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큐티

이사야 11장

헤븐드림 2025. 1. 2. 05:17

제 11 장

평화의 나라

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2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3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4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5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

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남은 백성이 돌아오리라

10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11 그 날에 주께서 다시 그의 손을 펴사 그의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

12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치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들을 모으시며 땅 사방에서 유다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리니

13 에브라임의 질투는 없어지고 유다를 괴롭게 하던 자들은 끊어지며 에브라임은 유다를 질투하지 아니하며 유다는 에브라임을 괴롭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14 그들이 서쪽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어깨에 날아 앉고 함께 동방 백성을 노략하며 에돔과 모압에 손을 대며 암몬 자손을 자기에게 복종시키리라

15 여호와께서 애굽 해만을 말리시고 그의 손을 유브라데 하수 위에 흔들어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 그 하수를 쳐 일곱 갈래로 나누어 신을 신고 건너가게 하실 것이라

16 그의 남아 있는 백성 곧 앗수르에서 남은 자들을 위하여 큰 길이 있게 하시되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게 하시리라

 

11장 강해 : 메시아 시대

1-9절, 이새에게서 난 한 싹

[1절]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8)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이 말씀은 메시아께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것을 예언한 것이다. 메시아를 다윗의 자손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자손이라고 표현한 것은 메시아의 평범한 가문을 암시하는 것 같다. 이새는 가난하고 낮은 신분의 사람이었다고 보인다. 다윗은 동료들에게 “왕의 사위 되는 것을 너희는 경한 일로 보느냐?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로라”고 말했었다(삼상 18:23).

이 예언은 메시아의 인성(人性)과 그의 낮아지심을 보인다.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는 아기 예수를 출산하고 40일이 지나 결례(潔禮)를 행하는 날에 예루살렘에 올라가 비둘기 한 쌍으로 제사하려 했는데(눅 2:24), 그것은 물질적으로 어려운 형편을 나타낸다. 출산한 여인은 보통 1년된 어린양으로 속죄제를 드렸으나 물질적으로 어려운 자는 비둘기를 드렸다(레 12:6-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종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셨고 가난한 집에서 출생하셨고 어린 시절을 지내셨다.

 

[2절] 여호와의 신(루아크)[영] 곧 지혜와 총명의 신[영]이요 모략과 재능[권능]의 신[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여호와 경외의 영]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니(누아크)[머무시리니].

‘여호와의 영’ 곧 성령께서는 사람으로 탄생하실 메시아 위에 머무르실 것이다. 그는 지혜와 총명의 영이시며 모략과 권능의 영이시며 지식과 여호와 경외의 영이시다. ‘여호와 경외의 영’이라는 말씀은 ‘여호와를 경외하게 하는 영’이라는 뜻일 것이다.

본절은 메시아의 신성(神性)을 예언한 것이다. 메시아께는 성령의 충만함이 있을 것이다. ‘메시아’라는 말은 ‘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뜻이며 성령의 충만한 기름 부음을 가리킨다. 골로새서 2:9는 “그 안에는 신성(神性)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셨다”고 증거하였다.

예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께서는 비둘기처럼 그 위에 내려오셨다. 마태복음 3: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그러나 예수께서는 본래부터 신성(神性)을 가진 자로서 사람이 되셨다. 사도 요한은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이신](요 1: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라”고 증거하였다(요 1:14).

 

[3-5절]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와하리코 베이레앗 에호와)[그가[=여호와의 영께서] 그로 하여금 여호와를 경외함 중에 지혜를 얻게 하실 것이며](KJV) 그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치 아니하며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치 아니하며 공의로 빈핍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신실함으로] 몸의 띠를 삼으리라.

여호와의 영께서는 메시아로 하여금 여호와를 경외함 중에 지혜를 얻게 하실 것이다. 또 메시아께서는 공의의 심판자로 일하실 것이다. 그는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치 않으시고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치 않으실 것이다. 즉 그는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으시고 공의로 판단하실 것이다. 그는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시고 정직으로 겸손한 자를 판단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앞에는 억울한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악한 자들은 그가 공의로 보응하시는 심판을 두려워해야 한다. 그것은 그가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시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들을 죽이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심판자이시다.

