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y Pausch는 Carnegie Mellon computer science학과 교수다. 인기있는 3D animation 개발용 소프트웨어 툴인 Alice를 개발했다. 현재 47세이며 2, 3, 6살 짜리 어린 3자녀의 아버지이고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췌장암 말기 환자다. 그의 마지막 강연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2007년 9월 18일 400여명의 동료 교수들과 학생들의 기립 박수 속에서 시작된 “Really Achieving Your Childhood Dreams” 제목의 그의 강연은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다.
그의 강연 동영상은 지금까지 천만 건 이상의 download를 기록하고 있다. 수천 명이 그의 강연이 자신의 삶을 바꾸게 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간에 발생한 10개의 암 종양을 담고 있는 CT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강연이 슬픔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던 사람들을 실망시켜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자신은 매우 건강해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한 팔로만 하는 push-up 시범까지 보여주었다. 그의 강의는 시종일관 활기차고 유머러스하게 진행되었다. 도저히 그가 말기암 환자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는 강의 중에 여러 가지 감동적인 말을 했는데, 기억 나는대로 몇 가지를 정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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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자신의 방에 갖가지 낙서를 했는데, 아버지가 자신이 낙서하는 것을 막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고 했다. 낙서로 가득 찬 자신의 방을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지금도 그 방에는 낙서가 그대로 남아 있다고 말한다. 자신의 낙서 때문에 집의 가치는 좀 떨어졌지만, 그 대신 자신은 꿈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가급적 아이들이 자기들 방에 낙서하건 그림을 그리건 막지 말라고 당부한다. 아이들이 상상력과 꿈을 키우는 것을 막고 싶지 않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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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 꿈들이 무중력 상태에 있어 보는 것, 프로 미식 축구에서 선수로 뛰어 보는 것, World Book 백과 사전에 글을 쓰는 것, Kirk 선장을 만나는 것, 놀이 공원에서 큰 인형을 상품으로 타는 것, 디즈니랜드에서 일하는 것 이었다고 한다. 이 꿈들을 대부분 달성했는데 그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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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는 것을 막는 방해물들은 단순히 우리가 꿈을 이루지 못하게 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꿈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느끼게 하기 위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꿈을 정말로 이루고 싶어하고 이루려고 노력하면 결국에는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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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가장 어려웠던 장애물은 대학원 학생이었던 Jai Glasgow를 아내로 만드는 일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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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새로 산 차에 조카들을 태웠는데, 어른들이 조카들에게 새 차를 더럽히지 않도록 주의를 주자, 일부러 콜라를 뒷자석에 부어 버리면서 조카들에게 차에서 자유롭게 놀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런 자유로운 행동들이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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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Carnegi Mellon에서 computer science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에, 어린 시절의 꿈이었던 디즈니랜드에서 일하기 위해 입사원서를 제출했는데, 그에게 적합한 일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 당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노력한 결과, 결국에는 Virtual Reality 개발 작업에 디즈니랜드와 함께 일할 수 있었다고 한다.
-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꿈을 이루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사는 것도 보람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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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죽음을 앞두고 나와서 사람들 앞에 강연을 하는 이유는 나중에 자신의 세 아이들이 커서 자신의 강연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지금 그의 꿈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당연히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그의 가장 큰 꿈일텐데, 그 꿈이 이루어져서 건강이 회복되기를 빈다. 나와 우리 가족에게 정말 감동적인 강연을 그가 보여주었다.
다음 동영상은 그의 강연 전부를 녹화한 것으로 76분짜리이다.
다음 동영상은 Oprah 쇼에서 보여준 5분으로 축약된 강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