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를 읽고
그는 우주를 향한 사랑과 존재의 가치를 신세계 속에서 찾는
어린 왕자를 우리들 마음에 그려 넣는다
이미 주어진 행복은 우리들은 더 이상 동경하지 않으므로..
우리가 꿈꾸는 삶의 어떠한 부분이 어쩌면 지난 날들의
잔영과 어우러진 멋진 의미가 되는 줄을 왜 우리들은 모르는지..
그는 과거만으로도 현재와 미래를 기뻐하려는 의도로
꽃과 별과 그림을 들고 우리에게 웃으며 찾아 온다
그러나 그의 가슴엔 슬픔과 허무와 상념과 애착과
상실감이 늘 출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가 들고 온 꽃 한송이를 사랑해보자
그 가시와 애처로움도. 너그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자
별들이 우리 가슴에서 반짝일 수 있도록
우리들 마음의 하늘을 펼치자
그리고 삶이란 단지 꿈꾸며 달려 나가는 것만이 아닌
귀향! 새롭게 의미를 만드는 과거를 향한
의미심장한 여행이기도 한 것이라 본다
그러기에 단지 보이는 것만이 아닌 것에 사고의 관점을
두는 일도 중요하며 그에 따르는 많은 각오와 상심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는 자기를 버리고 꽃을 찾는다
그것으로 자신을 알아가는 길을 택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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