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오월/리라

헤븐드림 2018. 5. 9. 06:04



오월



저 푸름 보이는가

가슴 활짝 열어 보이는

초록의 눈짓 느끼는가


오월의 나무들은

고단한 영혼에게 

악수를 청한다


오늘만큼은 

아카시아 향내 맡으며

꽃길 함께 걷자고 

오늘만큼은

모든 시름 잊고서

실컷 웃어보자고


그 누가 이토록

정다운 편지를 건네주나

그 누가 이렇게

꽃향기 날리며 달려오나


저 푸르름, 싱그런 낯빛

오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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