왕 바아사를 두려워하여 팠던 것이라.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 죽인 시체로 거기 채우고 미스바에 남아 있는 왕의 딸들과 모든 백성 곧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위임하였던 바 미스바에 남아 있는 모든 백성을 사로잡되 곧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들을 사로잡고 암몬 자손에게로 가려 하여 떠나니라.

이스마엘이 총독 그다랴에게 속한[그다랴 때문에]8) 사람들을 죽이고 그 시체들을 던진 구덩이는 아사 왕이 팠던 것이다. 이스마엘은 그 죽인 시체로 거기 채우고 미스바에 남아 있는 왕의 딸들과 모든 백성을 사로잡아 암몬 자손에게로 가려고 떠났다. 이스마엘은 요하난의 말대로(40:14) 친(親)암몬파이었다. ‘사로잡아’라는 표현은 그가 남은 자들을 강제적으로 암몬 자손에게 데려가려 했음을 보인다.

[11-15절]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대장관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의 행한 모든 악을 듣고 모든 사람을 데리고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싸우러 가다가 기브온 큰 물가에서 그를 만나매 이스마엘과 함께 있던 모든 백성이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한 모든 군대장관을 보고 기뻐한지라. 이에 미스바에서 이스마엘에게 포로되었던 그 모든 백성이 돌이켜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로 돌아가니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여덟 사람과 함께 요하난을 피하여 암몬 자손에게로 가니라.

이스마엘과 함께 있던 사람들은 요하난과 그와 함께한 모든 군대장관을 보고 기뻐했다. 그것은 그들이 이스마엘의 악함을 알았음을 보인다. 미스바에서 이스마엘에게 포로되었던 모든 백성은 돌이켜 요하난에게로 돌아갔고 이스마엘은 여덟 사람과 함께 암몬 자손에게로 도망쳤다. 선과 악은 보통 일반 백성도 어느 정도 구분한다.

[16-18절]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하는 모든 군대장관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이고 미스바에서 잡아간 모든 남은 백성 곧 군사와 여인과 유아와 환관을 기브온에서 빼앗아 가지고 돌아와서 애굽으로 가려 하여 떠나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게롯김함에 머무렀으니 이는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바벨론 왕의 그 땅 총독으로 세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였으므로 그들이 갈대아인을 두려워함이었더라.

요하난과 그와 함께하는 모든 군대장관은 모든 남은 자들과 함께 갈대아인들을 두려워하여 애굽으로 가려 하였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악을 행하지 말자. 이스마엘은 총독 그다랴를 살해하였고 순진한 70명도 죽였다. 살인은 사형에 해당하는 큰 악이다(출 21:12). 형제를 미워하는 것도 살인하는 것으로 간주된다(요일 3:15). 우리는 그런 악을 행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로, 유다 나라가 이렇게 무력해지고 혼란해진 까닭은 그들의 죄 때문이었다. 그들의 죄는 특히 우상숭배이었다. 유다 나라는 죄 때문에 평안과 질서와 권위와 힘을 잃어버렸다. 지도자와 구성원들이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않고 우상숭배와 물질 사랑, 쾌락 사랑과 온갖 부도덕에 빠지면 평안도, 건강도, 물질적 안정도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

셋째로,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는 애굽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 남은 자들은 평안을 위하여 애굽으로 가려 했으나 평안은 오직 하나님 안에 있다. 우리나라의 평안도 우리의 군사력이나 미국을 의지하는 데 있지 않고 하나님의 긍휼 안에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의 계명대로 의롭고 선하게만 살아야 한다.

 

 

42장: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

[1-3절] 이에 모든 군대의 장관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 여사냐와 백성의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아와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소서. 당신이 목도하시거니와 우리는 많은 중에서 조금만 남았사오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의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모든 군대 장관들과 백성들의 기도 요청은 옳은 요청이었다.

