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으로 본 한국 역사를 읽고 *리라*

 

뜻으로 본 한국 역사를 읽고     *리라*     어느 나라든지 긴 역사를 지나다보면 많은 비극과 오류로 피로 물든 때가 있었고 국력이 약해 있을 때 외권의 침입이 잦아 전쟁으로 또는 강국의 억압으로 억울함을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였다     정의와 불의간의 시대적 암울성이 크고 작건 나라와 나라  또는 나라 안에서의 당쟁으로 왕족들의 왕위다툼으로  충신은 물론 덕망있는 인재들을 잃곤 하였다 고조선으로 부터 조선후기까지의 우리나라 역사 또한 그에 비교할 만한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작가 함석헌씨가 책속에서 부르짖는 민족 정신은 의가 살아 있는 역사적인 투쟁과 희생에서 비롯된 정신 문화이다 정의란 곧 생명이며 비록 그 시대에 묻혀 불운의 종말 속에서 드러나지 않더라도 그 역사 자체는 후손을 이어 이어 한 민족의  정신에 길이길이 남는다고 설명한다   무력으로 고려를 종식하고 조선을 세운 이 성계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자녀간의 살상극을 한탄하며 잠적한 그의 노년이 얼마나 편안하였을까, 조선의 단종애사의 참담한 사건을 만든  세조의 잔인성과 그에 따른 민중의 혐오감과 실망등..  과연  얼마나 더 권력의 쟁취로 인해 결국 이 나라는 후퇴하고  있는 것인가를 필자는 개탄해 마지 않는다    또한 그는 다른 나라의 종교와 순수한 우리나라의 종교를 비교하며  신의 섭리안에 이 모든 역사의 흐름 역시 존재한다고 규명짓는다  더구나 그 시대에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던 일들까지도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려는 저자의 의도를 알 것같다  예를 들면 사육신의 사건과 이순신 장군의 죽음이 안타깝지만  후세대에 길이 남을 훌륭한 교육의 산 지표가 된 것은 사실임에  틀림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어느 시대를 살아가든 뜻으로 본 한국의 역사는 가치가 살아있으므로 우리의 삶 속에도 뜻을 두고 의로움을 지키며 역사의 한 부분으로 남아야 하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어떠한 뜻을 두어 시대를 살아갈 것인가는 각자의 현명한 판단과 실천력에 따라 가늠될 것이며 항상 정의에 입각한 사고를 잃지 않는 국민의 한 사람이 되는 길만이 가장 바람직한 역사의 한 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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