 

[6-9절] 그때에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뗀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선지자 이사야는 메시아의 오심과 그의 사역의 결과로 이 땅 위에 평화의 세계, 평안의 세계가 이루어질 것을 예언하며 그 세계를 묘사한다. 그때에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울 것이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가 어린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 새끼들이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뗀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다.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이다.

메시아의 오심으로 이루어질 새 세계의 특징은 한마디로 평안이다. 거기에는 악한 짐승들이 없을 것이다. 모든 짐승들은 성질이 온순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그때는 세상에 상함과 해됨이 더 이상 없을 것이며, 그것은 세상에 하나님의 지식과 경외함이 충만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사야 65장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거기는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유아와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곧 백세에 죽는 자가 아이겠고 백세 못되어 죽는 자는 저주받은 것이리라,” “이리와 어린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며 뱀은 흙으로 식물을 삼을 것이니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20, 25절). 이 예언은, 문자적 의미라면, 천년왕국에서 이루어질 것이나, 비유적, 영적 의미로 이미 신약시대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또 장차 천국에서 완전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본다.

 

본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예수께서는 본문에 예언된 대로 인성(人性)과 신성(神性)을 가진 메시아로 세상에 오셨다. 그는 이새의 자손으로 오셨고 여호와의 영께서 그 위에 계셨다. 마태복음 1: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라.” 골로새서 2:9, “그 안에는 신성(神性)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신적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감사히 받고 확신하고 따라야 한다.

둘째로, 메시아께서는 세상을 공의로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심판자로 세우셨다. 요한복음 5: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다”고 말했다(행 17:30-31). 재림하실 주 예수께서는 장차 온 세상을 공의로 심판하실 것이다. 이것을 아는 자마다 모든 죄를 멀리하고 오직 정직하고 선하게만 살아야 한다.

셋째로, 메시아께서는 평안의 세계를 시작하셨다. 마태복음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평안의 시대는 신약교회에서 이미 시작되었다. 구원 얻은 성도들은 죄사함을 받았고 평안을 얻었고 이 평안의 복음은 세상에 널리 증거되고 있다. 비록 우리의 성화가 불완전하듯이 지상 교회는 아직 불완전하지만, 주 예수님의 재림으로 이루어질 천년왕국과 천국은 이 예언이 완전히 성취될 평안의 세계일 것이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루어질 의와 평안과 기쁨의 세계를 사모하며 소망해야 한다.

 

10-16절, 만민의 기호

[10-11절]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뿌리가 있으리니] 만민의 기호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그 날에 주께서 다시 손을 펴사 그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

이사야가 두 번 말하는 ‘그 날’은 분명히 메시아 시대를 가리킨다.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라는 원문은 단순히 “이새의 뿌리가 있을 것”이라고 되어 있다(KJV). 1절에서 이사야는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라고 예언하였었다. 그러나 그는 본절에서 “이새의 뿌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메시아께서는 이새의 자손인 한 사람으로 오실 것이지만, 실상 그는 이새의 뿌리이시며 모든 사람의 뿌리이시다.

‘이새의 뿌리’라는 말은 메시아의 신성(神性)을 가리킨다. 메시아께서는 이새의 자손인 동시에 이새의 뿌리이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뿌리이시다. 요한계시록 22:16에서도 예수께서는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라고 말씀하셨다. 천지만물은 하나님에게서 나왔다. 요한복음 1: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고린도전서 8:6,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 하나님께서는 만물의 뿌리이시다.

이새의 뿌리는 만민의 기호로 설 것이며 이방 나라들이 그에게로 모이며 그를 의지할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열방을 향해 기호를 세우실 것이다. ‘만민의 기호’라는 말은 ‘만민이 그를 믿고 따를 자,’ 즉 온 세상의 주님과 구주라는 뜻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온 세상의 주님과 구주이시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 1:15에서,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고 증거했다.

메시아 시대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돌아오고 열방이 그에게로 모이며 그를 의지할 것이다. ‘돌아온다’는 원어(다라쉬)는 ‘찾는다’(KJV), ‘모인다’(NASB, NIV), ‘의지한다’는 뜻이다(BDB). 또 주께서는 그 날에 다시 손을 펴셔서 그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 섬들, 곧 동서사방으로부터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 ‘그 남은 백성’이라는 말은 ‘남은 자’라는 말과 동의어로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온 세상 민족들 가운데서 그의 은혜로 택하시고 구원하실 자들을 가리킨 것 같다.

