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책읽기

윤대녕의 천지간을 읽고 *리라*

헤븐드림 2010. 1. 11. 13:36

 


       
       
       

       

       

      윤대녕의 천지간을 읽고  *리라*                  
                                  (1996년 이상 문학상 대상)



      하늘과 땅 그 사이에서
      모두는 여러 모양의 생을 택한다
      잠재의식의 자책감에서 오는 자기 연민과
      삶과 죽음의 간격을 좁혀가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치병, 자타존의 불협화음이랄까?
       

      이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철저한 절망에 의한
      현실도피에서까지도 제대로 정립되지 않는  
      자기와의 이별을 객관적으로  슬퍼해본다 
      사랑의 결벽증은 이 시대에 분명히 절실한  
      병이다  열정이 고갈된 이 세상에서 무엇으로
      우리는 자신을 위로할 것인가하는 과제를 
      안겨주는 문제작이기도 한 것 같다
      애매모호한 결말에서 절감하는 생의 비애를
      작가는 양면적인 입장에서 표현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