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게 부치는 편지 *리라* 백합보다 흰 순결로 사락 사락 오세요 하얀 꽃보라 미소 담뿍 담고 산천이 포근한 잠을 깨니 새벽길 걸어 눈부시게도 오시어요 곱디 고운 언어로 가슴의 침묵을 깨우세요 하얀 그리움으로 오는 하늘의 음성으로 초겨울의 문을 톡톡 두드리세요 그대 보고픔에 한밤을 하얗게 새고 가슴 벅차 뜨락에 나섰지요 아 거기 그대의 아름다운 행차 꿈처럼 오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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