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이 딤나에 내려가 거기 블레셋 사람의 딸 한 여자를 좋아 하게 되어 삼손의 부모에게 결혼하겠다고 하였어요
부모가 이방 여자의 결혼은 하나님의 뜻에 거스리므로 말렸으나 소용이 없었지요 이 때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간섭해 삼손이 틈을 따 블레셋 사람을 치려 했지만 하나님께로 부터 나온 일인 줄 그의 부모는 몰랐어요 삼손이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 포도원에 이르니 어린 사자가 삼손에게 소리를 질렀어요 여호와의 신이 삼손을 크게 감동시켜 그가 맨 손으로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듯 찢었으나 부모에게 말하지 않고 그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말하니 그 여자가 기뻐하였어요
얼마 후에 그 여자를 취하여 삼손이 그 곳에 다시 가니 그 사자의 주검에 벌떼와 꿀이 있었지요 삼손이 손으로 꿀을 먹고 부모에게도 갔다 드렸지만 사자의 몸에서 나온 것이라 얘기 하지 않았어요 삼손의 아비가 여자에게로 내려가 삼손이 잔치를 열어 그 때의 풍속대로 하였어요 그 때 무리가 삼손을 위해 삼십 명을 데려다가 동무 삼고 함께 하였어요 삼손이 수수께끼를 그들에게 내어 잔치하는 칠 일 동안에 해답하면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줄 것이며 답을 내지 못하면 거꾸로 행하여 그들도 수수께끼를 내라고 했지요 삼손이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는데 답을 내라 하였어요 그러나 그들이 풀 수 없어 삼손의 여자에게 가서 그 답을 알아내라 그렇지 않으면 여자와 그 여자의 아비의 집과 소유를 불사르겠노라 하고 그들이 여자에게 자기들의 소유를 다 빼앗으려고 잔치에 청하였다며 협박을 하였어요 삼손의 아내가 울며 삼손에게 당신이 나를 미워하고 사랑하지 않는다며 날마다 그 답을 청할 때 일곱째 날 답을 알려 주었지요 삼손의 아내가 그것을 자기 민족에게 말해 삼손에게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고 옳은 답을 얘기하자 삼손이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 갈지 않았다면 어찌 이 수수께끼를 풀었겠는가 하며 크게 노해 여호와의 신이 임하여 아스글론에 내려가 그 곳 사람 삼십 명을 쳐 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깨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아비 집으로 올라갔는데 그 아내는 그 아내의 아비가 삼손의 친구 되었던 동무에게 주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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