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희 교수의 내 생애 단한번을 읽고 *리라*

 

장영희 교수의 내 생애 단한번을 읽고 *리라*                               생의 한 길을 가면서 그녀는 맑고 곱게 삶을 노래한다 장애자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삶의 위치를 구축하며 살았던 그녀 여린 마음과 강한 의지의 상반된 자신의 모습을 솔직히 내 놓으며 다분히 깊은 사색 의 터를 잡아나가는 이 책의 장점은 전혀 읽기에 부담이 가지 않는 철학과 사상이 짙게 내재된 간결하면서도 정다운 이야기 같이 써져 있다는 점이다 척추암의 사형 선고를 받은 그녀가 생의 끝 까지 남겨 놓은 진실하고 아름다운 글들을 더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살아 온 기적, 살아 갈 기적 을 유작으로 내 놓고 고인은 이제 더 이상 목발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세상으로 갔다  마치 한 줄기 봄강의 물소리와도 같은 그녀의 서정성과 사고관에 마음이 많이 이끌리는 이유는 역시 우리 모두는 바쁜 현실과 더불어 아름다운 생각의 삷을 꿈 꾸며 살기 때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