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이란 무엇일까? 잠자는 평화? 아니면 꿈같은 행복? 모든 것이 지나가고 나면 무엇이 되는걸까? 나는 누구일까? 나는 무엇으로 존재했는가? 나는 영원에 있는걸까? 먹고 느끼고 자고 기뻐하며 보고 즐기고 입고 뽐내고 걷고 눕고 하는 이 모든 것들이 지나가면 나는 어떠한 존재로 남을까? 마른 뼈, 먼지, 보이지 않는 그 무엇으로 무엇을 바라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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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삶에 대한 논쟁을 하고 싶다 과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최선의 삶일까 가슴에 무거운 시계추를 단 것 같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제 나름대로 소신을 다하여 살아가는데 나는 어떤가를 생각해 보는 오후다 평범하게 지나가는 것들에 대한 연민이 달력의 숫자들이 사방의 공기가 책상 모서리의 얼룩조차도 우연이 아닌 듯한 착각에 나아닌 나라면 지금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텐가 하며 나는 내가 고유의 내가 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오랜전에 지어진 존재이며 그 속에 일부가 또 하나의 지어질 존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나의 삶 자체가 후대에게 지속될 정신적 유산 또는 영혼의 이음줄이 될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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