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이월 2/리라
또 한달
눈발이
첫발걸음 떼면
저 산골,
개여울이 언 강에
목을 내민다
하늘에
희미한 별 하나
깜빡이고
한 술의 밥과
눈물을 바꾼
세월을 탓해
또 하루
종종 걸음치는
이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