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멜렉이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해 형제를 학살한 장면
요담의 우화
요담; 기드온의 막내 아들
아비멜렉이 형제 70명을 학살할 때, 기드온의 말째 아들 요담이 용케 아비멜렉의 눈을 피해 살아남았다.
얼마후 아비멜렉이 왕이 되었다는 소문을 들은 요담은, 용기를 내어 세겜 성읍이 내려다 보이는 그리심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세겜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저들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공개적으로 저주를 선포하게 된다.
그 내용이 바로 요담의 우화이다.
그리심 산 꼭대기에서 크게 외친 소리가 산 아래에 있던 사람들에게 들릴 수 있었다는 사실은 최근의 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그것은 그리심 산과 에발 산 사이에는 협소한 골짜기가 있었고, 그 절벽은 바위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요담은 가나안 땅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나무들을 등장시켜 우화형식으로 장차 세겜 사람들에게 불어닥칠
저주를 선포했다.
좁게는 세겜 사람들, 넓게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암시하는 나무들이 하루는, 자신들의 왕으로 세우기 위해
감람나무를 찾아간다.
(9:8)‘기름 붓다’의 ‘마솨흐’는 ‘성별하다’란 뜻도 있어서 어떤 인물을 거룩하게 구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경에서 기름을 머리에 붓는 것은 주로 제사장의 위임이나 왕의 위임을 상징하는 행위로 기록되어 있다.
무화과 나무, 포도나무, 가시나무까지 찾아가서 왕이 되어달라는 얘기로 비유하여 결국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이 서로 불을 내어 망할 것이라는 요담의 저주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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