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받으신 십자가의 고통을 생각하면 이 고난 주간이 나에게는 참 가슴 아픈 시간으로 다가온다
그 시대에는 어떻게 그토록 모진 형틀을 만들어 사람들 앞에서 수치와 모욕을 주며 극심한 고통 중에 죽어가게 했을까
지금은 아무리 잔인한 살인범이라도 교수형이나 독극 주사로 생을 마감하게 하는데
그 때에 태어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고난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잔인했다
신성 모독죄의 죄몫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이 사건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참 참담하고 기막힌 사실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었기에 주님 앞에 내 아픈 마음을 내려 놓는다
과연 유대인의 하나님은 누구시길래 유대인들은 자기들의 하나님을 못알아보고 이토록 역사에 남을 큰 죄악을 범했을까
이스라엘을 끝까지 사랑하신 하나님, 유대인들에게 허락하신 조국의 회복,
그리고 믿음의 그루터기를 남기셔서 이 세상 끝날에 유대인들을 다시 부르실 것을 말씀하신 하나님의 생각은
너무도 긍휼이 많으신 주님이심을 알게한다
해마다 마음에 새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의 십자가가 차츰 더 무거움으로 내 영혼을 짓누르는 까닭은
도무지 그 고통의 강도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함께 창조하신 사람들을 위하여 겪으신 그 날의 찟기심과 피 흘리심을
그저 눈물로 가슴 아파할 뿐이다
고통과 더불어 온 구원의 역사, 회개와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 거룩한 백성으로의 출발.
이 시작은 감히 감사와 기쁨으로만 받을 수 없는 비장한 각오와 결단이 요구된다고 본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까지 사랑한 자들이 우리들,
곧 하나님의 피조물인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은혜의 강물이 내 심령에 힘차게 출렁인다
예수님이셨기에 하나님의 뜻에 완전한 순종을 이루셨다
하나님의 뜻이 이러하셨는데, 예수님이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는데
그 사실을 알면서도 하나님께 충성하지 않는 것은 정말 배은망덕한 자임을 스스로 명백히 하는 일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읽는게 아니라 이제는 그 말씀에 감동하며 살자
말씀을 묵상하는 것으로 그칠게 아니라 이제는 말씀을 먹고 소화하고 강건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대로 살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만나고 아는 자가 될 수 있기에..
할렐루야 성삼위 일체의 하나님!
이 시간, 예수 그리스도 고난의 날들을 기억하며 근신하며 지낼 것을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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