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책읽기

가시고기/조창인

헤븐드림 2010. 2. 10. 01:21

 

 



책소개

200만부나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굳힌 『가시고기』의 저자 조창인의 책. 『가시고기』는 아픈 아들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아버지의 절절한 사랑이야기로 아직까지도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가시고기 사랑수첩』은 『가시고기』이후에도 꾸준히 사랑이라는 주제에 천착해온 작가가 직접 서술하는 방식의 사랑론이다. 수록된 25편의 글들은 작가가 소중히 간직해온 취재수첩이다. 이 책은 삶에서 사랑을 어떻게 실천해나갈 것인가에 대해 서술하였다.

이 책은 사랑이란 무엇이며, 사랑을 통하여 이루어낼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지, 사랑에 임하는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깊이있는 질문을 던진다. 기자출신인 작가가 취재여행길에 수첩에 적어두었던 이야기들은 소설을 읽을 때와는 또다른 묘미가 있다. 소설 『가시고기』를 집필할 수 밖에 없었던 감동적인 사연이나 『가시고기』를 읽은 독자의 이메일 내용이 소개되었다. 소설로는 만날 수 없었던 소소한 감동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수 있다. 『가시고기』에 투영된 작가의 사랑에 대한 생각을 오롯이 한 권의 책에 담아 두었다. 

저자 소개

저자 : 조창인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중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잡지사와 신문사 기자로 여러 해 동안 일했으며, 출판기획팀을 이끌며 생명력 있는 많은 책들을 펴냈다.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 뒤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그녀가 눈뜰 때』, 『먼 훗날 느티나무』, 『따뜻한 포옹』을 발표했다. 

2000년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을 그린 『가시고기』, 2001년 외딴 섬 등대지기와 어머니의 화해를 그린 『등대지기』, 2004년 부모를 잃은 소년의 눈물겨운 삶을 그린 『길』, 2007년 머나먼 길을 돌아 다시 소중한 사랑을 찾는 부부 이야기를 그린 『아내』로 핵가족화, 개인주의화 되어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 가족 사랑의 의미를 각인시키며 널리 사랑받았다. 『가시고기』는 교보문고 42주 연속 1위, YES24 다시 읽고 싶은 책 7위(2006년), MBC 느낌표 선정 읽고 싶은 소설 1위(2001년), EBS 조사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 16위(2002년), 문화관광부?교육부 추천도서 등으로 선정되며 현재까지 200만 독자를 감동의 세계로 이끌었다. 

『가시고기 사랑수첩』에 수록된 글들은 소설을 통해 ‘사랑’이라는 주제를 일관되게 추구해온 작가의 취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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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아빠가 출장을 다녀오실 때마다 아빠의 구두는 검정색인지 황토색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아빠는 어딘지는 알 수 없으나 매일 걸어 다니심이 분명했습니다. 
그나마 그 구두도 그리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본래 낡은 구두는 마침내 굽도 반질반질 다 닳고, 구두코도 너덜너덜 벌어졌습니다.
몇 차례 수선했지만 더 이상 수선조차 불가능해졌을 때, 아빠는 가장 값싼 운동화를 사 신으셨습니다. 
우리 남매를 키우시느라 구두를 살 형편이 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 운동화 역시 한번 출장을 다녀오시자 금방 낡은 신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빠의 그 신발을 볼 때마다 나는 가슴이 아파 견딜 수 없었습니다.
다가오는 아빠의 생신 때, 반드시 구두를 선불해 드리리라 다짐했습니다. 
용돈을 받아 따로 모을 형편이 아니었으므로 학교 오갈 때 버스를 타는 대신 걸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몇 주 지나지 않아 금세 이천 원이 모였습니다.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한없이 기뻤습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난 어느 토요일 오후였습니다.
소복이 쌓인 은행잎을 밟으며 중앙청 앞길을 걸어 집으로 가던 중, 
저 앞에 웬 키 작은 남학생 한 명이 힘없이
... 
펼처보기 --- 「장국영의 선택」중에서

출판사 리뷰

1. 『가시고기』 조창인이 취재수첩에 적어놓은 스물다섯 편의 감동적인 사랑이야기! 
때론 고달프지만 사랑이 있어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울리는 사랑의 향기를 전한다!
―조창인의 『가시고기 사랑수첩』출간

작가 조창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소설이 있다. 바로 200만 부 판매 베스트셀러 『가시고기』이다. 자식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아버지의 눈물겨운 사랑이야기를 그린 이 소설은 출간 후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당 출판사에서 꾸준하게 재판을 찍을 만큼 사랑받는 초특급 베스트셀러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가시고기』를 읽는 독자는 늘 새롭게 양산되고 있다. 
학교에서 독후감 과제로 가장 많이 선정되는 소설인 동시에 YES24 다시 읽고 싶은 책 7위(2006년), MBC 느낌표 선정 읽고 싶은 소설 1위(2001년), EBS 조사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 16위(2002년), 문화관광부 ? 교육부 추천도서 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시고기 작가 조창인은 『가시고기』를 비롯해 최근에 발간한 『아내』까지 일관되게 사랑이라는 주제로 소설을 써왔다. 80만 부를 넘게 판매해 『가시고기』 못지않은 사랑을 받은 『등대지기』는 어머니의 사랑을 주제로 쓴 소설이다. 2004년 작 『길』과 2007년 작 『아내』 역시 사랑을 주제로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조창인의 소설에서 일관되게 핵심 주제가 되어온 ‘사랑’을 산문으로 쓴 책이라는 점에서 『가시고기 사랑수첩』은 주목할 가치가 충분하다. 이 책은 그간 사랑에 천착해온 작가가 직접 서술하는 방식의 사랑론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작가가 소중하게 간직해온 취재수첩이자 창작의 자양분이 된 생생한 체험의 산물이며, 사랑의 참다운 의미를 맑은 심성으로 벼려낸 영혼의 고백록이다.

저는 이제껏 여섯 편의 장편소설을 써왔습니다. 남녀 간의 사랑, 부모의 사랑, 이웃에 대한 사랑도 있었습니다. 삶의 이런 저런 측면을 이야기하지만, 일관된 주제는 사랑이었던 셈입니다. 사랑은 제가 소설을 쓰는 이유입니다. 삶의 목적입니다. 왜 사랑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는, 결국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와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작가 서문 중에서

작가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 사랑은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되는 셈이다. 작가는 이 책에 실린 스물다섯 편의 산문을 통해 삶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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