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친구 하나 있었는데 *리라*
라일락 향기 미소가진 그런 벗하나 있었는데
시처럼 아름다운 눈빛으로 꿈을 꾸던 그녀가
바다를 건너 먼 세월의 늪으로 빠진 것이다
봄비 속에서 시를 쓰던 희열찬 때
눈부신 영혼의 날개로 퍼득이던 날들은
인적없는 길위에 빗방울로 뿌려진 것이다
그런 친구 하나 있었는데
사계절을 거듭하여 셀 수조차 없는 그리움은
어느덧 빛바랜 그림처럼 침묵하고혼자만의 서글픈 넋두리로 아주 조용히
나의 곁을 떠나려한다 너는 잊었는가 친구, 너는 잊었는가 푸르렀던 기억 싱그런 이야기들의 웃음소리 그 날들의 소중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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