[4-6절]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말을 들었은즉 너희 말대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무릇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시는 것을 숨김이 없이 너희에게 고하리라.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우리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을 보내사 우리에게 이르시는 모든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여호와는 우리 중에(바누)[혹은 ‘우리를 대하여’(against us)](NASB, NIV) 진실무망한 증인이 되시옵소서.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고 좋지 아니함을 물론하고 청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하나님을 증인으로 삼는 것이 맹세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따르기에 좋은 내용이든지 아니든지 간에 순종하겠다는 것은 옳은 태도이며 그렇게 할 때 그들에게 복이 될 것이라는 것도 맞는 말이다.

[7-10절] 10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 그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대장관과 백성의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부르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보내어 너희의 간구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그가 가라사대 너희가 이 땅에 여전히 거하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니라.

10일 후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다. 옛 시대에는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들었다. 하나님께서는 그 남은 자들이 유다 땅을 떠나지 않고 머물라고 말씀하셨다.

[11-12절]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그 두려워하는 바벨론 왕을 두려워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하여 너희를 구원하며 그의 손에서 너희를 건지리니 두려워 말라. 내가 너희를 긍휼히 여기리니 그로도 너희를 긍휼히 여기게 하여 너희를 너희 본향으로 돌려보내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는 또 바벨론 왕을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시고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면 걱정할 것이 없다.

[13-17절] 그러나 만일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복지 아니하고 말하기를 우리는 이 땅에 거하지 아니하리라 하며 또 말하기를 우리는 전쟁도 보이지 아니하며 나팔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며 식물의 핍절도 당치 아니하는 애굽 땅으로 결단코 들어가 거하리라 하면 잘못 되리라. 너희 유다의 남은 자여, 이제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만일 애굽에 들어가서 거기 거하기로 고집하면 너희의 두려워하는 칼이 애굽 땅으로 따라가서 너희에게 미칠 것이요 너희의 두려워하는 기근이 애굽으로 급히 따라가서 너희에게 임하리니 너희가 거기서 죽을 것이라. 무릇 애굽으로 들어가서 거기 우거하기로 고집하는 모든 사람은 이같이 되리니 곧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을 것인즉 내가 그들에게 내리는 재앙을 벗어나서 남을 자 없으리라.

그러나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전쟁도 없고 음식의 궁핍도 없어 보이는 애굽 땅으로 간다면, 칼과 기근이 그들을 따라갈 것이요 그들은 거기에서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것이다.

[18-19절]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나의 노와 분을 예루살렘 거민에게 부은 것같이 너희가 애굽에 이른 때에 나의 분을 너희에게 부으리니 너희가 가증함과 놀램과 저주와 치욕거리가 될 것이라. 너희가 다시는 이 땅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도다. 유다의 남은 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 일로 하신 말씀에 너희는 애굽으로 가지 말라 하셨고 나도 오늘날 너희에게 경계한 것을 너희는 분명히 알라.

예레미야는 그들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하게 강조했다. 또 그는 그러나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애굽에 이르면 하나님의 분이 거기서 그들에게 부어져서 그들이 가증함과 놀램과 저주와 치욕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절] 너희가 나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보내며 이르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고하라. 우리가 이를 행하리라 하여 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너희에게 명하신 말씀을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고하였어도 너희가 그 목소리를 도무지 순종치 아니하였은즉 너희가 가서 우거하려 하는 곳에서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을 줄 분명히 알지니라.

그 남은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지킬 마음이 없었다. 그들은 예레미야에게 자기들의 마음을 속였다. 예레미야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순종치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가서 우거하려는 곳에서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 없이 세운 계획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그 땅에 남았던 자들은 애굽으로 내려가려는 계획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하였다. 하나님을 진실히 믿고 그의 뜻에 순종하는 자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이며 진리 안에서 행하는 자이다. 우리가 진리 안에서 행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시고 또 진실한 성도들도 우리를 기뻐할 것이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떠나지 말아야 한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은 교회이다. 아무 교회나 말하는 것이 아니고, 복음 진리 위에 세워져 있고 성경말씀에 충실한 참된 교회를 말한다. 즉 목사가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고 전하고 회중이 그 교훈을 믿고 따르는 교회를 말한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세상과 섞여 있고 성경의 교훈을 저버리며 행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말씀을 끝까지 붙들며 참 교회에 속하여 바른 교훈을 받고 충성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 교회 안에 하나님의 평안과 기쁨, 위로와 도우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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