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흰구름/리라
하늘이 눈물 훔친
하얀 손수건일까
하늘에 피어난
눈부신 꽃송이일까
내 마음
흰구름 그림자로 노닐고
하늘 높고 푸른데
어찌 그늘진 숲이 되었는가
잊지마라
강물로 흘렀던 날들
꽃처럼 아리따운 기억들
여전히 하늘에 두둥실 떠있음을
함께 어우러져 빛나고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