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책읽기

2012년 이상문학 대상 수상작 김영하의 '옥수수와 나' 를 읽고/리라

헤븐드림 2014. 1. 10. 00:00

 


 

2012년 이상문학 대상 '옥수수와 나'를 읽고

 

자기를 식물이라 생각하고 있는 주인공!

그러므로 무기력하고 언제나 죽을 수 밖에

없다는 피해의식을 갖고 자기를 옥수수라

여기며 글을 쓰다 전처의 권유로 책을 쓰려

뉴욕으로 가는데 이미 이 사람은 가족이라든가 자식이라든가를 염두에 두지 않고 사는

그런 파괴된 정신을 현세대에 독선적이며 개인주의적인 에고이스트로 등장한다 그의 착란 중에 전처 수지는 닭으로 묘사 되는데 자기를 공격하는 대상이지만 그것조차 그는 무관심하다 작가는 물질주의로 똘똘 뭉친 출판사 사장으로 하여 그 아내의 그럴듯한 육신을 이용해 아내와 주인공을 방치하며 서로 부정한 행위를 조장하지만 정작 글을 쓰러간 주인공을 도와주는 결과를 가져 그들을 없앨 계획으로 총과 약을 가져간다 자기를 옥수수라 생각하던 주인공을 그가 준 약을 먹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상징적 내용.. 난해하지만

흥미로운 단편 소설이었다 정신과 물질, 육체의 소용돌이를 본 것 같다할까? ㅎㅎ

현대인의 정신세계를 잘 파헤친 작품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