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의 기도와 신앙시

은행잎 기도 *리라*

헤븐드림 2010. 10. 13. 02:27



 
은행잎 기도       *리라* 
 
 
팔랑거리며 노랑 나비들
시월의 꽃술에 앉으면
가슴 모아 드리는 손들의 듀엣 
 
금빛 날개 접고 무릎 꿇는
가을향의 묵상을
감히 다가설 수도 없는 저 헌신을
눈감아 마음으로 받쳐드는 시간
 
나른히 영혼이 숨쉬는 피부에
안식의 바람이 스치고
결고운 너의 입술로
삘리리 삘리리 피리를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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