 

[12절]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호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를 모으시며 땅 사방에서 유다의 이산(離散)한 자를 모으시리니.

메시아 시대에 이방인들도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며 뿔뿔이 흩어졌던 이스라엘 백성도 돌아올 것이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 중 남은 자들의 회복이 있을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택함 받은 이방인들의 구원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신약성경이 증거하는 바이다. 로마서 11장에서 사도 바울은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함을 면키 위하여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했다(롬 11:25-26).

 

[13-16절] 에브라임의 투기는 없어지고 유다를 괴롭게 하던 자는 끊어지며 에브라임은 유다를 투기하지 아니하며 유다는 에브라임을 괴롭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들이 서으로 블레셋 사람의 어깨에 날아앉고 함께 동방 백성을 노략하며 에돔과 모압에 손을 대며 암몬 자손을 자기에게 복종시키리라. 여호와께서 애굽 해고(海股)(레숀 얌-미츠라임)[애굽 바다의 혀](KJV, NASB)9)를 말리우시고 손을 유브라데 하수 위에 흔들어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서 그 하수를 쳐서 일곱 갈래로 나눠 신 신고 건너가게 하실 것이라. 그의 남아 있는 백성을 위하여 앗수르에서부터 돌아오는 대로가 있게 하시되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게 하시리라.

메시아 시대에 분열된 교회의 단합이 있을 것이다. 이전에는 북쪽 이스라엘과 남쪽 유다, 즉 구약교회가 서로 질투하고 갈등하였었다. 그러나 메시아 시대에는 참된 교회는 단합하며 서로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주께서 남기신 새 계명의 내용이며 또 요한복음 17장에 기록된 주님의 마지막 기도의 내용, 즉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 17:11)라고 하신 내용이기도 하다. 참 교회들은 일치단합할 것이다.

메시아 시대에 회복된 이스라엘 즉 신약교회는 그 주변의 나라들을 정복할 것이다. 그것은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가리켰다고 본다. 세계복음화가 이루어질 것이며 남은 자들을 위한 구원의 대로(大路)가 열릴 것이다. 과연 신약교회는 세계를 복음으로 정복했다. 온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홍해를 말리시고 유브라데 강을 쳐서 일곱 갈래로 나눠 신을 적시지 않고(KJV, NASB) 건너갈 수 있게 하실 것이며, 또 그의 남아 있는 백성을 위하여 앗수르에서부터 돌아오는 큰 길이 있게 하시되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게 하실 것이다. 이 예언은 온 세계에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힘있게 일어날 것을 암시한다.

 

세계복음화는 하나님의 뜻이다.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열한 제자들에게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명하셨다(마 28:19). 그는 고난 당하시기 전에도 제자들에게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고 말씀하셨었다(마 24:14). 그 일이 거의 다 이루어졌다. 이미 신약시대의 초기에 하나님의 복음이 주의 사도들을 통해 온 세상에 전파되기 시작하였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광대하고 효력 있는 전도의 문, 구원의 문이 에베소에서 열렸다고 간증했었다(고전 16:9). 또 그는 골로새서에서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고 말하였다(골 1:23).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에서 증거하기를,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찬송하였다고 했다(계 7:9). 세계복음화는 거의 성취되고 있다. 이것은 이 세상의 종말이 가까웠다는 표이기도 하다.

 

본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메시아께서는 만민의 기호 즉 온 세상의 구주로 오실 것이다. 과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구주로 오셨다.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디모데전서 1: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둘째로, 하나님의 뜻은 열방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다 메시아께 모이며 그를 의지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창제 전에 택하신 모든 백성은 다 회개하고 메시아에게 나아와 그를 믿음으로 구원과 영생을 얻을 것이다. 천하 만민을 위해 구원의 큰 길이 열려져 있다. 하나님의 뜻은 모든 택자들이 다 구원 얻는 것이다. 세계복음화는 하나님의 뜻이다.

셋째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온 세상에 다니며 만민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야 한다. 마가복음 16:15,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성도들은 교회의 전도 활동에 참여해야 하고, 교회들은 복음을 전할 전도자들을 세우며 훈련시키며 파송해야 하고 또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물질로 후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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