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책읽기

도스도옙스키의 '죄와 벌'을 읽고 *리라*

헤븐드림 2010. 2. 9. 01:11

 

 

 

    죄와 벌을 읽고 나서 *리라*


    세계 명작이라는 이 책은 도스또예프스키의「죄와 벌」
    이라는 책이다  수많은 작가들 중에 도스또예프스키의
    작품을 그것도 그의 대작인「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아닌「죄와 벌」을 선택한 이유는 이 책 속에는 인간의
    원죄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을 담고 있어 고전을 다시 읽기
    시작한 나에게 좋은 사고 훈련이 될 것이라고 셍각한다

    이 책은 1866년 잡지 러시아 통보에 발표된 세계문학
    걸작의 하나로 한국에서도 애독되는 작품이다.
    근대 도시의 양상을 배경으로, 작중의 하급 관리
    마르멜라도프의 말대로 아무데도 갈 데가 없는 사람들로
    가득 찬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뒷거리가 무대이다. 가난한
    학생 라스콜리니코프는 병적인 사색 속에서, 나폴레옹적인
    선택된 강자는 인류를 위하여 사회의 도덕률을 딛고 넘어설
    권리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이와 같은 고리대금업자
    노파를 죽여 버림으로써 이 사상을 실천에 옮긴다.
    그런데 이 행위는 뜻밖에도 그를 죄의식에 사로잡히게 하고,
    인류와의 단절감에 괴로워하는 비참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민감한 예심판사 포르필리가 말하는 그의
    혐의에 대해서는 논리적으로 맞서나가면서도 죄의식의
    중압에 견딜 수 없게 된 그의 심정은 자기희생과 고뇌를 견디며
    살아가는 거룩한 창부 소냐를 찾아 고백한다. 또 정욕을
    절대화하는 배덕자 스비드리가이로프의 수수께끼 같은 삶과
    죽음에 자기 이론의 추악한 투영을 보고 마침내 자수하여
    사베리아로 유형 된다는 내용이다. 작자는 그리스도교적 신앙의
    입장에서 서구의 합리주의와 혁명사상을 단죄하려고 한 것같이
    보이지만 작품은 그러한 의도를 뛰어넘어 폐색적인 시대상황
    속에서 인간 회복에의 원망을 호소하는 휴머니즘을 표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